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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커피숍갈 팔자가 아닌듯...
아이 수업 마친뒤라 어른셋 아이셋이였습니다. 아이들은 3-4살.
마침 커피숍에 손님들이 없어 다행이다 하며 룸처럼 된 작은 테이블이 3개놓여있는공간에 들어갔습니다.
어른들은 커피 아이들은 쿠키 그렇게 주문을 하는데 점장처럼 보이는 남자분이 아이들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뛰어다니면 부딪혀 다친다고.,..
저희도 알았다고 했고 아이들은 그공간 안에서만 있었죠.
조금 뒤 쿠키를 가져다 주고는 좀 있다가 다시 플라스틱 쟁반을 다시 가져다 주더라구요.
부스러기 흘리지 말고 여기에서 먹여달라고...
조금 신경쓰이기 시작하더군요.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음악도 틀어져있지 않은 공간에서 아이들 목소리를 아무래도 켰습니다.
엄마들이 수시로 아이들에게 주의를 줬지만 아직은 너무나 어린 아이들이지요.
아니면 커피숍에간 우리의 잘못이였을까요?
좀 지나자 커피가 나오고 조용해 달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 네!
아이들은 문밖으로 고개만 내밀고 있더군요.
커피를 반쯤 마셨을때,
또 점장이라는 사람이 왔고 한마디 하더군요.
아이들 조용하게 해달라고 여기는 커피숍이라고, 다른 손님들이 나가시는 경우도 있다고(그땐 다른 손님없었음)
그리고 첨에 들어올때 안받을랬는데 받았다고.......
아이들앞이라 큰 소리 내기도 뭐하고해 미안하다 하고 결국 곧 나오게 됐습니다.
나오면서 쿠키도 그대로 남아 카운터로 봉투를 가지러 가면서 보니 그 남자분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앞에 무슨 무슨 모범업소란 명패가 있더군요.
쳇!
정말 쓰디쓴 커피 마셨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맘이 별로네요.
솔직히 제가 아무리 아이 엄마라고 해도 들어서기 전부터 기피대상이 된다는게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어떤분은 시끄러운 아이들데리고 커피숍을 간 제 잘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전부터 공공장소에서 아이들 소리 듣기 싫어하던 저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집밖에서는 아이가 떠드는거 잘 못봅니다.
아이아빠도 너무 싫어하구요.
하지만 아무리 제가 이렇게 가르쳐도 그때 아이들은 통제가 힘들고 아무래도 목소리가 큽니다.
이래저래 아직은 나에게 커피숍은 사치이구나...하는생각만 들게 하는일이였습니다.
(저 된장녀는 아닙니다......정말 가끔 커피숍갑니다)
1. ,,
'08.11.20 5:37 PM (121.131.xxx.43)네..
저도 3살된 아이가 있어요.
아이들 통제 안 되서 커피숍엔 안 델구 가요...
뭐 층간소음 해결 안 되는 거랑 똑같죠..애들이 말 듣나요..
그냥 영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시면 될듯..2. .
'08.11.20 5:38 PM (203.239.xxx.10)커피숍이 키드카페는 아니잖아요. 아직은 갈 나이가 안되었던거죠. 차라리 아이 하나 엄마 하나 이렇게라도 가셨으면 좀 나았을까, 아이 셋 엄마 셋이라니. 그날 홀리스에 계신 다른 분들에게는 정말 민폐인걸요. 지금은 테이크아웃으로 드세요.
3. 동지
'08.11.20 5:42 PM (122.199.xxx.13)님 마음 공감이 가요..전 돌 전 어린 아기 하나 키우거든요..^^
아가씨땐 제 집 드나들듯이 했던 커피숍인데
아기 낳고 나니 왜 그리 가기 힘든지..그렇죠?
손님도 없었으면..점장이 좀 이해해줄만도 한데
몇번이나 와서 충고를 하고...그 사람이 좀 그렇군요.
혹, 본인이 아이들을 못 견뎌해서 그런건 아닌지..
