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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전화 잘 안하신다는 분들.

전화 조회수 : 4,001
작성일 : 2008-11-21 17:02:17
그 이유는 다 있잖아요.
개인마다 전화스트레스 때문에 그렇게 까지 하는 이유.

이런저런 이유로 전화 잘 안하게 되었다던가.
혹은 부부가 각자 자기 본가에 자주 전화 하는 것이 좋다던가.
또는 그외 다른 이유들.


만약 근거리에 살아서 전화는 자주 안해도 가끔 가서 뵙는다는 분들 말고요.

먼거리에 사는데  시가에 대한 이런저런 스트레스나  전화스트레스 때문에
전화 안하게 되면
그럼 언제 전화하세요?
명절때는 당연히 가게 될 것이고.  생신때는 찾아뵙거나 아님 전화드릴거고.
그 외에는 전화를 안하시는 건가요?


저도 이런 저런일 때문에 정말 전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요.
2년 넘게  노력해 보려고 했다가  조금씩 전화 횟수도 줄였고...

지난 달에도 정말 황당한 일이 있어서 정이 뚝 떨어진 후로 전화하기 너무 싫어서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김장철이잖아요.    김장김치 가져다 먹는 건 아니지만
전화해서  고생하셨다고 또 전화 드려야 할지   ..  
저... 정말 그런 전화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정말 솔직히요.

친정에서 김장김치 해주시지만 ( 제가 가서 도울때도 있고 일때문에 못갈땐 용돈 부쳐드리기도 하고 그래요.)
그렇다고 남편들 꼬박 전화 같은 거 안하잖아요.
아니... 그런거 떠나서요.

그냥 정말 시어머니한테 전화 하는게 너무 너무 싫어요.
자꾸 그전 일들도 생각나고...


다른 분들은  이런저런 사정 다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이런 때 전화 드리시겠죠?
전 지난주부터 그랬어요.  전화 한번 꾹 참고 할까.  하다가
그래도 너무 싫어서  못하다가.
이런 생각을 하며 산다는 것도 너무 싫으네요.

IP : 218.147.xxx.11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1 5:04 PM (165.194.xxx.30)

    100% 공감

  • 2. .
    '08.11.21 5:06 PM (203.239.xxx.10)

    결혼때부터 전화 안했고요. 그냥 전화 올때까진 안해요. 어머님도 저희 성격 아셔서 전화 잘 안하세요. 한 3주에 1번이나 4주에 1번 찾아보는게 전부에요.

  • 3. 전화
    '08.11.21 5:06 PM (125.187.xxx.90)

    안하는것땜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실바에야 그냥
    안부전화 가볍게 하는게 정신건강에 나을거 같은데요?
    물론 자주하실 필요없으실거같구,
    너무 마음이 쓰여서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주기정도로요.

  • 4. 저도..
    '08.11.21 5:07 PM (125.190.xxx.5)

    명절,생신등은 하고..
    보통은 몇가지 통화꺼리 모아서 한달에 한번정도 하네요..
    애들 먼저 통화시키고 저 하는데..
    요즘은 애들도 전화 하기 싫다고 해서
    두달에 한번정도로 뜸하게 되는듯...
    정말 늙어선 돈이 있어야 할듯 싶어요..
    남편돈 날려먹고,,우리돈 삥땅치고,,참 돈때문에 가지가지 속
    썩이시더니..
    애들도 외가랑 친가랑 해주는게
    넘 차이나니까 은근히 멀리하기 시작하네요..

  • 5. .
    '08.11.21 5:08 PM (119.203.xxx.129)

    에고, 결혼 전부터 그리고 결혼 후
    전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여러가지 일을 계기로
    시댁과 거리가 생겼고 지금은 거의 안합니다.
    남편이 일요일 저녁마다 아이들과 합니다.
    (전 이것도 맘에 안들지만, 왜 요일,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지
    남편도 의무감에서 하겠지요. 때로는 그냥 아이들에게만
    할아버지댁에 전화 하라고 남편이 시키는데
    자기는 싫으면서 왜 애들은 시키는지 싶어요.)
    그냥 물흐르듯 자연스러운게 왜 시댁과는 안돼는건지....
    에고 결혼 18년차랍니다.

