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갖기로 마음먹으신 분들..가능하면 젊을때 가지세요..

임신부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08-11-21 03:12:03
이런글 올리면 의견 분분하실걸로 생각이 되는데...
그냥 저의 경험담으로만 봐주셔요..
만31에 첫임신하고 지금 만34 두번째임신인데 정말 3초와 3중이 이렇게 다를줄이야..
고작 4개월인데 벌써 숨이 차구요..
오밤중에 꼭 한번씩 깹니다. 화장실 가느라 깨는것도 아니구 그냥 잠이 깨요..
하루죙일 늘어지구..
육아의 피곤이 겹쳐서 더 그런 거 같아요..
제 친구들도 올해 둘째 출산을많이 했는데 저더러 빨리 가지라고... 했던 게 왜그랬는지 알거 같네요...
제 사촌언니가 42에 둘째 낳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 축하한다는 말만 했지 힘들겠다는 인사는 한적 없는데..

물론 타고난 체력이 있으신 분들은 걱정 안 하셔두 되구요...
아이는 가지기로 했는데 일때문에 미루시는 분들께 말씀드려봅니다.
아.. 다시 자야되는데..쩝...
IP : 121.131.xxx.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가
    '08.11.21 3:50 AM (121.186.xxx.170)

    문제가 아니라 둘째땐 첫째때보다 훨씬 힘들어요 참고로 전 첫애 29 4월에 낳고 둘짼 32 3월에 낳았어요 셋째는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이는 가지면 가질수록 몸이 힘들다는말 둘째 임신내내 실감했어요 첫애땐 솔직히 만삭때도 많이 걸으면 허리만 좀 아팠지 몸 무거운지도 모르고 날라 다녔는데 둘째땐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 막히면서 숨이 찼고 임신말기에는 거의 집에서 힘들어서 누워만 있었어요 허리배옆구리 가랑이(?)않아픈데가 없더라고요 저도 오밤중에 꼭 깼어요 하루죙일 늘어지구요 원래 임신하면 만사가 귀찮고 늘어지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혼자 있어도 태교는 해야하니까 첫애랑 놀아주면서 태교도 하고 전 더 좋던데 시간도 빨리가고^^ 그런데 님의 말대로 어차피 아이 가지기로 하셨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는데엔 동감하네요. 미루다가 가지고 싶을때 못가진 경우 많이 봤거든요 저역시 경험자구요^^

  • 2. 임신부
    '08.11.21 4:08 AM (121.131.xxx.43)

    아...그런가요... 아유 너무 힘들어서..아직도 못자고 있네요... ^^;;

  • 3. ㅋㅋㅋ
    '08.11.21 4:17 AM (121.186.xxx.170)

    근데 둘째땐 첫째때처럼 막 소변마려워서 밤중에 깨고 그런건 거의 없더라고요.
    그땐 몸도 힘들고 그래서 아 빨리 낳았음 좋겠다 예정일 빨리 왔음 좋겠다 했는데
    (막상 나올날 다가오니 첫애땐 뭣도 모르고 당당하게 아가 낳으러병원갔는데 둘째라 산통을 알기에 좀 무섭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둘째라 그런지 첫애에 비하면 뭐.,,낳은거 같이 않게 낳았죠)
    지금 8개월 되가는 딸래미 보면 그때 아팠는지 어땠는지 싹 잊어버려요.
    둘째가 더 좋은점은 산후회복도 확실히 빠르고요 (첫애땐 회음부 봉합한데가 아파서 실밥뜯기전까지 어기적 걸어다녔거든요,둘째땐 아프지도 땡기지도 않아요 신기신기^^) 첫애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애가 순하기만하면 거져 키우는거 같아요 (첫애땐 순해도 하루하루 지옥같더라고요 ㅠㅠ백일될때까지 날짜하루하루 세고 있었어요) 첫애가 또 놀아주기도 하고. 아가는 낳음 낳을수록 이쁘다더니 정말 그말이 맞아요 첫애땐 조심스럽고 경험이 없어서 마음졸이며 이쁜것도 자주 못느끼며 이쁜것보다 힘들다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둘짼 정말 여유가 있어서인지 이쁜게 더 눈에 많이 들어와요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으시고 홧팅!^^

  • 4.
    '08.11.21 8:04 AM (118.32.xxx.221)

    저는 33살 올해 아기낳았어요..
    물론 팔팔했던 20대보다 체력이 떨어지는거 맞지만..
    저는 오히려 늦게낳기를 잘했다 생각이 드네요..
    아기 키우는게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내 팔팔한 시절을 아기키우는데 보내는거보다 날 위해 쓴 걸 잘했다 싶어요..
    그 땐 정말 나밖에 모르고.. 놀고 이것저거 배우러 다니고.. 참 좋았던 시절같아요..

  • 5. 마흔한살
    '08.11.21 9:20 AM (211.57.xxx.106)

    에 둘째 낳았는데요. 첫애와 14살 차이가 나요. 저같은 경우는 차이가 많이 나서 덜 힘들었나봐요. 저는 임신내내 임신 아니었던 때보다 더 힘이 좋았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저는 임신체질이라고 말한적도 있어요. 낳는것도 진통없이 배가 뭉치는 정도였고 촉진제 맞고 바로 낳았어요. 큰애는 28살에 낳았고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둘째는 첫애보단 많이 힘들죠. 큰애를 기르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되니까요. 잘 드셔야만 견딜거에요. 이쁘고 건강한 아기 순산하기를 바래요.