아무튼 맘 많이 상하셨겠네요..4. ...
'08.11.20 5:45 PM (211.35.xxx.146)거긴 조용했나봐요~
저는 4살 딸아이와(별로 시끄럽게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죠) 던*(요기는 가끔 아이가 도너츠 사달라고 해서)이나 파스꾸*(요기는 제가 요기커피를 좋아해서) 같은데 같이 가끔 가는데 갈때마다 느끼는거는 요즘 그런곳에 나이드신 아저씨나 아주머니들도 많이 오시는데 그분들 목소리 정말 커요.
쩌렁쩌렁한 목소리... 제가 일행인듯 내용 다 들려요.
맘 푸세요. 그리고 앞으로 거기 가지 마시고 가시더라도 손님 많은 곳으로 가세요^^5. 어느
'08.11.20 5:45 PM (211.187.xxx.247)강남 카페는 몇세이하는 안되는 곳도 있어요.... 레스토랑도 의외로 많아요. 저도 친구랑 커피
마시는데 옆에서 아이들 떠들고 돌아다니면 그냥 나갑니다. 일단 어수선하잖아요....
요즘키즈카페도 있잖아요. 추우니까 테이크아웃으로 나가도 마실곳 없으니 몇몇 아이들과 같이
갈수 있는카페로 가시는게 서로서로 좋을거 같아요. 내동생은 친구셋이랑 아이들 셋이랑 칼국수집
에가서 욕들어먹고 나왔데요.... 주변 손님들이랑 주인한테.... 빨리 아이들이 켰으면 한답니다6. .
'08.11.20 5:46 PM (203.239.xxx.10)그야말로 영업방해인데, 점장 탓 하시는건 좀 너무한것 같아요. 간만에 휴식할려고, 또는 지인과 얘기할려고 가는 커피숍에 - 그렇기 때문에 비싼 커피값 물어가면서 가는 커피숍에 - 아이들이 떠들고 시끄럽다. 이걸 못막는 커피숍이 어떻게 모범업소겠어요? 아무리 아이엄마들이시라지만, 애꿎은 사람 잡는건 너무해요. 위로도 좋지만, 그렇다고 애꿎은 사람을 원망하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7. 허허
'08.11.20 5:48 PM (122.199.xxx.13)점하나님..영업 방해라구요?
원글 다시 보세요. 그때 다른 손님들 없었다잖아요.
다른 손님들 들어와서 시끄럽다 싶으면 그때 아이들
챙겨서 나가도 되는거구요.8. ...
'08.11.20 5:50 PM (118.223.xxx.66)점장이 좀 까달스럽기는 하네요. 정말 다음에 꼭 가셔야 한다면 사람 많은 곳으로 가세요.
이미 시끄러운 곳이라 아이들이 약간 떠들어도 전혀 티나지 않을꺼에요.9. --
'08.11.20 5:51 PM (125.60.xxx.143)저도 커피숍에서 조용히 혼자 책 읽는다거나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라서 ..
솔직히 아이들 있으면 안 들어갑니다.
커피숍등 여러곳이 공공장소잖아요.
아이들과 같이 가셔야 한다면 ...
분위기가 그럴만한 곳을 찾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10. 그런데
'08.11.20 5:52 PM (122.37.xxx.78)저도 만약 친구랑 조용히 커피 마시려는데 애들이 셋이나 있는 일행이 있으면 그냥 갈 것 같아요. 밖에까지 나가서 골치아플 일 없잖아요. 아마 점장도 그런걸 염려해서 그런거겠죠. 다른 손님이 없었지만 또 오려는 손님도 안 오고 나가게 만드니까요. 다음부턴 키즈카페에 가세요.
11. 그게
'08.11.20 6:05 PM (59.8.xxx.114)손님이 없었다지만...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커피숍, 문열고 들어가려다가 다시 나오는 경우도 생길 수 있잖아요.
