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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금지어 했음 좋겠어요.

끔찍 조회수 : 261
작성일 : 2008-11-20 12:10:32
국어를 사랑하고 말에 예민한 사람으로서...  

"빨갱이"라는 단어 자체를 듣고 읽을 때마다 가슴이 저릿저릿하네요. 너무 듣기가 싫어요... 단어 자체에 심한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어요. 그 단어를 들을 때마다 저는 총, 괴물, 가스통, 군복, 희번덕대는 눈빛, 발길질, 광기, 이런 이미지가 연상되면서 너무 괴로워요. 80년도생인 제겐 '빨갱이'란 단어 자체의 의미가 정말 불분명해요. 실질적으로 북한 추종자는 거의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해도 실제적위협이 되지 않는 세상에서 이 단어는 아무런 실체없이 그저 상대를 매도하고 짓밟기 위해 쓰는 단어잖아요. 욕설의 용도밖에는 없는 단어죠. 깜둥이, 화냥년, 이런 단어처럼요.. 아예 의미 정확하게 '공산주의자' '북한추종자' 라고 쓰던지요.

저 정말 "빨갱이' '좌빨' 이런 단어 들을때마다 경기 일으킬 것처럼 스트레스 받아요.
IP : 124.170.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08.11.20 12:13 PM (123.99.xxx.125)

    미투 입니다 뭐 반대하면 다 빨갱이래 그것도 사실 악성 댓글 중의 하나 아닌가 싶은데..

  • 2. 동감
    '08.11.20 12:16 PM (116.120.xxx.164)

    지맘에 안들면 저렇게 생매장을 시키다니..
    유독 이정부때 이런 단어가 자주 올라오네요,

  • 3. 되는대로
    '08.11.20 12:16 PM (221.144.xxx.43)

    유럽에서는 인종차별발언이 금지어수준이라고 합니다

  • 4. 끔찍
    '08.11.20 12:20 PM (124.170.xxx.73)

    그네들은 영어만 사랑해서 국어센스가 없나봐요.. 국어센스가 조금만 있어도 이 단어가 정말 쓰기도 듣기도 싫을 텐데요.

  • 5. 동감2
    '08.11.20 12:24 PM (219.248.xxx.238)

    한마디로 '마녀사냥'이죠.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단세포 동물의
    머리에서 틀림으로 자동해석되어 버리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사회는 아직도 중세에서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21세기 초고속 정보가 내달리는 시대에.

  • 6. 사랑이여
    '08.11.20 1:04 PM (210.111.xxx.130)

    한 회사 예를 들면 삼성전자 매출이 연 조단위로 올라가는 현실에서 매년 북한 군사비와 비교해보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데도 그런 높은 경제성장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저 인신말살족들의 일상어인 '빨갱이'란 소리의 그 이면에는 친일역사를 감추기 위한 음모가 숨어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아메바적 판단능력을 가진 일부 무식한 국민들이 던지는 한 표라고 봅니다.
    계몽시대로 나아가는 중세의 암흑시대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함께 손을 잡고 주변에 설득을 해나가는 것만이 현실을 극복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 7. 맞아요
    '08.11.20 1:13 PM (59.10.xxx.219)

    옳소~~ 그소리 정말 듣기도 싫고 부르기는 더더욱 싫어요..

  • 8. 절대
    '08.11.20 1:30 PM (121.131.xxx.43)

    금지어 될 쑤가 없지요~
    마녀사냥을 위하야 천년만년 써먹어야 할 단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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