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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다닌지 2주된 직장에서 들은 충고/객관적조언 부탁드려요.
동생이 2주전에 학원강사로 취업했어요.
경험없이 신입입니다.
어제 집에오더니 멍하게 있길래 뭔일이냐 물어봤더니
같이 일하는 a선생님한테 충고를 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얘기라 좀 충격받았나봐요.
객곽적으로 몇가지 적을께요.
1)제 동생과 a선생님 수강생(나이가 있음) 이렇게 3명이 쉬는시간에 대화를 하고있었다.
대화의 주제는 재개발..재개발이 진행되면 돈을버네 아니네..대화가 오가고..
제동생은"근데요 제가 듣기론 재개발이 그렇게 돈을 벌지는 못한다든데요"라는 말을함.
-이것에 대해a선생님이 제동생에게 그런발언을 하면 실례인것이라고 어른앞에서 실수한다고 충고.
2)동생 원장 a선생님 이렇게 3명이 있었음. 동생은 어색한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어제 00수강생이 제 팔뚝을 물었다 수술한곳인데 아팠다.ㅋㅋ 이라며 우스개로 말을함...
원장이 정색하며"00수강생 안되겠네 내가 그러지 말라고 말할께요"라고 함.
-이것에 대해 a선생님..그런발언 잘못된거라며 00수강생을 원장님께 나쁜 이미지로 만들었다며 역시 충고.
3)밥을 선생님들끼리 지어먹는 학원인데 왕선생님이 짬뽕을 만든다고 하자
동생이 "선생님 저 이런재료 들어가는거 좋아해요"라고 말함.
-이것에 대해 a선생님..역시 잘못된 행동이라 충고.
4)계란말이가 반찬으로 나왔다..
동생이 "저는 계란말이도 좋지만 계란찜도 좋아해요"라며 계란말이를 먹음.
-이것에 대해 역시 잘못된 발언이라 충고.
이것말고도 여러가지 충고가 있었고 어제 한자리에서 다 들었다고 합니다.
동생은 답답한것이 자기는 더 친해지고자 더 대화를 하고자 한것이라고 하는데
그a선생님은 동생의 이런 말투가 하나같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답니다.
개인주의적이라나?..뭐 그런뉘앙스로요
어제 한시간동안 충고를 하여서 동생이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동생과 a선생님은 나이도 한살차이...
도대체 뭐가 잘못된 발언인지 객관적 조언 정말 부탁드립니다.
1. 그러게요
'08.11.21 11:40 AM (125.186.xxx.199)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충고랍시고 헐뜯는 걸 보니...그 a선생이 동생 뭉개려고 하나봅니다.
나이도 고작 한 살 차이라면서 쯔쯔
완전히 무시하셔도 될 듯 한데, 그 a선생이 음험한 성격이라 뒤에서 험담하고 사람 우습게 만들지 않을지 걱정되네요. 동생분 조심하라고 하세요.2. 흠
'08.11.21 11:41 AM (61.254.xxx.129)a선생님 웃긴데요. 솔직히, 저 대화에 큰 문제는 모르겠고...설사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살짝 지적하고 넘어갈 정도인데...한시간이나 불러 충고를 하다니 -_-;;; 한가한 사람이던가 아니면 동생분한테 무언가 의식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혹시 동생분보다 학벌이...?)
여하튼 동생분은 신입인 관계로, 일단 언제나 공손히 "예 알겟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정도로 형식적으로라도 응대하라 하세요. 너무 귀담아듣거나 신경쓰지는 말라 하세요.3. 그런데
'08.11.21 11:42 AM (218.38.xxx.130)제가 보기엔 동생분도 좀 눈치없이 말한다고 할까요..
계란말이 집어먹으면서 "전 계란찜도 좋아요" 라든가 ^^;
저라면 재개발 ..같은 돈 이야기할 때, 게다가 첫날 출근해서 ..
그런 이야기에 섣불리 끼어들지도 않을 것 같고요..
짬뽕 만들어주신다고 하면 "맛있겠네요~" 정도로 끝나지 "전 이런거 넣는 게 좋아요" 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리고 수강생이 팔뚝 물은 게, 어색한 분위기 만회할 만한 재밌는 얘긴 아닌 것 같은데요?^^;;;;
에이샘도 좀 까탈스럽긴 한데,
동생분께 한 일주일 정도는 좀 조용히 있으면서.. 이야기중 씩 웃고 하면서..
아주 형식적인 대화 예를 들어 "반찬 맛있네요" "일 할만하네요" "눈이 오네요" "비가 오네요"
뭐 이런..^^;; 이야길 하면서 일단 분위기를 살펴보라고 말씀드려보는 건 어떨지요.