커피숍 측에서는 다른 손님도 받아야하는데, 점장입장에서는
손님이 없었다고해서 괜찮은 건 아니었을거에요.12. 음
'08.11.20 6:07 PM (220.79.xxx.211)저도 스타벅스나 그런데 애들데리고 온사람들있으면 아예안들어가요.
이해는 하지만 좀조용히 있고싶거나 친구랑 오랜만에 얘기나할려고간건데 방해받고싶지않거든요~13. 오늘..
'08.11.20 6:13 PM (118.221.xxx.119)사당역 크리스피 크림에 갔었는데요..
도서대를 보니 아이들이 보는 뽀로로 동화책이 5~6권 비치되어 있었어요.
거기서 가끔 커피를 마셨지만 한번도 아이들 본 적도 없고 늘 주변 직장인들이나 어르신들만 보이던데..왠지 여기엔 아이를 데리고 와도 되나 싶어 반갑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다섯살이라..아무리 주의를 줘도 아직은 통제가 안 되서..어디 갈만한 장소가 있으면 꼭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이용하게 되네요^^:;;14. 어제
'08.11.20 6:25 PM (90.204.xxx.152)저도 아이와 커피숍엘 갔어요..8살.
커피 시켜와 마시면서 책 보고..아들은 혼자 그림 그리면서 과자 먹고요.
그러다가 3-4세 정도 되는 아이와 부모들이 왔는데 갑자기 시끄럽더군요. 졸렸는지..
다들 쳐다보고..그런 상황에서 이놈이 그쪽을 슬쩍 보며 시끄럽다고 하더군요.
"너의 몇년 전을 생각해 볼래?" 했더니 잠잠..
기억은 나나 봅니다. 어이구..
원글님 몇년만 더 버티세요~ 화이팅~!!!15. 맞아요
'08.11.20 6:29 PM (58.120.xxx.245)아직 갈때가 안되신거예요
애낳으면 징역 칠년이다 소리가 괜히 나왔겟어요??
그때는 정말 간만에 커피한잔 조용히 마셔도 살것 같은 기분이죠
근데다른손님 없으면 좀 기다려주지 점장이 까칠한가 보네요
전 애들데리고 만날대는 야외테라스잇는 커피숍에서 마셔요
요즘엔 좀 추워서그렇지만
점장이뭐라안해도 굳이 눈치보며 커피마시고싶지 않아 애어릴때는 아예 갈생각도못햇어요
요즘엔 좀 커서 저 커피마실때 데리고 가면 케익 하나시켜서 둘이 조용히 즐기다 옵니다
좋은날 곧오니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근데 제가다니는 스타벅스는 시끌벅적 난리라서 애들 떠드는 소리 다묻히는데
조용한 데 인가봐요16. 동네
'08.11.20 6:32 PM (119.64.xxx.162)커피점에 자주 가는데요 음~ 전 음악이 다 있는 분위기니 떠드는건 크게 거슬리지 않는데
아이들이 대부분 잘 엎지르잖아요 그럼 엄마들 휴지 가지러 왔다갔다 아이들 화장실 왔다갔다
부산떠는게 아주 어수선해서 약간 기분이 상할때가 있더라구요
속으로는 그냥 야외테이블에 앉았음 싶기도 하고;;;
근데 부페 갈때 꼭 아이들 땜에 짜증 만땅일때가 있어요 왜 남의 테이블 막 돌아다니고
앉아서 안가는건지;;; 첨엔 꼬맹이가 와서 귀여워서 웃는데요 한번 웃으면 계속 와요
그리고 접시에 놓인 음식을 손으로 먹으려고 해요 근데 암만 둘러봐도 아이 찾는 엄마는 없고
결국은 엄마한테 가라고 큰소리로 말하지요 그럴때 저쪽에서 그 식구들이 보며 웃고있는데
그 엄마 말이 가관입니다 "어머 쟤좀봐 저기 가있네 쟤 웃긴다 ㅎㅎㅎ"
그게 그 엄마 입장에선 웃길지 모르지만 식사하는 입장에선 많이 불쾌하고 황당해요
아마 영업하는 곳에선 별별 사람 다 겪어보니 노파심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 들어요17. 아이 엄마
'08.11.20 6:33 PM (123.248.xxx.61)원글쓴입니다.
