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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한 식단?

그냥 조회수 : 920
작성일 : 2008-11-21 12:15:54
어제 간소한 식단에 관해서 올라와서요

그냥 제 생각이니까요,,
결혼하고 나니 신랑이 가을만 되면 몸을 벌벌 떨어요
하긴 마르기도 많이 말랐고, 워낙 체지방이 없어서 그런지 알았죠

근데 시댁에 식사할때 모습을 보니
마른건 체질도 있지만 영양실조에, 벌벌떠는건 몸이 부실해서라는걸 알게 됐어요

시어머니가 소금이라면 경기를 하시는 분이라
모든음식에 소금은 아예 안치세요
그러면서 늘 깻잎김치나 김치종류는 대여섯가지는 올리더라구요
하다못해 나물을 해도 소금을 안하니
불교신자인 나도 절밥을 많이 먹어봤지만 맛이 참 오묘하더군요

곰탕에도 아예 간을 안하니 먹다가 올릴뻔하기도 했구요

근데,,유기농음식에 심취하셔서 재료는 아마 멸치볶음할려면 기본 이만원 이상을 들거예요,,--;;
최고급멸치에 유기농땅콩에 뭐 이런저런

모든반찬이 다 그래요..그래서 시댁에서 하는 깻잎조차도 한장에 얼마 이럼서 계산하면서 먹게되요

밥은 울 신랑키가 180이 넘는데 애기들 밥그릇 반그릇밖에 안 주시더라구요

한그릇먹으면 많이 먹는다고 뭐라시고
울 신랑 밖에 나가면 폭식하는거 같아요
돼지삼겹살에 소주에 파절이에 그냥 이것저것 막 먹어요

집에서 너무 소박하게 드시는거
너무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았음 해요

된장국에, (적당한 염분섭취도 해야하고) 나물반찬, 생채, 생선이나 적정한 육류
이런것 먹으면 밖에서 하는 회식이나 기타 여러가지 군것질들은 자연스레 멀어지더라구요

소박한 식단을 핑계로 영양실조가 된 울 신랑을 보니 속이 터져서 그냥 해 보는 말이예요

골병든 새신랑 몸 만든다고 돈 많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좀 덜 떠네요 --;;
IP : 124.54.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8.11.21 12:21 PM (218.147.xxx.115)

    원글님 시어머니가 이상하신 건데요.
    그건 간소한 식사가 아니라 이상한 식사인 것이지요.

    제가 어제 올린 간소한 식사라는 것은 밥 한그릇을 먹어야 하는 사람에게
    반그릇 줘가면서 버티라고 하는 게 아니랍니다.
    너무 고영양가를 매 식단에서 섭취해서 쓸데없는 지출과 질병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랍니다.

    원글님 남편은 키도 그리 크신데 먹는 조화가 좀 이상한 거였네요.
    근데 시어머니가 그리 준다고 딱 그것만 먹고 마는 남편도 이상해요.
    남편 습관도 질병을 부른 것일 수 있어요.

    영양실조가 있으셨다니 신경쓰이시겠네요. 흠.

  • 2. 돈데크만
    '08.11.21 12:28 PM (118.45.xxx.153)

    몸에 나트륨 부족이 오면 전해질 이상으로 사람이..어지럽고 쓰러집니다...저희 아빠가 그랴서 몇번식 입원해서 수액 주사맞고 퇴원하셨네여...미네랄이 얼마나 중요한지 꺠달았습니당..짜게 먹으란 소린 아니구요....적당히 먹어야 합니다..ㅡㅡ;;곰국에 소금을 안치다뉘...생각만 해도 울렁거려요..

  • 3. 아마도
    '08.11.21 12:34 PM (124.0.xxx.202)

    곰국에 소금을 넣지 않은것은 곰국 먹을때 김치, 기타 다른 반찬하고 어울리며 먹으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 4. ..
    '08.11.21 12:37 PM (125.241.xxx.98)

    유기농 살려고 노력하지만
    멸치 볶음 그렇게 많이 들지 않습니다
    식비 그렇게 많이 들지 않거든요
    저 한살림 과 생협에서 생필품 거의 다 쓰거든요
    살림방식에 문제가 있지요

  • 5. 그게아니고..
    '08.11.21 12:40 PM (211.108.xxx.16)

    그 글에 답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소박하지만 잘 먹는다는 뜻인데....
    인스턴트 설탕 듬뿍 들어간 음료.... 유산균음료 우유등등...
    아기는 될수 있는한 안 주는 편이고...
    온갖 채소들, 고기 1주일엔 한번.. 그리고 생선...
    생선 이게 문제인데요... 생선만 먹어요 밥은 안 먹고 아들이...
    그리고 떡. 가끔 빵 우유 유제품 과자 등등은 어린이집 다니죠...
    주위에서 하나씩 주지요... ㅠㅠ
    그래서 안 먹을수 없는 환경이지만 될수 있는한 조미료 덜 들어간것들.
    인스턴트 아닌것들... 먹어요..
    아참 친정시댁에서 된장 고추장 주셨고 양쪽 부모님들이 맛 없다고 사다드셔요..
    하지만 전 맛없어서 못 먹겠다가 아니라 정말 맛있어서 다 먹습니다....
    된장 고추장 사 본적도 없어요... 조미료 덜 들어간 양쪽 부모님께서 해준 게
    맛있어서요... 계란도 될수 있는한 좋은거 쓰고요..
    봄되면 들에 나가서 다 캐옵니다^^ 축복이라 여기면서요^^
    이리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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