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지름신이 잘도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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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야 할 지름신이 통 오지를 않네요..
집 넓혀 이사와서 사야 할 가구도 몇개 있고 이사오면서 새로 장만하려고 사야할것들 버티고 안산게 몇개 있는데 통 사지지가 않습니다.
뭐 하나 사려면 이게 오래 쓸수 있는건가? 안질릴까? 내구성은 좋은가? 집 분위기에는 맞나? 가격은 어디가 제일 저렴한가 등등 고려할게 너무 많아요.
그동안은 뭐 살때 디자인이 크게 후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싼 물건이 1순위다 보니(예를 들면 책상 하나 산다면 최저가가 1만원이고 최고가가 10만원일때 전 2~3만원 정도 하는걸로 사요..)
집에 있는 살림살이들이 초라하거나 망가지기 직전의 것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최근 1~2년 전부터는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내 맘에 들고 오래쓸수 있는 걸로 사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그런 물건 찾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너무 물건 보는 눈이 없는건지 따지는게 많아서인지...
뭐 하나 사려고 고민하는게 제겐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사야 할것들 가격도 다 올라버리고..
(어제 식탁 글에도 썼지만 사려고 점찍어둔 식탁이 2~3주만에 15만원이나 올랐어요..
가구점 아저씨가 곧 오를거니 빨리 사라고 했을때 그냥 장삿속으로 하는 말인줄 알았더니만 환율때문인지 확 올랐네요...ㅠ.ㅠ)
암튼 넓다못해 휑~~ 한 집 좀 채워넣어야 집들이도 할텐데..
어느 천년에 다 살까요??(아..돈이 많아서 이것저것 사는건 아니구요..다 꼭 필요한것들임)

[3babymam]

지름신 안오십을 축하 드립니다...
한번 오면 탈력 받아 무섭거든요..^^

집에 맞추어 가구 채워넣는거 반대...한표
지금처럼 넓게 사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벽지나 아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쁘게 꾸미면
더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