여기는 지방이라 마땅한 키즈카페가 없습니다.
지나가는길에 커피 맛있겠다는 제 말에 친구가 오늘한번 가자고 해서 간건데....그랬답니다.
네 아직은 갈때가 안된듯 합니다.18. 나무바눌
'08.11.20 6:46 PM (211.178.xxx.232)점장의 태도는 좀 까칠한듯해 보이지만...
원글님도 몇년만 참아주세요
적지않은 돈을 주고 커피한잔과함께 쉬러 혹은 의논할게 있어서, 책도 읽으러 가끔 가는데요
솔직히 아가들
길에서 만나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커피숍에서 만난 아가들중 사랑스러운 마음이 계속된경우는 별루 없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원글님 아이나이일때도 있었지만
그냥 죽었다...생각하고 몇년 참으시고 아가들 교육기관에 가기시작하시면
정말 우아~하게 자유를 만끽하심이 어떨까요?
적당하지않은 자리에 내 아이를 델고가서
사랑스런아이를 눈치보게 하지마시고요~~^^19. ..
'08.11.20 7:01 PM (218.52.xxx.15)세월이 약입니다.
지금은 댓글들이 섭섭하고 그러셔도 좋은시절이 기다려요
조금만 참으세요.
지금은 우아. 문화생활 이런게 사치라는게 솔직한 답변입니다.
세때 제시간에 밥 끓여 먹는것 만해도 용하죠.
(커피숍이 뭡니까? 애들 데리고 집에서 엄마들이 모여 차 마시는것도 호강인 시절이에요. 그 나이땐)20. ..
'08.11.20 7:02 PM (211.187.xxx.92)예전에 여기말고 어느 게시판에서 상당히 격한 어투로 애새끼(?)들 다 클때까지는
극장이고 서점이고 식당이고 (줄줄이 한참 나열함) 델고 댕기지 말고 집에 콕!! 박혀 있으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동조의 글이 한참을 달리더군요.^^
타인을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거 정말 너무 중요하긴한데 어쩔때 보면 대한민국이란 곳이
아이 키우는 부모들에게 상당히 폐쇄적이라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요.
원글님도 결혼전부터 공공장소에서 아이들 소리 듣기 싫어하셨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어떠신가요?
솔직히 자주는 아니더라도 아주 가끔은 그런곳에서 친구들하곤 처녀시절처럼 수다라도 떨고 싶은데
그런 가끔의 자유조차도 허락되지않는 답답함. 키즈카페를 이용하라고 하지만 거기가 스타벅스처럼
널려있는 곳도 아니고..........천상 세월이 가길만을 기다릴수밖에 없는 상황말이죠.
저 위에 어제님 글 읽고 잠시 웃었어요. ㅎㅎㅎ
저도 아이랑 하루종일 같이 뒹굴다 보면 답답해서 가끔 가던 커피숍이 마침 정동에 있는 할리스였는데
알바들이 얼마나 친절했는지 몰라요. 공짜로 쿠키도 챙겨주고...
다른 손님들이 있었다면 당연 이해되지만 제가 보긴 그 점장 상당히 까칠하네요.
어쨌든 기운 내십시요. 몇년은 더 참으셔야 하지만 세월은 흘러 흘러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은 날이 분명 올겁니다.^^
PS. 참...초등인 저희아이와 여기에 관해 잠깐 토론을 벌였는데요
제 딸아이 견해는 엄마도 사람인데 그런 곳에서 가서 커피마실 권리가 있고
아이들은 떠들면 당연 혼내야 하고 맡길곳이 없는 경우 집에 묶어놓을수도 없고
무조건 그런식으로 아이 델고 다니는 엄마들 구박하면 안된다고 하는군요.