  • 6. 남편한테
    '08.11.21 5:10 PM (72.136.xxx.2)

    직접 전화하세요~ 직딩이라 집에는 늦게 오고..
    핸폰으로 전화오면 잘 안받으니 기냥 만만한 아들한테 하시더이다.
    저는 무슨 일 있으면 전화는 들이지만 그냥 안부전화는 안하구요~
    시댁에 내려갈때도 떠난다 이런 전화도 신랑 시켜요.
    저희 시댁은 김장 이런거 안해주시구요~
    기냥 니들끼리 잘 살면 된다 이런 생각이 크시니 크게 전화 요구하진 않으세요.
    각자 자기 부모님은 자기가 챙기고 양가에 갈때는 대신 꼭 같이 가자 머 이런정도만 약속했구요.
    물론 친정에서 가져다 먹는게 많아서 친정에 더 자주 가는데 저희 신랑은 불만 없구요.
    시댁은 거리가 좀 있어서 신랑이 가는거 더 구찮아 해요.

  • 7. ...
    '08.11.21 5:11 PM (219.250.xxx.139)

    전 서울, 시댁 강릉입니다.
    결혼 초기에 시아주버니가 나서서 어머니께 전화 자주 드리라는 주문까지 했습니다만
    저, 신랑한테 말했습니다. "시간 흐르는 만큼 친해지고 싶다"고요.
    이후 조금 친해져볼까 하는 참에 돈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고는 친해지는 거 보류했습니다.
    친해지면 질수록 점점 더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을 상황이 뻔해서요.
    신랑도 가끔 섭섭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전화하라고 압박을 주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전화하면 되니까요.
    신랑도 그렇겠지만 시어머니도 저랑 통화하는 것보다는 아들이랑 통화하는 게 편하고 좋으시겠죠.
    돈 달라는 얘기도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거고, 아프다는 말씀도 훨씬 리얼하게 하실 수 있을 거고요.

    김장 말씀하셨는데요...
    전 김장 때가 되도 따로 전화 안 드렸습니다. 그냥 기회될 때 관심 표명하든지 아님 그냥 넘어가는 거지요. 물론 돈도 안 드렸습니다.
    어짜피 어머니랑 아주버니 드실 김장하는데 왜 제가 돈을 드리고 인사를 해야 하는지...

    우리 그냥 편하게, 서로 아주 기본적인 것만 지키고 살면서, 서로 적당한 거리 두고 삽시다.

  • 8. 그렇군요
    '08.11.21 5:11 PM (125.179.xxx.178)

    시금치도 싫어하게 되는 지금이 너무 싫은데, 결혼 18년이되도 어렵긴 마찬가지라는 걸 보면서 나름 위안삼아요.

  • 9. 원글
    '08.11.21 5:12 PM (218.147.xxx.115)

    전 아직 아이가 없어요.
    그리고 맞벌이고. 남편이랑 같이 통화할 시간되면 전화햇다가 바로 남편이라도
    바꿔주겠는데 그도 안돼고요.

    정말 어쩌다 한번 전화 드려야 하나 생각될때마다 한 서너일 이상을 고민하다
    결국 너무 불편하게 전화 한통 드리고 나면 또다시 후회해요
    내가 왜 전화를 했지. 하고요. ㅠ.ㅠ

    시어머닌 아들하고 통화만 되면 저한테는 따로 전화 안하세요.
    근데 아들한테 전화했는데 안받는다거나 며칠 전화가 없다거나 하면
    저한테 전화해서 아들 무사한지 (?) 확인하세요.

    단 한번도 아들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저에게 전화 하신적 없으세요.
    아들이 전화통화만 잘 되면 저한테 전화 할 일은 없으신데
    그럼에도 저는 저라도 해야 하나 고민해야 하는게 스트레스이고.
    결국 그렇게 고민하다 힘들게 전화하고 나서도 후회해요.

  • 10. 안해요.
    '08.11.21 5:14 PM (211.218.xxx.252)

    전 처음부터 안했어요..

    사실은 처음에는 같이 살았구요ㅜㅜ
    분가 후에도 안했어요?
    분가라고 해봤자..바로 옆집!!!
    출근도 같이 하니(같은 회사는 아니고...같은 방향이라서ㅜㅜ)
    아침마다 문안인사 드리니 머..따로 전화 할 일이 없어서..

    그렇다면 제 남편이 친정에 전화하느냐!!!!!
    한번도 자기 스스로 전화한적도 없습니다.

    멀리 있는 친정에서 쌀, 반찬 다 가져다 먹는데도..
    한번을 고맙다는 말도 안하네요.

