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는 작은 회사에요.
그런데 이런저런 직장일에 너무나 뒷담화가 많아서 좀 피곤하네요.
오래 근무한 직원도 있고 최근에 새로 직원들이 많이 들어왔구요.
오래 근무한 직원들은 타 부서 동료들까지도 많은 금액은 아니어도
경조사에 성의 표시는 하는 정도로 챙겨주는 분위기였구요.
지난주에 타부서 직원이 결혼을 했는데
저랑 몇몇 직원은 축의금을 전달해주었어요.
그런데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우리부서 직원들이 축의금을 하나도 안주었나보더라구요.
이걸로 끝이 아니라 그걸 또 부장님이 궂이 안내겠다는 직원들한테
일이만원이라도 해야 한다며 다같이 돈을 거둬서
전달하라고 지시했나보더라구요.
축의금을 전달한 직원들도 축의금 안준 직원들에 대해 이런저런 뒷담화를 하고..
저도 축의금 전달한 사람에 속하지만
다 큰 성인이고 주던 안주던 본인이 판단하에 하는건데
이건걸로 뒷담화 하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본인이 안하고 안받으면 되는거고 그건 본인 인격에 달린건데..
내기 싫다는걸 궂이 내라고하면..
그 돈을 받게될 결혼한 그 직원 마음도 좋지 않을것 같고..
(저라면 그런돈은 받기가 싫을것 같네요.)
우리나라 정서상 결조사는 챙기는게 당연하지만
새로 입사한 직원들 입장에서는 타부서고 솔직히 말한번 할 기회도 없는 직원도 많고..
본인이 판단해서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안할수도 있는거지
그걸 가지고 뒤에서 뭐라하는것도 좀 아니라 보는데...
그냥 여러가지로 피곤하더라구요.
저도 혼자 하려고 했는데 다른 직원이자꾸 자기랑 같이 합쳐서 하자고 하니 피곤하더라구요.
같이 하나 따로 하나 금액은 같은데 말이죠...
애들도 아니고 똑같이 돈 거둬서 내고 그런게 제 생각에는..좀...
저같은 경우렌 좀 친한 경우 많이 하기도 하고 별로 친분이 없다 생각되면 적게 하기도 하고 그런편이라..
다른 직원이랑 똑같이 돈 내는 그런게좀..
제가 여기와서 이러는것도 우리 직장동료들 뒷담화 하는거라 찔리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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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경조사비에 대하여..
.. 조회수 : 243
작성일 : 2008-11-21 09:24:28
IP : 211.174.xxx.2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근데
'08.11.21 10:17 AM (218.147.xxx.115)솔직히 우리나라 특히 직장생활내 경조사 비용에 대한 건 문제가 많은 거 같아요.
소규모 회사라 다들 알고 지내는 사이면 괜찮지만
원글님네처럼 입사시간 차이도 있고 또 타부서인데다 얼굴 한번 제대로 못보는
상황이었다면 솔직히 그런 상황에도 축의금 걷으라고 하면 기분 좋지 않을 거 같아요.
적당히 상황을 봐서 개인들이 내고 싶으면 내는 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거지 상사가 내라 마라. 참.
그 축의금이란 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게 아닌가요. 그런거까지 상사가 개입하려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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