더불어 아무리 어려도 애들도 인간이랍니다. 엄마 커피마실동안 쿠키먹고 케익먹을 권리 있다고 하네요.^^21. 어느 병원에서
'08.11.20 7:07 PM (123.212.xxx.132)저희 아이 6세라서 통제 않될 정도 아니고 목소리가 커서 그렇지 몇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병원 사무장인지.. 엑스레이 찍는 사람이 두세번 주의를 주더군요.
(저도 아이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조그맣게 말해도 뭐라하니.. 아이와 제가 무시당하는 기분이었어요)
거기도 역시 손님 한명도 없었구요.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 심하게 까다로와 보이면서 다시는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곳은 안가는 수밖에 없어요22. 윽
'08.11.20 7:09 PM (121.137.xxx.11)우리나라 폐쇄적이다 하시는데; 외국은 애들클때까지는 부모들이 알아서 외식을 자제한다네요....
본받아야할듯;23. 음
'08.11.20 7:14 PM (122.17.xxx.4)아이들 데리고 오는 건 좋은데요, 아이 좀 봐주셨음 좋겠어요.
저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다른 테이블가서 노는 거, 아이니까 귀엽다고 하지만
잠깐 한 순간 웃어주는 건데 애는 가지도 않고 엄마는 저쪽에서 흐뭇한 눈길로 보거나
그나마 보지도 않고 수다떨고 있으면 정말...
애들 돌아다니면 싫어요. 싫은 이유는 아이들 넘어질 수도 있고 뜨거운 것도 많은데
넘어지다 테이블 건드려서 커피 쏟는다거나 할까봐 불안해서 싫어요.
식당가도 애들은 애들대로 돌아다니고 부모는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이런 상황이 싫어요.
그러다 퍽 엎어지는 소리 나고 울어제끼면 어디선가 나타나는...이런 게 싫어요.24. 미설맘
'08.11.20 7:15 PM (220.84.xxx.196)자기 집에서는 아무리 떠들고 장난쳐도, 공공장소에서는 타인을 배려하는 할 줄아는
공중도덕은 어릴때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누 누 히 !
그 전에 우리 어른들 부터 고쳐야 하겠구요... 아직 연습조차 안하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휴~
그런분들에 한해서 꼭 대접은 받으시려고 하더라고요... 씁쓸....
주위를 둘러보면 많을걸요 아마?
원글님은 모처럼 분위기 좋은데서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려던 것이
내 돈내고 기분이 좀 그랬겠네요. 속 좁은 저는 그 점장 보기 싫어서 두번다시 안가겠지만,
윗글님들 말씀처럼 몇 년은 참으셔요.........25. ..
'08.11.20 7:51 PM (211.187.xxx.92)윽님~ 저는 외국나가보면 잘들 외식하던걸요. 특히 이태리에 있을때는 밥먹을때 어른이 아닌 애들먼저 챙기는걸
당연시 할만큼 어딜가나 상전취급하더군요.
다만 아이들도 키우다보면 정말 제각각입니다. 주의주면 바로 알아듣는 아이.열번 백번 얘기해도 난리피는 아이~
당연 후자면 집에 콕!! 박혀 있어야죠. 원글님 글 읽어보니 나름 타인에게 피해주는거 싫어하시는 분이신거
같은데 다른 손님들도 없는데 애들 있다고 무조건 눈총받고 살아야한다는 거,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전 처녀때 공공장소에서 어지간히 심한경우아니고는 저 맘땐 다 저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어느정도 이해하는 편이었습니다만 오히려 제 아이 키울때는 단호하게 가르쳤습니다.
특히 외국에 있거나 그럼 동양인이니 더 눈에 띄어서 쟤네들은 어쩔수없어~ 이런 눈빛 받기 싫어서 더더욱 신경썼구요.
그런데 주위 친구들중에 처녀시절엔 그걸 도통 못참고 심하다 싶을만큼 꼭 한소리 하는 애들이 있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자기애들 키울때는 무개념인 애들이 더 많더군요.