    나쁜 넘!!!!!!!!!!(댓글적다가 갑자기 화났어요ㅜㅜ)

  • 11. 남편한테
    '08.11.21 5:15 PM (72.136.xxx.2)

    전화 안되면 저도 전화받아요~ (진동으로 해놓고 잘 못받아요. 제 전화도 그렇구..)
    시아버지가 버럭 하시면서 니 신랑은 왜 전화도 안받냐구요~
    전 어찌 아나요 저도 직장에서 일하는데..
    한번은 중요한 회의중에 전화가 와서 [회의중입니다!!] 하고 전화 끊고서 나중에 전화드려서
    업무시간중에는 급한 용건 아니면 전화하시지 말라고 부탁드렸더니 그 뒤에는 조심하시긴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짜증나긴 해요.
    아들내미 잘 있는지 왜 며늘한테 확인하십니까~
    나중에 어련히 신랑이 전화할텐데 ㅠ.ㅠ

  • 12. 전...
    '08.11.21 5:16 PM (125.242.xxx.10)

    저는 안해요.
    맨날 전화해서 잔소리만 하시니까
    완전 초등학생 가르치듯 다그치시는데 전 완전....ㅜㅜ

    저는 정말 해야할 때 하는데도
    가슴이 떨려서 10번은 마음먹고 해야했어요.
    전화번호만 떠도 그거 받는데도 심호흡하고 떨면서 받았거든요...

    이렇게 도저히 평생을 살수는 없다는 생각에
    뭐라고 계속 말씀 하셔도 한 1년을 안했어요.
    그랬더니 이젠 저한테 두분 다 안 하시고 저도 안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
    (이젠 아들하고만 얘기해요. 환갑잔치 집에서 하면서도 저한텐 전화안하시고 아들한테 전화해서
    얘기하시구요.... ^^;;)

    저도 데인게 많아서 정말 하기 싫었어요.
    남들앞에서와 저랑 있을때 하늘과 땅차이랍니다. ㅜㅜ
    항상 가식적인.....
    남에게 보이기식의 모습.
    정말...............

    제 친구는 매일 전화에 방문에 스트레스로 유산에...
    결국 신랑이랑 외국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인터넷 전화 만들어서 일주일에 무조건 몇번씩 몇시에 전화하라고 하신다는......
    별의별 시부모가 다 있습니다...................................ㅠㅠ

  • 13. ,,
    '08.11.21 5:18 PM (61.77.xxx.57)

    우리시어머니는 아들이 용건을 나한테 얘기하라고 하라고해도 너랑할말없어 걔보고 전화하라그러면서 결국제가 버티다 버티다 전화하면 요즘뭐하냐 이게 끝
    살살약올리고 저바빠요 이러면서 끊으려고하면 넌 맨날바쁘냐 이러면서 비아냥..
    남편보고 전화하라할게요 하면 버럭소리지르면서 걔랑할얘기없다 이러시는데
    알고봤더니 남편에게도 꾸준히 매일통화하고
    심심한지 동네방네 전화 캡잘하시고...아우 .....용건없는데 그냥 편하게 전화하고싶을때만하고 살고싶어요!!
    때가되면 다하는것을 그걸못견디고 전화전화..아우

  • 14. ㅋㅋ
    '08.11.21 5:20 PM (211.195.xxx.213)

    삘이 올떄 전화합니다.. 우짜다가 한번씩 안부전화 하지요..
    안해도 그전에 전화를 주시기에 이런 삘도 잘 못 느끼지요...
    10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시댁에서 전화오면 긴장되는건
    우찌 못고치는지...아휴.. 정말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들같습니다...

  • 15. .
    '08.11.21 5:20 PM (119.203.xxx.129)

    왜 처가에서는 전화로 사위한테 스트레스 안주는데
    시댁은 며늘에게 그러는걸까요????

  • 16. 저는
    '08.11.21 5:21 PM (220.120.xxx.193)

    그래도 친정보다 한두번이라도 더 시댁에 하는편입니다. 그만큼 전화를 잘 안하게 되네요..
    평일 신랑한테도 거의 전화 안하고 살아요..남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한다는데.. 특별한 일없이는 거의 안하네요.. 결혼 5년차.ㅠ

  • 17. 원글
    '08.11.21 5:24 PM (218.147.xxx.115)

    저는 정말 결혼 후 2년동안 열심히 했어요.
    그렇다고 시부모님이 특이하게 며느리를 갈군다거나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치만 분명히 잘못된 방식이 시어머님께 꽤 있어요.