근데 동생분이 귀엽네요. 제 둘째동생 스탈이네요. ㅎㅎ4. 음
'08.11.21 11:42 AM (122.199.xxx.13)1. 자기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이어서 a가 기분이 상했나보군요.
근데 동생분이 전혀 잘못하신건 없는데 저라면 첨 들어간 곳에서는
일부러라도 맞아요, 맞아요 해줍니다. 그래야 인간관계가 좋아지더군요.
2. 이건 a의 오버...동생분을 좀 밉게 보나봐요.
3. 이런 재료..라는게 거기 없는 다른 재료를 말한건가요?
그러면 이것은 동생분이 조오오오오금 실수...
거기 있는 재료 가리키며 어머 저 오징어 들어간 짬뽕 좋아해요!
이런 말이라면 괜찮아요. 이쁨 받는 말이에요.
근데 거기 없는 재료를 말했다면...만드는 사람 기분이 좀 나빴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4. 이건 문제 없는 발언
그리고 저도 학원에서 강사로 있어봤는데요.
회사도 그렇지만..학원은 특히 소문같은거 빨리 돌아요.
아이들 상대로 하는 곳이라 더 그렇구요. 특히 개인사나 뭐나 신변잡기적인 잡담..
절대 안 하는게 좋아요.
그냥 다른 선생님들 말 많이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고...간식 자주 싸가고
그러면 제일 이쁨 받습니다.
그래도 누가 나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면 가만 있음 안되요.
계속 물로 봅니다.5. a선생이
'08.11.21 11:43 AM (211.53.xxx.253)동생분께 괜한 자격지심이 있는걸로 보이네요..
나이차 한살에 선배랍시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그냥 사무적으로 대하고 다른분들과 잘 지내시라고...
그리고 또 충고하거든 저랑은 기준이 다른거 같네요. a선생님께는 말 안할테니
더이상 얘기 안하셨음 좋겠다고 정확하게 얘기하라고 하세요.
정말 별꼴이야...6. 이어서
'08.11.21 11:45 AM (218.38.xxx.130)잘 보니깐 이주일 정도 다닌 학원에서 그런 이야길 들으셨군요.
동생분이 충격받을 만도 하다고 생각 들어요..
근데 원래부터 남들 비위 잘 맞추면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좀 그런 편이고..
동생분께 맘 편히 가지고 에이샘이나 원장은 적당히 친근하게만 대하라고 하는 게 좋을 듯.. ^-^
근데 뭘 한시간이나 충고를 하는지 그 선생님도 참 깐깐하네요.7. 근데
'08.11.21 11:49 AM (218.209.xxx.148)전 동생분이 신입이신데 밥을 해먹는 분위기에서 선배들한테 전 이것저것 넣는게 좋아요, 달걀 말이 먹고 있는데 계란찜이 더 좋아요 라는 말은 전혀 영양가 없는 말 아닌가요?
제가 보기에도 동생분 좀 눈치 없어 보이는 거 같아요.
여러명이 같이 밥 해먹는 분위기에서 저런 말 하는 사람 저도 좀 싫거든요8. 음
'08.11.21 11:52 AM (122.17.xxx.4)그 사람도 깐깐하고 새로 들어온 사람 길들이려는 생각이 있나본데요,
새로 들어간 사람도 처음엔 그래도 좀 눈치껏 행동하는 게 좋지요.
반찬으로 계란말이가 나왔는데 '난 계란찜이 좋아요'라고 하는 거..솔직히 좀 눈치없는 발언이네요.
식당에서 그런 것도 아니고 선생님들끼리 해먹는 곳이라면서요.
저런 얘길 하면 담엔 계란찜을 해내라는 건가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짬뽕 얘기도 그날 없던 재료 얘기한 거라면 마찬가지구요.
만들기 전에 재료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한 얘기라도 그래요. 나이 든 분이 만드신다는데
나 이거 좋아하니 이 거 있음 넣어라~ 뭐 이렇게 들릴 수도 있는 거죠.
같이 오래 일하던 사이도 아니니 좀 더 조심하는 게 좋았겠어요.
그렇다고 한시간이나 붙들고 얘기하는 사람도 이상하지만요.9. 사회초년생
'08.11.21 11:59 AM (59.29.xxx.137)인가보네요~~ 동생분이..
1) 그런 이야기는 그냥 듣고 흘리는게 상책... 그런자리에 말 보탤사항이 아닌것 같은데요..
