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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인데 회사 직원에게서 고시언 사는거 아니냐는 말 들었어요..

ㅜ.ㅜ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08-11-20 09:54:23
혼자 자취하는 자취생인데 며칠전 퇴근길에 회사직원을 만나서
같은 방향이라 같이 지하철을 타고가는데
이 직원이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어디서 내리냐 그런 얘기하다가..
혼자 사냐구? 어디 사냐구? 혹시 고시원 같은데는 아니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원룸 산다고 대답했더니
또...
진짜 원룸 살아요?
그래서 그렇다고...

어제도 뉴스추적에 고시원 사는 사람들 얘기가 나오던데
이런 얘기 들으니까 기분이 씁쓸하더라구요.
내가 그렇게 후줄근해 보였나 싶고...

실은 직장생활한지 꽤 되서 아파트 작은거 사놓은게 있는데
세입자가 살고 있어서 1년쯤 뒤엔 그 아파트로 이사갈 계획인데..

고시원 사냐는 그 말이 계속 귓가를 맴도네요..ㅜ.ㅜ
IP : 211.174.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시하세요
    '08.11.20 10:01 AM (198.209.xxx.230)

    오지라퍼인 동료네요.

    고시원 같은데라니...
    저는 어쩌고 살고 있는데 그런말을 서슴치 않고 하는지...

    집 나두고 월세 사는 사람들 다 이유가 있는거니,
    제발 오지라퍼들 간섭들 하지 마시길!!!!!

  • 2. ..
    '08.11.20 10:07 AM (219.248.xxx.12)

    고시원같은데라뇨..
    거긴 사람사는곳 아니랍니까?
    이상한 편견에 사로잡힌 동료네요..

  • 3. 신경쓰지마삼
    '08.11.20 10:08 AM (61.105.xxx.12)

    그 직원이 생각없이 한 말이여요.

    저도 말이 헛나올때가 있어요.
    소시지 사먹는데 아저씨 이거 천원이에요?
    아저씨가 천원짜리가 어딨냐고 2천원이예요. 그랬어요.
    미안하더라고요. 표현은 못했지만.
    말이 나도모르게 헛 나왔어요.
    이런 경우도 있다라는 걸 말씀드리려고 예를 들었어요.

  • 4. 그런데
    '08.11.20 10:32 AM (219.241.xxx.167)

    고시원이 왜요??
    고시원에 살면 이상한건가요??
    에공...
    뉴스추적도 못봤거든요...

  • 5.
    '08.11.20 10:35 AM (58.120.xxx.245)

    고시원 같은데 살면 또 뭐가 어떻다고??
    솔직히 제가보니 스스로차고넘치는사람은 그런말 잘안하더라구요
    자기가 아쉬운게 많고 갖고싶은게 많고 선망하다보면
    그런 식으로 자기랑 가늠해보고 남의 사정 궁금해하고 그렇지 ..
    집이 지방이라면 엄청 측은한듯 한참아래인줄 알고
    예전에 후배중에 한애가 집이 여수라고하니,,별로내세울것도없는 남자선배하나가 그럼 아버지가
    물고기 잡으시냐 ㅋㅋㅋ 어부시겟네 뭐이러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후배네집이 진짜어부(?)인데 원양어선 엄청 큰것 두척 거느리고
    정말 배한번 들어오면 떼돈을 긁어모으고 할아버지는 호텔운영자 완전 후덜덜한 집안이더라구요
    그남자선배 그것알고는 갑자기 태도 급돌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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