    저는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닐지라도 최선을 다해서 정들고 이해하고 살가워지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어머님의 이해안돼는 행동과 질리는 행동에
    제가너무 스트레스가 받아요.
    왜 더 가까워지고 정을 붙이려고 노력해도 아까운 시간에 더 스트레스만 주고
    그래서 전화 하는 거 조차 고민이 되게 만들어야 하나..참 사는게 그래요.

    평생 없는 애교도 떨어보려고 애썼고. 정말 열심히 살거든요.
    남들은 저보고 놀라는데..
    시어머님은 더 좋아지시기는 커녕 갈수록 아들에 대한 집착이 많아지셔서
    힘드네요.

    며느리 안부따위는 궁금하지도 않고 오로지 아들만 궁금하신 분인데
    저는 그럼에도 전화에 대한 고민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게 참 우스워요.
    남편은 이런 하찮은 고민따윈 안하잖아요.ㅠ.ㅠ

  • 18.
    '08.11.21 5:27 PM (210.207.xxx.178)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있으신 듯... 리플 읽어보니 시어머니가 전화 강요하시는 것도 아닌데 본인 혼자 왜 그리 생각이 많으세요. 님이 기꺼운 마음으로 전화 하실 수 있을때만 하세요. 좀 편히 사세요~

  • 19. ...
    '08.11.21 5:39 PM (125.252.xxx.138)

    전 전화 무서워서 못 합니다.
    무슨 얘기냐면요...어른들(친정 부모님 포함)은 전화 안부 자주 드리면 그때부터 너무나도 친하게(?) 지내시려 합니다.

    시가같은 경우엔 안부 전화 드리면 거기서 끝나지 않고, 주말에 오라는 명령 내리시고요.
    게다가 시가와 친하게 지낸다는 건 곧, 금전적으로 부담가는 일이 너무 많이 생긴다...이기 때문에 전화 한통이 전화 한통에서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친정은 친정대로 전화 한 통 드렸다간...끊고서 하루 종일 친정 어머니 전화에 시달려야 합니다.
    아주 사소한, tv에 누가 나왔는데 보느냐(저희 tv 안 보는 집인 줄 뻔히 아시면서도...)시는 둥의 신변잡기를 하루 종일 전화로 중계방송하십니다.

    이렇게 제가 얘기하면, 너도 늙어 봐라, 어른들 나이 들면 다 애 돼서 그런다...고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겠죠.
    아무튼 전 안부 전화 드리기 정말정말 두려워요.

  • 20. ....
    '08.11.21 5:40 PM (125.130.xxx.113)

    저도 전화일절 하지도않고 받지도 않습니다. 남편이 다 알아서해요.
    뭐 저한테 궁금한건 없을테니 아들하고 통화하면 되겠지요. 너무 편해요.

  • 21. 저도
    '08.11.21 5:45 PM (123.199.xxx.173)

    전화는 잘 안해요. 오히려 신랑이 시댁/친정 다 전화돌리네요;;
    가끔 시댁가서 음식같은거 좀 많이 싸주시면.. 감사전화는 하구요.
    그외에 일부러 전화드린일은 없네요. 아 생신때나 결혼기념일? 그럴때 전화한통정도/?

  • 22. 형사
    '08.11.21 5:46 PM (222.234.xxx.38)

    저는 원래 누구에게든 전화 하는거 병적일 정도로 안하는데요
    특히 시부모님께는 더더더 싫은이유는 전화를 할때마다 불편하다는겁니다
    꼭 형사한테 취조 당하는기분이거든요
    왜케 궁금하신게 많으신지요 왜.. 그분들은 우리집일을 다~알고 싶어하시고
    반드시 알아야만!!! 하시는걸까요
    아우~ 정말 구구절절 진저리 쳐지는 23년차 며눌입니다.

