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에서 오뎅팔길래 날도춥고 장보고 오뎅하나 얼른사서먹고 집에가자 해서
오뎅하나 들고 붓으로 간장을 발라서 먹었습니다.
왼쪽엔 아저씨 오른쪽엔 아주머니...
왼쪽아저씨가 큰소리로 야! 간장 이렇게 발라먹는거자나 오른쪽아주머니 그냥먹어 구찮게 뭘발라.
가운데 나놓고 뭐하는거 ? 젠장.
내가 좀 벙쪄서 양쪽을쳐다보고 그냥 얼른 오뎅국물 챙겨서 나오는데
아저씨 아주머니한테 야 ! 너도 좀 조신조신 저렇게좀해봐라 극성맞게 꼬치나 다 떨어뜨리고.....
ㅡㅡ; 아주머니 화가나셨는지 누군저렇게 할줄몰라저래 이러면서 언성이 높아지더군요(저조신하지않아요 절대..그냥 저혼자 오뎅먹는게 즐거워서 방실방실웃으면서 흘린것좀 닦고 먹었더니 그러나봐요..)
자리가 자리인지라 후다닥 가려고하는데 그아저씨 제카트를 막고있더군요
제가 아저씨 죄송한데 좀비켜주실래요?하며 얼른나오는데 아저씨 ㅠㅠ 야 봤지 뭘 부탁을해도 저렇게 해야 들어주지 너도 참..
아니 그부부 왜저래..저 정말 민망해 죽는줄알았어요...
오는길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여보 혹시 내가 이상하더라도 절대 사람들앞에서 나 핀잔주지마
이랬네요.
아주머니 기분상하셨을거같아요.
난또뭐야 괜히 ..그아저씨 눈치도읍구 완전푼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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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그아저씨 참..
.. 조회수 : 614
작성일 : 2008-11-20 10:54:05
IP : 61.77.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으이그....
'08.11.20 11:03 AM (59.13.xxx.51)남편이 저러니..부인이 그러지~~~~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들 많은데서 자기 부인한테 야!!!가 뭡니까. 야!!가. 본인이나 먼저 좀 조신해
보시지.2. 사랑이여
'08.11.20 11:06 AM (210.111.xxx.130)<그아저씨.. 완전푼수인 듯>
ㅎㅎ
살다보니 다양한 사람들 만났다고 그냥 털어버리세요.
제 경우 길거리에서 동아일보 지국장이란 놈이 어느 한 부부에게 동아일보를 보라고 현금 7만원을 준다면서 꼬드기는 놈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폰 카메라를 들이밀려고 하니 지국장이 등으로 막으면서 돈을 건네는거예요.
그래서 남편한테 저러면 안 되는데요~ 하고 정중하게 말했더니 어정쩡한 자세로 슬그머니 뒷걸음을 치면서 아내의 손에 눈을 고정시키더군요.
인간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희들은 겨우 7만원짜리 인생을 산다!3. 존심
'08.11.20 1:30 PM (211.236.xxx.80)엄친아만 무서운게 아니군요...앞으로는 남친마(남편친구마누라) 구박도 받고 살아야 하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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