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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처분하려 보니..
결혼 생활 4년 남편 해외발령 때문에 이삿짐 정리하고 있네요.
결혼할 때 사택을 줘서 평수 넓은 집에 어영부영 오게 되어
저 친정에서 쓰던 가구를 가지고 왔어요. 엄마 가구 바꿀때 되어
장식장 식탁도 빼오고요. 신혼살림치곤 가구가 많았죠.
저 대학 갔을 때 조지언에서 화장대, 침대, 가구, 책장등등..
그 시절로 치면 천 조금 못미쳐 장만했었나봐요.
그리고 장식장이랑 식탁은 인도네시아산같은데 엄청 크고..
6인용에 요즘 잘 나오지 않는 원탁. 접었다 펼쳐지는..
그리고 장식장도 불들어오고 나름 이뻐요.
여튼 중고상에 전화해보니.. 정말 너무 값 안쳐주더라고요.
그쪽에서는 마진 붙여서 다시 팔아야하니 그렇겠지만..
1/10 가격이나 쳐주면 많이 받는 셈이니.. 모르겠어요. 흥정
하려고 그러는건지. 어쨌든 알았다고 하고 끊었어요.
이럴 바에 차라리 하얀색으로 리폼해서(제건 나무색이거든요)
친구한테 주던지 하겠다,싶어 리폼업체 찾아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식탁 의자 하나에 10만원이라네요 ;; 거의 사는
값이랑 맞먹잖아요. 사람들이 이사갈때 멀쩡한 가구 다 버리고
가서 희안하다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던거에요. T.T
해외로 나가면 새가구로 사야하는데.. 그땐 또 얼마나 배아플지.
그렇다고 조그만 집에 들어갈텐데 싸들고 갈 수도 없는 일이고..
정말 머리아픕니다.
혹시 좋은 방법 아시는 분!! 말씀해주세요.
1. 장터에
'08.11.20 1:05 PM (116.123.xxx.17)올려보세요.
식탁 관심 있어요.2. 조지언
'08.11.20 1:05 PM (61.74.xxx.38)가구가 좋은 제품인가요? 저는 잘 모르는 브랜드라서......
아무튼 4년 쓰셨으니 가격은 잘 안 쳐줄 것 같아요. 뭐든 사고나면 하루만 지나도 중고라니까요.
근데 외국에 우리나라보다 예쁜 가구 엄청 많아요. 이고지고 가시면 후회하실지도......
그냥 좀 더 여러 없체 알아 보시고 조금이라도 더 쳐 주는 곳을 찾아 보심이 어떨까요?
저라면 그럴 것 같아요.3. 정말 별수 없어요.
'08.11.20 1:08 PM (121.165.xxx.105)-_-;;;
워낙 우리나라에선 중고가구가 값을 못받아요... ^^;;;;
특히 업체 통해 파실려면 더더욱 못받구요...
워낙 저렴한 가구들도 많아서... 운반비용 때문에 중고품 사는게 더 비쌀 수도 있거든요...
비싼 가구 살 사람들은 어차피 매장가서 맘에 쏙드는거 살거구... -_-;;;
그래도 직거래로 하시면 조금 나을듯..
82장터나.. 여러군데 직거래 장터에 올려보세요..
그래도 요즘은 워낙 중고물품 거래가 활발해서... 팔릴 수도 있어요.. ^^;;;4. 이사비가
'08.11.20 1:12 PM (123.192.xxx.196)지원된다면 가져갈수 있는만큼 가져가세요....어느나라 가시는지 몰라도 조그만집에 들어가신다는거보니 물가가 비싼지역인거 같은데 새로 사는게 더 비쌀수도 있거든요......
5. 올려보세요2
'08.11.20 1:24 PM (211.173.xxx.133)침대랑 옷장 관심있어요. 책장도요.
6. 다음까페
'08.11.20 1:37 PM (211.200.xxx.198)프로방스 집꾸미기나 네이버 레몬테라스에 사진올려보세요 거래가 활발한 두곳이에요
7. 저는
'08.11.20 1:48 PM (222.233.xxx.91)결혼할 때 신혼가구를 "마이클럽"에서 샀어요.
결혼 1년만에 해외로 나가셔야 하는 분이 계셔서, 그 분 집에 있는 모든 가구를 한꺼번에 받았지요.
그 사이트엔 이런 글이 종종 올라오곤 했거든요.
이곳 장터나, 네이버 중고매매까페, 마이클럽 장터같은 곳에 사진과 함꼐 올려보세요.
가구같은 경우 용달비도 만만치 않아서 사가시는 분을 쉽게 구하실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꺼번에 가져가실 분을 만나시면 괜찮은 가격에 처분하실 수 있답니다.8. 레몬테라스
'08.11.20 4:06 PM (210.123.xxx.170)는 장터에서 최고액이 1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아요.
9. 원글
'08.11.20 5:10 PM (121.138.xxx.68)덧글달아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
그러게요. 직거래가 있다는 걸 깜빡했어요. 10만원 넘어가는 걸 중고거래해본
적이 없어서..
곧 장터에 한번 올려볼께요.
가져가는건.. 이 가구들이 넓은 집에 맞는 분위기라 엄두가 안나요.
그냥 담번엔 모던하게 살아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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