  • 23. caffreys
    '08.11.21 5:49 PM (203.237.xxx.223)

    새댁때는 그냥 불편해서 안했습니다.
    외국 나가 사느라 못했구요.
    지금은 시엄니랑은 편하게 지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원래 전화 잘 안하는 편이라..
    직장에 있을 땐 직장에서라 시끄러울수 없어서 그렇고.
    집에갔을 땐. 그냥 잊어버려요.
    원래 제 성격이기도 한데..
    나. 그리고 나와 지금 함께 있는 사람 외에는
    다 잊어버려요.
    그래서 친구들도 한번씩 전화해선 욕으로 시작해요
    어찌 그리 무심하냐구요.
    그래도 친정엄마는 가끔 전화해서
    야! 넌 궁금하지도 않냐 하지만...

    전화 안하는 게 그리 마음 편한 건 아니에요.
    오랫동안 안하면 무슨 일 있는거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그러면서도 그냥 나중에 해야지 나중에 해야지
    그러면서 못한답니다.

    제 성격 아시니까 이해하시니 덜 부담스럽긴 하지만.
    에휴... 정말 울시엄니한테 전화해야 하는데...
    막상 만나면 말도 많이하고 할말도 많은데
    전화로는 잘 계시죠. 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어요.
    그래서 부담스러요.

    잊고 있었는데.. 원글님... 맘이 무겁네요.
    에휴... 전화해야 되는데.. 말씀 안하셔두 울시엄니 섭섭해하실텐데

  • 24. 제주도 시댁
    '08.11.21 5:54 PM (121.135.xxx.204)

    1년에 두번쯤 가는데 전화는 한달에 한번쯤 하는 편...
    시어머님이 되게 편하셔서 예전에는 그냥 생각나면 며칠에 한번씩도 전화해봤고
    할 말 없으면 한달동안 전화 안드리고...
    간혹 전화드린지 오래되서 어머니가 궁금해하시면 같이 사는 큰시누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가만히 있으라고 잔소리한답니다.
    자주는 못하지만 한번 하면 말 할 거리가 꽤 되서 몇십분씩 어머니랑 수다 떨때도 있습니다.

  • 25.
    '08.11.21 5:56 PM (121.88.xxx.149)

    원래 시집이든 친정이든 전화 잘 안하는 성격인데
    시집하고 큰일 생기고 부터는 우리 부부 6개월간
    왕래 없었다가 다시 6개월간은 남편만 연락하고
    그 후로는 왕래는 하지만 전 통화 안합니다.
    남편은 통해 전해 듣고 그 외 궁금한 것은
    친한 한 시누이를 통해 정보를 얻습니다.
    아주 안볼 수도 없고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이 제게 시댁에 잘하라는 말 다신 안합니다.

  • 26. 아들이랑
    '08.11.21 6:05 PM (123.111.xxx.130)

    자주 통화를 하니,,,믿거라 하고 안하게 되더라구요
    어쩌다 아들과 통화 안되면 전화 바로 하시니,,
    제가 먼저 전화 들일이 거의 없지요~

  • 27. 아..
    '08.11.21 6:12 PM (121.139.xxx.236)

    시댁에 전화 그렇게 자주 안해도 되는군요.
    저는 6개월정도 같이 살다가.. 잠시 어머니께서 장사하시러 나가셔서
    일주일정도 전화를 안했더니.. 어머님께서 화내시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더군요.
    그 후로 2~3일에 한번은 꼭 안부전화 드려요.(한 6개월 됐네요.)
    말 그대로 안부 전화죠.
    그리고 지금 있는 집도 시댁이라서.. 살림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언제 오실건지.. 이런 저런 이야기만 하고 끊습니다.
    가끔 전화올 때는 제가.. 전화를 잘 못받는 스탈이라
    항상 남편 통해서 듣게되고 나중에 발견하고 전화드리면 별말씀 없이 용건만 말씀하세요.
    그래도 한번씩 할때마다 무슨 말씀 드릴까 고민되긴해요.

  • 28. ,
    '08.11.21 6:37 PM (122.34.xxx.42)

    하지도 받지도 않아요.물론 첨부터 이렇진 않았구요..한다고 해도 점점 더 요구하고..
    별별 소리까지 꼬치꼬치 묻고..보고해야 하고..끝이 없어서 점점 안하게 되더군요.
    한동안 포기 한 듯 하다가 또 전화 안한다 소리 한번씩 나오고 ..그러다 하루 또 그러시길래..
    궁금하면 아들에게 직접 전화하셔서 통화하라고..집에 없어서 전화 안받는다고 저에게
    뭐라 하실거 뭐 있냐고..바른 소리 하고 오는 전화도 피해요.끝도 없는 전화타령..그렇게
    종지부를 찍었어요.왜 끔찍히 최고라 하는 아들에게 전화 안하고 꼭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모든걸 보고받고 알려 하는지 도무지 더이상은 싫더라구요.