  • 6. ...
    '08.11.21 9:21 AM (118.223.xxx.66)

    저도.. 늦게 가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에요.
    (요즘 세태로 보자면 그렇게 늦지도 않긴 했어요. 서른이니...
    그런데 부모님들의 닥달은 장난이 아니었어요. ㅎㅎ)
    20대 때 신나게 놀아보고, 남편이랑 신혼도 가져보고, 육아에 대한 고민도 미리하고, 회사일도 정말 빡세게 해봤던 좋은 시절로 기억되요.
    20대 중반에 임신했다면 지금의 편안한 기다림이었을까... 그 때의 내 심리적 상태가 아이를 온전히 안아줄만큼 의젓했을까.. 생각하면 지금이 더 낫다 싶습니다.
    제가 좀 철이 늦게 들어서이기도 하겠지만요.

  • 7. ㅎㅎ
    '08.11.21 9:33 AM (143.248.xxx.67)

    둘째가 임신중에는 힘들드라구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만31에 첫째 낳구요, 만33에 둘째 낳았어요.
    둘째가 배두 빨리 부르고 몸도 무겁구 해서 많이 힘든데요, 낳을때는 정말 쉽게 낳아요. 진통두 짧구요,
    힘주니까 그냥 쑥~ 나오드라구요. 회복도 빨리 됐구요. 그리니 겁먹지 마시고, 순산하세요.

  • 8. 원글이..
    '08.11.21 9:33 AM (121.131.xxx.43)

    전 나이들어 임신이 체력이 달린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리려던 것인데... 역시 의견이 분분해지네요..ㅎㅎㅎ
    저도 신혼 3년반동안 남편이랑 여기저기 해외로 여행 3번 다녀오고 잘 놀다가 아이를 낳고나서
    지금은 그때의 여행빨로 버티고 있어요^^
    하지만 친정엄마 말씀은 늘 "빨리 낳아 빨리 키워놓는게 낫다" 였어요...
    결국 젊을때 자유냐 나이들어서 자유냐... 이런 말인데..
    더 살아보면 알겠죠..^^

  • 9. 원글이..
    '08.11.21 9:35 AM (121.131.xxx.43)

    첫번째 댓글님 저랑 많이 비슷하셔요...
    저도 첫임신땐 날아다녔거든요.. 체중도 7킬로정도밖에 안 늘고..
    다들 임신이 체질이라고.. 임신때가 젤 건강했다는..
    아..그랬던 내가 이렇게 골골해질줄이야..^^
    그래도 둘째경험 용기주신 분들 계셔서 감사해요~~

  • 10. mimi
    '08.11.21 12:17 PM (58.224.xxx.46)

    음....저 36 ㅡㅡ;;;;;; 내년이 두째나아요...계획에 없던일이라....아주 지금도 힘들어죽어요

  • 11. ...../
    '08.11.21 1:01 PM (211.197.xxx.83)

    1.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젊을 때 낫는 것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좋다.

    2.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이 엄마로서 살아갈 '준비'다.

  • 12. ....
    '08.11.21 2:11 PM (61.82.xxx.85)

    딴지는 아니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낳고 싶은데 안 생겨요;;;

  • 13. 젊어서 난사람...
    '08.11.21 3:18 PM (221.139.xxx.183)

    저 첫애 27살에 낳았구 내년에 31살되면 둘째 나옵니다.
    병원에서 따지는 만나이로 치자면 25살 29살에 낳게 되는거지요...(예정일이 제생일보다 먼저이거든여)
    둘째가 더 힘들다고 하는데 입덧이 훨 심하긴 했지만 6개월인 지금 첫째때보다 오히려 몸이 가벼워요... 축축처지는것도 없구요... 다만 첫째때는 7개월때인가부터 엉치뼈가 아팠는데 둘째때는 5개월되기도 전부터 아프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격어봤다고 아파도 움직이는데 별 지장이 없네요...
    전 그래서 제가 젊어서 낳아서 그런가부다 하고 있거든요... 주변에 언니들은 힘들어하고 팔목이 완전 쓸수 없는 지경이 된 언니도 있고 해서요...
    본인몸 회복도 그렇구요. 아이랑 놀아주는 것도 아이 친구 엄마들 중에 제가 제일 덜 힘들어해요. 제가 제일 어리거든요... 나이 제일 많은 언니가 제일 벅차하구 잘 못놀아주구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는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은듯 해요...
    그치만 그 팔팔한 20대때 많이 못논다는거... 그거는 좀 감안해야죠 뭐...
    그래도 대학다닐때 해외여행도 꽤 가봤고 고등학교때 유흥생활도 좀 즐겨봤고-.-; 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 14. ㅎㅎㅎ
    '08.11.22 3:09 AM (222.98.xxx.175)

    낳고 나서도 체력이 문제가 됩니다. 당췌 애를 좇아다닐수가 없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