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남편이랑 이 문제만은 의견일치 못할것같아요...

....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8-11-20 17:04:10
휴식의 개념이 다른 부부 이야기 올렸는데
아무래도 답을 주기 쉽지않은 사안인지라....답을 얻기는 어려웠습니다만...

오늘의 사건...

어제 오랜만에 아쿠아리움에 아이 어린이집 끝나면 데리고 갈까봐 했지요...
애가 아주 좋아하고 집에서 15분거리라 자주 가요...
마을버스타고 슬슬 놀다 오면 완전 행복해지지요...

어제는 춥기도 하고 차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남편더러 아쿠아리움 갈까한다 그러니...
자기 운동가는 길에 애랑 마을버스타는데 까지 데려다 줄테니 놀다 오라는겁니다..
그 추운날 저녁에....싸우기 싫어서
버스로 가면 감기걸리겠다...담에 날풀리면 가지 뭐~하고 얼굴은 안붉히고 말았는데....

오늘 전화와서는 오늘 스케줄이 어찌되냐고...전 출근은 하는데 시간을 자유로이 쓰지요...

친구라고 둘이 똑같은지....
오늘 낮에 시간 된다고 그 친구가 애들 데리고 아쿠아리움 가자 그랬다나요...
갈수도 있었지만 안된다고 바쁘다 그러고 혼자 애데리고 가라니까 그건 싫다 그러고...
취소됐나봅니다...안데려간거 보면....

평소 대중교통 잘 닿는데는 버스지하철로 잘 다니지만
요즘같이 추울때는 차로 가도 되겠구만 마누라 고생 애고생할건 안중에도 없다가
친구가 가자니까 간다 그러는건지....차끌고 시간 늦지않게 가려고 안달복달하는 꼴 보기도 싫어요...
그냥 나 가기 싫다 보다 백배 화가 나요....

일요일에도 매주 그 친구 만나는 약속 몇달째라 다른 약속 만들었더니 그러기 힘든거 알면서 평일에 하자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차마 그 친구 때문이라고는 말 안더라마는...

이제 오기가 나서라도 절대 같이 안어울리고 말꺼예요....
저 좋은거 몇달했으니.....나도 싫은건 안할꺼라구요,,,흥!
IP : 211.106.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20 5:32 PM (116.33.xxx.27)

    그 때도 답답하다고 전 담부터 그냥 혼자 만나라 한다고 답글 단 사람인데요...
    정말 제 남편 보는 것 같아서 넘 답답해요... (저 이래도 되죠?)
    내가 말하면 듣지도 않으면서 친구나 자기 식구가 말하면 다 들어주고...
    저도 남편이랑 어디 가려면 수십번 참고 수백번 생각해서 어렵게 한번 이야기 하는데 딱 잘라 거절하면서...
    자기 형이 좀 가자 하면 두말 않고 나섭니다. 스타일이 뭐 설명도 안하고 끌고가는 스타일이기도하지만...
    이걸로 두번이나 싸웠어요. 왜 나만 제껴놓느냐 내가 말하는 건 듣지도 않냐 등등.
    저는 이제 포기했어요. 자기 친구는 자기만 만나고 자기 형은 자기만 챙겨라~ 라고요.
    이런 남자들 어뜨케 고칠 방법 없으까여...
    예전에 동네 애기엄마가 자기 남편이랑 하늘공원 산책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거든요.
    근데 남편은 안간다고 하고 거기다 둘이 싸우고 (그문제 때문은 아니고요)
    안간다 했더니 애기엄마가 바람쐬러가자고 해서 그집은 세식구 난 애기랑 둘이 다녀온적 있어요.
    기분 좀 그렇더라구요.
    내 친구 만나자고는 난 한번도 안했는데 왜 자기 친구들을 만나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전.
    당해보면 알까나 싶다가도... 그거 몰라요. 자기가 한 행동은 생각안하고 내 행동만 원망하겠지요...

  • 2. ....
    '08.11.20 5:37 PM (211.106.xxx.158)

    원글이예요...
    진자 친정아버지가 이런 과여서 엄마가 얼마나 속을 끓이셨는지..
    저도 너무 싫어요....
    정면으로 안싸우고 그런 식으로 좋은게 좋은거다란 식으로 안넘어 갈꺼예요.....
    그냥 계속 피할까봐요...바쁘다 피곤하다 ......짜증납니다.....

  • 3. ...
    '08.11.20 5:40 PM (116.33.xxx.27)

    근데 원글님은 친구가족 만나는데 나가자고 하면 안나가실수 있으세요.
    전 마지막엔 꼭 나가게 됩니다.
    남편이 몇마디 하면 그냥 같이 나가요.
    그래서 남편이 더 원망스러워요. 그렇게 딱 잘라 내 부탁 거절하는 남편이요...

  • 4. 동감이요
    '08.11.20 5:40 PM (218.236.xxx.36)

    남편은 부인에 대해서만!!!!('만'자에 강조) 인색한거 같아요. 저는 맨날 그랭요. 제발 날 당신 친구 수준으로 배려해달라구요.

  • 5. 원글
    '08.11.20 5:43 PM (211.106.xxx.158)

    저도 그래서 매주 토일 중 하루 이상 평일도 간간히....
    주1회필수 2회도 수두룩,,,,,
    여러달을 그렇게 같이 만나주고 살았어요....반년 다 되어 가네요...
    우린 애 하나라 여유있는데 그집은 더 어린 애 둘에....같이 다니면 신경쓰는게 너무 많아서
    이젠 그만하고 싶어요....
    저도 가끔 만나자는 친구는 거절 어렵지만 매주 주말주일뺏는 친구는 없답니다....ㅠㅠ

  • 6. ...
    '08.11.20 5:47 PM (116.33.xxx.27)

    그런데 정말 그렇게 애둘 같이 매주 만나는 남편 친구분 식구들도 대단합니다.....
    와이프 성격도 체력도 좋은가봐요.....ㅠ.ㅠ

  • 7. ....
    '08.11.20 5:50 PM (211.106.xxx.158)

    심지어 그 와이프는 즐거워도 합니다....
    우리집이랑 아니면 어디도 안나간다는 그 남편 때문에......
    나도 그 와이프도 좋고 다 좋지만 어느 정도지요...
    매번 싫다는 나만 이상해지는거 같아요....에휴...
    어쩌다 한풀이만...그만 퇴근해야겠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