  • 29. 저도비슷
    '08.11.21 9:35 PM (211.178.xxx.148)

    아이 낳아도 여전히 아들,손자 안부만 물으시네요.
    며칠전에는 전화끊고 새롭게 짜증이 나더라구요.
    며느리는 그저 아들과 손자 보살펴주는 사람으로만 아시니,
    어른들 그러려니 하다가도 문득 기분이 나빠지곤 해요.

    원글님 전화 끊고 내가 왜 전화했나 싶으시면 전화하지 마세요.
    그러다 맘에 너무 걸리면 그 때 그냥 하고.. 그러면 기간이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 30. 울어머님
    '08.11.21 9:36 PM (61.254.xxx.249)

    말주변이 없다고 자칭 이야기 하시고, 전화비 나온다고 빨리 끊으랍니다. 안해도 된다십니다.
    우리는 알아서 잘 사니까 너거나 잘 살아라! 고 끝입니다.
    ^^

  • 31. 그녀
    '08.11.21 10:09 PM (210.105.xxx.42)

    결혼 초 부터 안하다보니
    원래 잘 안하는 애다 이렇게 생각 하시더라구요 ㅋㅋ

  • 32. ;;;;
    '08.11.22 12:10 AM (221.146.xxx.39)

    저만 전화하는 거 싫어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시가 친가 뿐만아니라...친구, 동료 누구에게도;;;;)
    많은 분들이 그러시네요...마음이 확~놓여요ㅋ

    그런데 살짝...
    82 좋아하는 분들 성향이 그러신 것 뿐인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ㅎ

  • 33. 굳세어라
    '08.11.22 9:44 AM (116.37.xxx.143)

    저도 정말 스트레스예요. 저도 전화않하려고 노력중인데.. 신랑이 결혼했을때 일주일에 한번은 전화해달라서 처음엔 몰라서 일주일에 꼬박꼬박하는게 습관처럼 되긴 했어요. 그런데 하면 스트레스 엄청받고.. 이번에도 할말이 없어서 생각하다 어머니 김장 언제 하실건가요했더니 그건 왜 툭 내던지는 기분나쁜 말투.. 아니 김장해서 달라는것도 아니고 말을 해도 그건왜 니가 왜 묻냐이런투니.. 그렇다고 전화 않하면 서운해하고.. 그래도 저도 점점 않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무슨 죄인도 아니고 늘상 싱글벙글 웃으며 좋은 소리만 해야 하는 광대인지.. 그리고 왜 며느리만 시댁에 전화해야 하는지도 이젠 이해하고 싶지도 않네요.

  • 34. ^<^
    '08.11.22 10:36 AM (71.111.xxx.143)

    시댁에 처음부터 찍히면 그게 편해지더란 말 모르세요?
    어찌보면 싸가지 없어 보이지만 저는 생긴대로 살자는 뜻이예요
    저는 원래 전화란걸 잘 안하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여러 소리 들었지만 나중에 찍히니깐 더이상 아무소리도 안하시더란,,,

  • 35. 그래도
    '08.11.22 11:18 AM (220.79.xxx.37)

    친정아버지께서 크게 화내신 적이 있는데요,
    택배를 저희집이랑 오빠네랑에 보냈는데
    둘 다 받고도 받았단 전화를 안드렸어요.
    완전 몇달 동안 쌩~찬바람이 불었었어요.
    한성격 하시거든요.
    그후 딴 전화는 안 드려도 택배 받은 전화는 꼭 합니다.
    그외 안부전화는 가끔 생각나면 하지요.

  • 36. 저는
    '08.11.22 2:49 PM (211.44.xxx.82)

    결혼6년차. 일주일에 전화 2~3번하고, 주말마다 거의 가요. 가면 반드시 1박2일
    이렇게 자주보고 함께 시간보내는데도, 아직도 전화할때 무슨얘기할지 미리 준비하고 해요.
    초기에는 메모까지 했어요. . . .
    이렇게 시댁은 힘들고 어렵고 평생 그런 존재인것 같습니다.
    왜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열심히 하냐구요?
    시어머니한테 너무 야단도 많이듣고, 훈계도 많이들어서 더이상 그렇게 야단맞는 상황을 안만들고싶어서요... 제가 잘했든 잘못했든 상관없이, 시어머님한테 당하기만 해야하므로 포기했습니다.

