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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사촌도련님 결혼식에 한복입고
작년에 아가씨 시집갈때 그냥 정장차림 갔더니 신랑쪽 식구보기 그랬다면서
요번엔 질부들 다 한복입고 오라시네요.
대구서 부산까지 가야하는데요,아침일찍부터 미용실가야하고 꼭 그래야하나 싶어서요.
글구 신발은 설마 고무신 신고가야하는건 아닌거죠?한복치맛단이 신발은 보이지 않을테니
괜찮을까요?
도련님이 의사거든요.늦게 보내는만큼 체면이 좀 서야하시는지 당부를 하셔서요.신부쪽집도
굉장하다 들어서 괜스리 신경이 쓰이네여.
조언부탁드려요...
1. ...
'08.11.21 12:42 AM (118.221.xxx.224)도련님이 의사이거나 신부쪽이 굉장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촌도련님 결혼식 정도면 한복 입는게 예의예요.2. 그런가요?
'08.11.21 12:49 AM (119.64.xxx.60)저흰. 제가 30대라.보통 직계가족일때만 한복을 입어요..그거 전 아기도 있어서 챙기느라 쉬운일 아니거든요..^^20.30대는 괜찮을텐데..
사촌도련님이면 저 기준으론 안해도 될텐데....숙모가 부탁하셔서.... 입고가신다고 벌써 대답을 하셨나요? 혹시 나이대가? 50대 어른들은..보통 입으시더라구요.. . 예전에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신부쪽 이모들 할머니 쫙~한복 맞춰서 입어서 집안이 있어보이긴 하더라구요... 잘 챙긴다... 그런느낌이긴했는데...^^: 사실 저도 언니 결혼식 입으려고 맞춘 저고리값만 꽤 들었지만 하루 입고...언제 입을지 몰라...
꼭 입고가야 하는지 잘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혹 한복입으시면 신발은 꼭! 일반 신발 신으세요^^
전 버선에 한복용구두신었다가 불편해서 혼났어요3. 입기로 하셨다면
'08.11.21 12:51 AM (221.153.xxx.84)기왕이면 올림머리 하세요.
다 가지고 계시면 갖추시는게 좋아요.
그런게 사진으로 남는데 나중에 보면 어딘가 어색한 부분은 꼭 두드러 지더라구요.
한복이 평상복이 아닌 의례복이 되어 버린 이상 머리도 이쁘게 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4. 입고오라고
'08.11.21 12:54 AM (210.123.xxx.170)했으면 입고 가야 뒤탈이 없지요. 아니면 그 지청구 어떻게 들으시려구요.
차 가지고 가시면 상자에 넣어가시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보자기에 속치마, 한복, 신발, 이렇게 싸시구요. 보자기가 한결 가볍고 단출해요
그리고 조금 일찍 가서 식장에서 갈아입으세요. 신부와 친하면 신부대기실에서 갈아입기도 하는데 원글님은 폐백실 같은 곳에서 얼른 갈아입으셔야겠네요.
그리고 머리는 여기에서 며칠 전에 올라온 쉽게 올림머리 하는 법 있어요. 핀 하나만 꽂으면 되고 그럴 듯해 보이니까 그 머리 하시구요.
그냥 구두 신었다가 보이기라도 하면 낭패죠. 한복이 충분히 길면 모를까 조금만 짧아도 구두 신은 것 다 보이거든요. 버선은 안 신더라도 신발은 한복 고무신 잠깐이라도 신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5. ...
'08.11.21 12:59 AM (118.221.xxx.224)올림머리 꼭 하세요.
한복 입고 머리 하나로 묶거나 어설프게 틀어올린 것 만큼 황당한 경우도 없습니다.6. ,,
'08.11.21 2:31 AM (121.131.xxx.43)이왕 한복을 입는다면 올림머리로...
7. 음..
'08.11.21 6:35 AM (118.32.xxx.221)사촌도련님네서.. 어느정도 예단비가 오지 않았나요??
그거 받은거 아낌없이 꾸미는데 쓰세요..8. ... 말씀에 동감
'08.11.21 1:18 PM (121.134.xxx.135)게다가 어른께서 입고 오라고 하셨으면 사정이야 어떻든 입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희도 워낙 시댁쪽에 가족이 많아서요.. 서울이든 부산이든 혼사가 있으면 새벽부터(저도 아이 둘) 미용실 가서 머리 올리고 한복 차려입고... 힘들긴 하지만, 좋은 날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게 서로 좋은 것 같아요. 머리는 꼭 올림머리, 고무신 신으세요. 머리랑 신발 어설프게 대충 하면 한복 안 입으니만 못 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