2)그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괜히 잘못하면 험담, 뒷담화가 되니깐..
3)왕선생이 움직이는데 납쭉 앉아서 이게 좋고 저게 좋고 할 처지가 아닌것 같은데요..
적어도 제가 뭘 도와드릴까요?? 정도는 해야지.
4)밥을 해 먹는 분위기면 누군가 계란말이를 싸왔단 이야기 인데... 계란찜 발언은 좀.. 안해도 될말 을 하신듯... 본인이 찜을 준비해 가면 될듯...
이렇게 하시면 이쁨 받습니다..
어디든 텃세는 있게 마련입니다만 동생분이 너무 사회 경험이 없으신것 같네요..10. //
'08.11.21 12:05 PM (122.199.xxx.13)동생분이 나빠서가 아니고 아직 어려서 그래요.^^
첨엔 다 그렇답니다.
전 대학때부터 이런저런 알바를 빡세게 했어요.
평일에도 학교 마치고 가고 주말, 방학동안은 매일 일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눈치도 빠삭했고 말 같은것도 눈치껏하고 그랬네요.
살아보니 그게 좋더군요. 처음부터 너무 튈 필요도, 상대방에게
강한 인상을 줄 필요도 없어요.
특히나 본인의 외모가 화려하다거나, 학벌이 출중하다거나..
남들에 비해 뛰어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늘 고깝게 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또 그런 사람의 흠집을 찾아서 깰려고 하는 사람들은 분명 있답니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될만한 그런걸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래서 항시 더
조심해야 되는거 같아요.
특히 동생분은 신입이고..이미 기존의 선생님들이 계신데..그 선생님들 마음속에는
반가운 마음보다 견제하는 마음이 훨씬 커요.
막말로 박힌돌들은 굴러들어온 돌 받아줘도 그만 안 받아줘도 그만입니다.
자기네들은 아쉬울거 없거든요. 자기들끼리 잘 놀고 하니까요.
한명 안 끼어줘도 그만이에요...
아쉬운건 동생분이지요. 우선 a선생이 까탈스러운 사람인건 맞습니다.
그 사람에겐 그냥 네네 해주라 그러세요. 너무 부당한 대우만 아니면요.
잡담하고 수다떨때 어머 그래요? 하고 맞장구도 쳐주고..
왕선생님이 요리할땐 어머 선생님 요리 너무 잘하시네요. 부러워요.
이런 멘트 조금씩 섞어주고..신변잡기적인 잡담은 친해지기전까지는
금하는게 좋아요. 특히 남자친구나, 가족이나 그런 사람에 대한 얘기는요..
여튼 동생분이 요령을 조금만 더 알면 훨씬 수월해질거에요.11. 텃세
'08.11.21 12:16 PM (115.88.xxx.217)아닐까요?? A라는 사람..
어느 조직이나 첨 들어가면 그런 사람들 꼭 한두명씩 있게 마련이예요..
슬기롭게 회사생활 잘하시길~12. ....
'08.11.21 12:16 PM (211.193.xxx.69)신입 시절엔 말하기 보다 듣기를 먼저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13. 유치원아이들
'08.11.21 1:22 PM (124.0.xxx.202)눈치없이 물어볼때마냥 원글님 동생분이 말하는가봅니다. 그게 사회생활이라는 겁니다. 들어간지 얼마 안된 직장에서 벌써 충고를 몇번씩 들었다는건 동생분이 아직 어리기도 한 것 같아요. 가정이라면 귀엽게 보겠지만...
그리고 a교사도 오지랖이 넓은 사람 같고, 텃세도 있는 것 같구요.
동생분이 직장 분위기에 따른 눈치를 아직 못 차린 것 같습니다. 말은 잘 하는데(경솔) 안해도 될 말까지 하는 것 같네요.
계란, 짬뽕이야기에서 벌써 느껴졌어요.
어쨌든 A교사가 그 학원에 먼저 왔고, 분위기를 알고 있는 듯하니 A교사옆에서 살짝 눈치공부 해보심이 어떨지...14. a선생이 이상
'08.11.21 2:36 PM (58.140.xxx.159)첨보는 신입에게 왜 까탈 인지요. 별 이상스런 사람도 다 있네요.
다 잊어버리라고 하세요.
신경쓰지 마시구요. 사회 나오면 별 요상하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 많습니다.15. 거참
'08.11.21 3:15 PM (125.179.xxx.178)신입이 저지를만한 말실수들이네요. 좀 지나면 노련해지겠죠. 그 선배도 그 충고가 부끄러울 날이 곧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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