어쨌든....원글님~ 아이가 통제가 안되는 수준이라면 몇년만 참으세요.언제 그 세월 다 가나 싶어도 결국엔 오더라구요.^^26. 푸헐...
'08.11.20 7:55 PM (58.140.xxx.159)어찌 3,4살된 애들데리고 코피숖까지 갈 생각들을 했는지요. 애들 생각은 해 주셨나요. 어머니들.
애들에게 뛰지말고 조용히 있어라.는건 바로 죽으라는 소리 입니다.
엄마들 그렇다면, 어린이 놀이터라도 가서 커피들고 마시거나, 아님 맥도날드에 가실것이지...왜 남의 영업집 가서 그런대요.
조용하게 앉아서 편히 있을생각으로 커피숖 들어갈려다가 애들 있다면,,,절대로 안들어갑니다.
손님이 없었다는건,,,,그래서 없었을 겁니다.
아직까지 엄마로써...바닥까지 내버리지는 못했네요.27. 푸헐...
'08.11.20 7:56 PM (58.140.xxx.159)아직 둘째가 6세 남아....식당도 못들어가고, 그 앞에서 투고로 싸가지고 나갑니다.
28. 빕스
'08.11.20 8:04 PM (125.187.xxx.238)샐러드바가 있는 곳에 아이들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혼자서요.
그러면 제가 먹을 음식 담다 말고 아이들 음식부터 담아줘서 샐러드바에서 내보냅니다.
오죽 드시고 싶으셨으면 애들 데리고 나오셨을까라는 안스러움도 있고
샐러드바에 위험한 물건이 많으니 나라도 아이들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럴때 아이들 혼자 돌아다니게 하는 부모에게 화도 나긴 하지만,
그 부모에게만큼이나 빕스매장 측에도 화가 납니다.
아이들에게도 인당 얼마씩 돈을 받으면서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공공장소에서 공중도덕을 지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건 맞고
아이 키우시는 분께서 주의를 하는 것도 맞으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원글님 글 속에서 나오는 점장님 태도는 좀 아니다 싶습니다.
처음부터 받기 싫었으면 아이들 있어서 안 된다고 거절하시는 게 맞지,
(그러면 원글님과 친구분들도 입장 정하시기 쉬우셨겠죠.)
기껏 받아서 돈벌고 손님에게 눈치는 주고... 결국 자기 이득 취하실 건 다 취하셨네요.
장사하시는 입장에서의 사정도 있고 무조건 손님에게 '네, 네'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손님이 '돈'을 지불한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불쾌한 상황을 감수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자존심을 굽힐 만큼 굴욕적인 상황을 경험하신 것도 아닌데 고객에게 하는 태도도 그렇고,
그게 싫으시다면 처음부터 입장을 밝히고 고객을 내보내는 게 맞지
선심쓰듯 받아놓고 결국 고객을 불쾌한 기분으로 나가게 하는 거...
그게 옳은 영업방식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29. 어려운 문제
'08.11.20 8:07 PM (24.82.xxx.184)저는 지금 캐나다 거주 중인데 (이런데 외국얘기 하면 싫어라 하시는 분들껜 죄송)
외식하거나 커피마실 때 아이들 보는 경우가 드물기도 하지만
가끔 아이들 딸린 가족들을 식당이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봤을 때
한국 처럼 아이들이 떠든다거나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건 거의 못 봤어요.
엄마들이 그런데서 애들을 무섭게 잡더라고요.
막 잔소리하고 그런게 아니라, 단호하게 몇 마디만 합니다.
눈을 똑바로 보고 조용해, 가만히 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리즈"하면 애들이 정말 거짓말처럼 얼음!이 됩니다.
그리고 애를 딱 붙잡아두고 "여기는 공공장소다, 니가 떠들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다'는 식으로
역시 단호하게 설명을 합니다.
