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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편이랑 이 문제만은 의견일치 못할것같아요...

....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8-11-20 17:04:10
휴식의 개념이 다른 부부 이야기 올렸는데
아무래도 답을 주기 쉽지않은 사안인지라....답을 얻기는 어려웠습니다만...

오늘의 사건...

어제 오랜만에 아쿠아리움에 아이 어린이집 끝나면 데리고 갈까봐 했지요...
애가 아주 좋아하고 집에서 15분거리라 자주 가요...
마을버스타고 슬슬 놀다 오면 완전 행복해지지요...

어제는 춥기도 하고 차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남편더러 아쿠아리움 갈까한다 그러니...
자기 운동가는 길에 애랑 마을버스타는데 까지 데려다 줄테니 놀다 오라는겁니다..
그 추운날 저녁에....싸우기 싫어서
버스로 가면 감기걸리겠다...담에 날풀리면 가지 뭐~하고 얼굴은 안붉히고 말았는데....

오늘 전화와서는 오늘 스케줄이 어찌되냐고...전 출근은 하는데 시간을 자유로이 쓰지요...

친구라고 둘이 똑같은지....
오늘 낮에 시간 된다고 그 친구가 애들 데리고 아쿠아리움 가자 그랬다나요...
갈수도 있었지만 안된다고 바쁘다 그러고 혼자 애데리고 가라니까 그건 싫다 그러고...
취소됐나봅니다...안데려간거 보면....

평소 대중교통 잘 닿는데는 버스지하철로 잘 다니지만
요즘같이 추울때는 차로 가도 되겠구만 마누라 고생 애고생할건 안중에도 없다가
친구가 가자니까 간다 그러는건지....차끌고 시간 늦지않게 가려고 안달복달하는 꼴 보기도 싫어요...
그냥 나 가기 싫다 보다 백배 화가 나요....

일요일에도 매주 그 친구 만나는 약속 몇달째라 다른 약속 만들었더니 그러기 힘든거 알면서 평일에 하자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차마 그 친구 때문이라고는 말 안더라마는...

이제 오기가 나서라도 절대 같이 안어울리고 말꺼예요....
저 좋은거 몇달했으니.....나도 싫은건 안할꺼라구요,,,흥!
IP : 211.106.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0 5:32 PM (116.33.xxx.27)

    그 때도 답답하다고 전 담부터 그냥 혼자 만나라 한다고 답글 단 사람인데요...
    정말 제 남편 보는 것 같아서 넘 답답해요... (저 이래도 되죠?)
    내가 말하면 듣지도 않으면서 친구나 자기 식구가 말하면 다 들어주고...
    저도 남편이랑 어디 가려면 수십번 참고 수백번 생각해서 어렵게 한번 이야기 하는데 딱 잘라 거절하면서...
    자기 형이 좀 가자 하면 두말 않고 나섭니다. 스타일이 뭐 설명도 안하고 끌고가는 스타일이기도하지만...
    이걸로 두번이나 싸웠어요. 왜 나만 제껴놓느냐 내가 말하는 건 듣지도 않냐 등등.
    저는 이제 포기했어요. 자기 친구는 자기만 만나고 자기 형은 자기만 챙겨라~ 라고요.
    이런 남자들 어뜨케 고칠 방법 없으까여...
    예전에 동네 애기엄마가 자기 남편이랑 하늘공원 산책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거든요.
    근데 남편은 안간다고 하고 거기다 둘이 싸우고 (그문제 때문은 아니고요)
    안간다 했더니 애기엄마가 바람쐬러가자고 해서 그집은 세식구 난 애기랑 둘이 다녀온적 있어요.
    기분 좀 그렇더라구요.
    내 친구 만나자고는 난 한번도 안했는데 왜 자기 친구들을 만나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전.
    당해보면 알까나 싶다가도... 그거 몰라요. 자기가 한 행동은 생각안하고 내 행동만 원망하겠지요...

  • 2. ....
    '08.11.20 5:37 PM (211.106.xxx.158)

    원글이예요...
    진자 친정아버지가 이런 과여서 엄마가 얼마나 속을 끓이셨는지..
    저도 너무 싫어요....
    정면으로 안싸우고 그런 식으로 좋은게 좋은거다란 식으로 안넘어 갈꺼예요.....
    그냥 계속 피할까봐요...바쁘다 피곤하다 ......짜증납니다.....

  • 3. ...
    '08.11.20 5:40 PM (116.33.xxx.27)

    근데 원글님은 친구가족 만나는데 나가자고 하면 안나가실수 있으세요.
    전 마지막엔 꼭 나가게 됩니다.
    남편이 몇마디 하면 그냥 같이 나가요.
    그래서 남편이 더 원망스러워요. 그렇게 딱 잘라 내 부탁 거절하는 남편이요...

  • 4. 동감이요
    '08.11.20 5:40 PM (218.236.xxx.36)

    남편은 부인에 대해서만!!!!('만'자에 강조) 인색한거 같아요. 저는 맨날 그랭요. 제발 날 당신 친구 수준으로 배려해달라구요.

  • 5. 원글
    '08.11.20 5:43 PM (211.106.xxx.158)

    저도 그래서 매주 토일 중 하루 이상 평일도 간간히....
    주1회필수 2회도 수두룩,,,,,
    여러달을 그렇게 같이 만나주고 살았어요....반년 다 되어 가네요...
    우린 애 하나라 여유있는데 그집은 더 어린 애 둘에....같이 다니면 신경쓰는게 너무 많아서
    이젠 그만하고 싶어요....
    저도 가끔 만나자는 친구는 거절 어렵지만 매주 주말주일뺏는 친구는 없답니다....ㅠㅠ

  • 6. ...
    '08.11.20 5:47 PM (116.33.xxx.27)

    그런데 정말 그렇게 애둘 같이 매주 만나는 남편 친구분 식구들도 대단합니다.....
    와이프 성격도 체력도 좋은가봐요.....ㅠ.ㅠ

  • 7. ....
    '08.11.20 5:50 PM (211.106.xxx.158)

    심지어 그 와이프는 즐거워도 합니다....
    우리집이랑 아니면 어디도 안나간다는 그 남편 때문에......
    나도 그 와이프도 좋고 다 좋지만 어느 정도지요...
    매번 싫다는 나만 이상해지는거 같아요....에휴...
    어쩌다 한풀이만...그만 퇴근해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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