  • 37. 오호
    '08.11.22 4:49 PM (125.178.xxx.5)

    제가 쓴 글 같아요. 저도 여차저차 스트레스 받고 자꾸 맘도 멀어지고 그냥 얼굴볼때 잘하는게
    남는거다라는 생각에 요즘은 전화 정말 잘 안하거든요. 명절때, 어디 아프시다고 특별히 그럴때
    생신때 뭐 그런거 말고는 잘 안하게 되요.

    그런데 마침 김장철이라;;;;
    그런데 저도 김장은 아예 시작부터 친정에서 갖다먹느라 오만 시댁행사는 다 가도 김장은
    빠지고 ㅇㅆ거든요. (맨첫해에 애를 낳으면서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아마 애낳은거 아님
    오라고 난리난리 쳤을지도;;;; ) 근데 이제 김장철이니 전화한번 드려야 하는데 그렇게
    알면서도 전화걸기가 너무 싫으네요...

    저도 정떨어지는 에피소드는 워낙 많아서... 저번엔 갑자기 아프셔서 한이틀 입원했다오셨길래
    (물론 입원중에 다녀왓지만) 살갑게 퇴원해서 들어가셨냐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그 증상이
    이러저러 온거 아닐까요 하면서 나름 너무 걱정하며 통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님왈..

    사실 네가 준 약 먹고 어지럽기 시작했다..... 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뚜둥.. 아니 설날쯤에 건강보조식품 두달치도 안되는걸 사드렸는데 왜 갑자기 그걸먹고 10월에
    쓰러지시나 ;;;;;; 것도 시누가 사준게 좋다고 해서 더 좋은걸 사드렸건만...
    걱정되던 마음이 화악 사그라들고, 분노로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라구요.

    또 최근전화는 시골에 땅이 있어서 거기 쌀을 주신다고 온동네방네 자랑은 많은데...
    쌀달라고 전화하니,(원래 사먹고 마는데 모처럼 맘먹고)
    집에와서 쌀퍼가고 애들이나 보여주라고;;

    아놔 아주..결혼 4년동안 쌀 택배로 받은건 20킬로 딱한번..
    그리곤 가끔 시댁에서 까만 비닐봉지에 몇번 퍼오고.. 그냥 사먹음...
    그 빌어먹는 느낌 질색이라 보내주실거면 햇쌀 나오면 택배 보내주세요. 라고 말해도 감감 무소식;;;
    그 쌀 받으면 알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 전화드리고, 한번 맛난거 사들고 갈텐데
    진짜 정떨어지게 아무때나 막 들이닥쳐서 애들 보고싶은거 다보고 못봐도 한달에 두번은 꼭꼮
    얼굴뵙고있는데 뭐 줄때만 빌어먹으러 가는 거지도 아니고;;;;;

    아주 정떨어져서 전화고 뭐고 하고싶지도 않아요. 진짜 전화해봤자 꼭 안좋은 꺼리만 전달받게
    된다는;;;

  • 38. ..
    '08.11.22 5:10 PM (220.86.xxx.45)

    시할머니가 뭐라뭐라 잔소리 할라치면 저희 시어머니 나서서
    나한테 뭐라해라,내며느리들 한테는 그러지마시라 늘 그러셨지요.
    (애들말로 정말 짱!! 이라 생각들었지요)

    시할머니 돌아가신지 몇년...
    애들만 보면 아빠 힘들다..어깨 주물러 드려라..푹주무시게 쉬는날 조용히해라 하시죠.
    하루는 애들이 할머니, 엄마도 힘드신데?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래도 아빠가 더 힘든거라고 아빠한테 다 잘하라구 하셨다네요.
    이왕이면 그래 부모님께 잘해라 하셨음 좋았을텐데요...

    근데 애들도 눈치 있어서 알더군요
    할머니한테는 아빠밖에 없다구..

    얼마후 저도 똑같이 그러구 있으려나요?

  • 39. 맘편하게
    '08.11.24 3:08 AM (218.236.xxx.205)

    맘이 가는데로 좋은날만 전화해요. 저도 에피소드가 좀 있는데 되도록이면 기분 나쁜 날은 시댁친정 전화 다 안 받습니다. 어른들은 제가 맘이 안 좋을땐 목소리만 들어도 아시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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