어린 애들을 붙잡아 두는 것이 힘들긴 하겠지만 (제 조카때문에 저도 잘 알아요)
이런 부분에서만큼은 애들을 좀 '잡아도'되지 않을까요.
물론 카페점장 매우 까칠했지만 아마 그동안 많이 쌓여서 그랬을 거라 생각합니다.30. .
'08.11.20 8:15 PM (121.166.xxx.39)원글 읽다가 원글님이 아이들을 잘 통제했다는 내용이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네요.
그렇다면 아직은 커피숍 갈 처지가 아니신 거 맞을 거 같아요.
커피 한잔 맘놓고 못 마시는 처지가 답답하시겠지만,
커피 마시러 온 다른 사람들은 남의집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면 짜증이 많이 납니다.
그 사람들도 커피한잔 하면서 휴식하거나 지인과 이야기 나누어 온거거든요.
당시에 커피숍에 사람이 없었더라도 아이들 뛰는 거 보고, 들어오려던 사람도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거기가 '모범업소'이기 때문에 점장이 더 철저하게 제어하지 않았나 싶은데요..31. 못갈건 없죠
'08.11.20 8:22 PM (220.75.xxx.250)그렇다고 못 갈건 없죠.
담부터는 절대 거기 가지 마시고요. 인심 넉넉한 커피숍을 잘 물색해 놓으세요.
전 애들 어릴때도 비행기 장시간 타며 여행도 다니고 호텔 커피숍가서 티부페도 즐기고, 남편과 아기 데리고 바에가서 생기네스도 마시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그 점장 아줌마들끼리 왔다고 좀 더 오버한거 같네요.
아마 남편분하고 같이 가셨다면 두번 잔소리할거 한번만 할겁니다.
물론 아이가 보챌땐 적당히 화장실이나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달래주고 주변에 피해 안주게 노력해야죠
애들은 엄마가 잘 알잖아요? 아이 장난감 넉넉히 가지고 다니면서 공공장소에가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꺼내주거나 평소에 안먹이던 간식 꺼내줘서 조용히 시키세요.
요령을 좀 더 키우시고 장소 선택 잘 하셔서 아이와의 외출을 즐기세요.
무조건 애들 엄마는 집에 있어야 할건 아니죠.
원글님 힘내세요~~~32. *^^*
'08.11.20 8:31 PM (124.5.xxx.110)"어려운문제님"말씀에 저두 동감입니다.
저역시 우리 아이들 남들 눈치받는게 싫어서
제가 교육 깐깐하게 시켜서 그런지...
공공장소나...식당... 커피숍에서 절대로 남에게 피해끼치는짓 안하죠...
그러다 보니 "이런 아이들 첨 보네??"라면 쥔장들이 오히려 칭찬하고 이뻐라 하니까
아이들도 자존감이 높아지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동네 엄마들은 저보고 아이들을 너무 통제한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지금은 어려서 말 잘 듣지만...
좀 크면 반항 한다고 떠든답니다...
물론 그들 자식들은 어딜가나 환영 받지 못하는 처지구여...
참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구요...
그런 부모들이 많다보니...원글님처럼 아기 데리고 커피숍가면 환영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네요..
인식이...안좋아서...
어쨌건 속 상하시지만...맘푸세요...33. 붙잡고 있어야죠
'08.11.20 10:04 PM (221.162.xxx.86)딱히 커피숍 뿐만 아니라 식당이든, 어디든, 많이 어리고 시끄러운 아이들 데리고 오셨으면
통제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도 앉은 자리에서 말로만 가지마, 이리와, 하는데 정말 미치겠더군요.
결국 애엄마는 딴 짓하고 제가 가서 아이 손 잡고 끌고 옵니다.
가끔 정말 얌전한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 애들은 이쁘죠.
일부러 불러보고도 싶고 안아보고도 싶습니다. 쿠키도 쥐어주고 싶구요.
