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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답답하고 죄여요.
그래서 옷이 죄이나 싶어서 다른 옷으로 바꿔 입어도 보고, 목걸이도 풀어보고..
그래도 여전히 목이 뭔가로 눌려진 듯 답답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이비인후과 세 군데를 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첫번째는 간단히 살펴보고 처방전 내려서 약국가서 약사서 먹었는데, 별 호전 없고,
두번째는 혀를 앞으로 빼고 안을 살펴보았는데, 신경성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증상 있어도 무시하고 살라고...
세번째는 여전히 두번째와 마찬가지로 검사했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 합니다.
침 넘길 때 힘들고, 며칠 전에 목이 누가 꼭 5-10초간 조르는 듯한 느낌이어서 아예 눈물이 났고,
괜찮다가 심해졌다가를 반복합니다.
처음에 가래가 조금 나오는 듯 하다가 요즘에 그런 거 없구요.
꼭 무슨 통로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인데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여기는 지방인데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혹시 비슷한 증상을 주위에서 보신 적이 있나요?
1. 그게;;
'08.11.21 1:21 AM (121.131.xxx.184)저도 예전에 그랬었는데요;;
그게 한의원에서는 '매핵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답답하거나 우울한 일,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그게 해소가 안 되면
목에 매실 씨앗이 걸린 것처럼 답답하고 뭐가 있는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 거라고;;
혹시 뭔가 마음 속으로 누르고 있는 일이 있으신 건 아닌지;;2. nowmeari
'08.11.21 1:26 AM (219.241.xxx.32)"역류성 식도염"일 수도 있으나, 이비후과에서 발견 못 했다면 심리적 이유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정신과 가기 조금 어려우시면, 한의원도 좋습니다. 저는 정신과 가서 3개월 치료받고 이제 좋아졌습니다.
3. 매핵기ㅠㅠ
'08.11.21 1:40 AM (59.23.xxx.161)억울한 일 당하고 해소 안 된 상태에서 심리적으로 그나마 안정되어 가는 시점인데, 몸이 답답해지네요. 두 분 조언 고맙습니다.
4. 첫글이;;
'08.11.21 1:53 AM (121.131.xxx.184)에구;; 억울한 일이 있으셨군요 ㅠ_ㅠ
매핵기라는 것은;;
한의대 다니던 전 남친이 진단 내려 준 건데요;
그때 걔가 약 지어줘서 그거 먹었어요
이것저것 들어갔던 것 같은데 원료가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ㅠ_ㅠ
산대추 씨(한의학 용어로 산조인이라고 한대요)가 들어갔던 건 확실한 거 같아요
그게 신경 예민한 사람들한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구 대추 달인 물을 보리차 마시듯 마시라고 했구요
그거 말고도 제가 워낙 호흡기가 약했던 터라 그쪽으로도 이것저것 보강해줬던 것 같아요
그렇게 약 먹고 대추물 마시고 하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괜찮아져 있긴 했는데
그게 100% 약 효과였는지는 잘;;
그때 저도 이래저래 힘들 때였는데 그 남친이 약이며 침이며 자상하게 챙겨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해서 정신적으로 빨리 안정을 찾은 덕이 큰 것 같아요;;
(굉장히 고마운 친군데;; 어쩌다보니 몇 달 못 사귀고 헤어졌네요;;)
일단 믿을만한 한의원을 알아보시고 평소 몸이 찬 편이시라면 대추물도 드시고
어딘가 터놓을 수 있는 친구분께 맘 풀어놓으실 수 있으심 좋을 듯해요
그리고 원글님 매핵기 증상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있으실 수 있으니
운동+보약+좋은 음식 등으로 체력도 보강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
빠른 시일 내에 건강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 ^^5. 대치역
'08.11.21 4:41 AM (116.123.xxx.69)거기 이영기(?).. 이비인후과라고 역류성식도염 전문 이비인후과있어요.일단 가보세요. 저도 그런 증상때문에 한동안 힘들었답니다..
6. ..
'08.11.21 6:00 AM (123.254.xxx.251)심리적인 요인이 강합니다.... 제가 그럽니다.... 숨을 쉬기도 힘들정도로 목이 죄어오는데... 죽을거같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혼자 힘들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