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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가 생긴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임신한것 같에요..
너무 겁이 나서 아직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는데 왠지 임신이 확실한것 같네요..
사실 아이 낳을때 임신중독이 너무 심해서 울 쌍둥이를 미숙아로 낳았어요..
그래서 출생시 임신중독으로 인해 아이들이 뇌손상을 입어 여지껏 치료중입니다.
첨에는 재활치료 이제는 언어치료..
6살인데도 아직도 발음이 부정확해요.. 치료실에서는 이제 2년정도만 더 하면 괜찮다고는 하는데요..
언어치료 첨에는 뇌손상으로 경직이 심해 재활치료..
물론 지금은 잘 걷고 뛰고 괜찮아요. 언어도 치료하면 좋아질 확률이 많고요.
의사들 말을 빌리자면 아주 예후가 좋은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참 다행이지요..
첨에 아이 낳을때 산부인과 의사가 저보고 다시는 아이를 낳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피임했구요..
미레나를 시술받았는데 제가 디스크가 너무 심해서 1년을 못채우고 다시 빼버렸습니다.
그이후로 피임 거의 확실하게 합니다.. 솔직시 배란일을 아주 넉넉히 잡아 거의 2주간은.......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권유하면 아무 대꾸를 안합니다. 하기 싫다는 뜻이겠지요..
몇번을 설득해도 안한다네요. 나쁜 사람..
만약 임신이면 어떻할까요?? 낳으면 우리 쌍둥이처럼 혹시나 또 임신중독이 와서 잘못될까봐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아이는 낳고 싶어요. 건강한 아이 낳아서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울 쌍둥이 키울때는 6년을 울면서 키웠습니다.. 건강하게 낳지못해서 늘 치료 다니면서 너무 고생을 시켜서.
근데 주변에서 저보고 미쳤다고 그 고생하고 왜 또 낳냐고..넌 피임도 못하냐??
안되면 너라도 수술하라고..
현명한 님들 저한테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언니으 입장에서 따뜻한 조언부탁드려요..
1. 음...
'08.11.21 1:52 PM (125.186.xxx.199)잘은 모르겠지만...쌍둥이를 가졌을 때는 아무래도 아이 하나일 때 보다 엄마 몸에 무리가 가니까요. 임신중독이 올 확률도 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데... 그리고 이미 경험을 하셨으니까 임신초기부터 몸관리 잘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 아는 언니는 30대 초반에 아들 하나를, 중반에 아들 쌍둥이를 낳았는데, 첫 아이땐 괜찮았는데 둘째세째 쌍둥이땐 임신중독증 와서 정말 엄청나게 고생했어요.
병원에서도 쌍둥이라 몸에 무리가 더 간다고 그랬다는데...
힘내세요. 그리고 다음번에는 남편분 꼭 수술 받으셨으면 좋겠네요.2. 음...
'08.11.21 1:55 PM (125.186.xxx.199)참,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고 예쁜 아이를 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3. 제생각엔..
'08.11.21 2:28 PM (222.101.xxx.69)낳아서 키우실 능력만 되신다면 낳으세여
쌍둥이 아이들이 치료를 2년동안 더 받아야한다하셨는데
병원에 데리고 다니거나 돌봐줄 사람은 있는지여
임신하시면 앞으로 1~2년은 자유롭지 못하실텐데
옆에서 부모님이나 남편이나 언니나..누가 도움이 되어줄분이 있다면 낳으세여
저는 워낙 어렵게 딸아이 하나 낳고 10년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아이많은집이 정말 부럽답니다..4. 이번에
'08.11.21 4:09 PM (125.131.xxx.27)임신이 되었다면 당연히 낳으셔야죠~
다음엔 피임 잘하시구요 ...
순리대로 하는것이 후회하지 않을거 같네요..5. ^^
'08.11.21 4:39 PM (121.169.xxx.120)둥이 아이 가지면 중독증이 쉽게 와요
둘인만큼 엄마가 힘드니까요
저도 둥이 임신했을 때 당뇨랑 중독증 걱정 많이 했지요
한 아이 가진 엄마들은 중독증 없는 경우 많더군요.
저도 아이들 작게 낳고 병치레 1년을 고생시킨 맘이라 그 맘이 이해됩니다.
힘내시고요 아이들도 얼른 건강해지면 좋겠네요.
예쁜 아기 낳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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