하지만, 제 돈 주고 간 카페에서 말로만 하지마, 하는 엄마와 아이에게 방해 받으면
정말 화나요.34. 음
'08.11.20 11:19 PM (71.248.xxx.91)한국과 외국에서 아이에 대한 대우가 틀린건 간단합니다.
외국에선 아이들이 식당이건 커피샆에서 떠들고 돌아 다닌는 아이 없습니다.
한국은 대다수의 젊은 엄마들이 그저 이쁘다고, 아이가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풀어 둡니다.
그게 본인한테는 금쪽같은 자식이어도 남들은 모두 싫어 합니다.
아이를 확실이 통제 가능한 엄마라면 커피샆 들어가도 상관없지만, 엄마들끼리 수다에 정신없어 아이 풀어 놓을거라면 투고해서 집에가서 마시거나 먹는게 답이지 싶네요.
뭐, 점잘ㅇ이 과이 잘못한거 같지 않은데요.
아이들이 조용하니 있는둥 마는둥 했는데 그랬다면 점장이 나쁜 *이지만, 조금이라도 떠들었다면 점장 입장에선 당연하지 싶네요.35. 나무바눌
'08.11.21 1:02 AM (211.178.xxx.232)*^^*님~아이를 깐깐하게 교육시키시는거 동감합니다
저희집 남자아이만 둘에 두살터울입니다
매우 에너제틱한 아이들이구요
근데 식당가서 돌아댕기는건 제가 무지 통제합니다
앉아서 식사기다리고
밥나오면 제 할당량 다먹고
다먹으면 놀이방있는 식당에서 그곳가서 놀고 아님 어른들 식사 다하실때까지 장난감이나 책들고 앉은자리에서 기다리고...
너무 억누르지말라는 말 듣지마세요
남에게 피해줄상황은 좀 억눌러서 길들이면 그걸 에티켓으로 익힙니다
그리고 어지간히 자란지금 중학생인데도
식당가면 무척 점잖게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눈만난 멍멍군처럼 신나서 놀지만요^^)36. 전..
'08.11.21 2:59 AM (121.158.xxx.93)멀미때문에 지방 다닐때..기차 이용합니다..특실로..이유는 아이들소리가 싫어서요..
근데 지난번에 올라올땐..한엄마가 대여섯살 아이둘 데리고 탔더군요..
시끄러워서 자리 멀리 옮겨 앉았구요..
버스나 전철에서 아이와 엄마의 대화 무지 짜증납니다..
아이는 끊임없이 질문..엄마는 아주 자세한 설명..그게 아이교육 잘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듯..
하지만..공동공간에선 조용히 해야 한다는것부터 가르쳐야 할듯해요..
아이들 혀짧은 소리는 그아이 엄마만 귀엽답니다..ㅡ_ㅡ;;37. 저도 애둘키우지만
'08.11.21 10:23 AM (222.233.xxx.137)아직은 커피숍 가실때가 아니신거같아요.^^
식당은 뭐 안그런가요?
전에 아는 엄마들끼리 애데리고 식당갔는데 어찌나 눈치를 주던지.
솔직히 저도 애둘키우지만 커피숍이나 음식점에 애들 많은거보면 들어가기 싫던데요.
저는 단호하고 저희집애들은 정적인 아이들이라 공공장소에서 절대 돌아다니지 않고 떠들지도 않습니다. 다른애들이 떠들고 돌아다니는걸 제가 싫어하거든요.
공공장소는 나만의 장소가 아니고 타인과 같이 있는 장소잖아요.38. 저두요..
'08.11.21 10:56 AM (220.79.xxx.35)외국에선 어디서건 아이들이 아무리 어려도 버릇없이 떠들거나 뛰어다니거나 하는 건 못봤어요...
우리 나라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하지말아야할 것과 해야할 것을 외국부모들처럼 엄격하게 가르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음식점이나 식당에서 아이들이 떠들고 시끄러우면 정말 정신 하나도 없고 제대로 밥도 못먹고 나와요..
정말 짜증나요... 남들에게 피해가 갈 정도라면... 그런 장소 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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