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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8000선이 붕괴된 미국
S&P 500도 806.58로 떨어져 다우와 함께 2003년 3월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럽은 1300억 유로의 경기부양책에도 증시가 폭락햇습니다.
이제 웬만한 부양책으로는 약발이 다햇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증시가 오늘 KOSPI 1000지켜내기는 힘들 것 같아 보입니다.
미국의 연방준비기금은 경제성장율과 실업율 전망을 속속 하향예측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장율은 0.3%으로 내년 성장율은 -1.1%로,
실업율은 올해 6.5%까지, 내년에는 7.6%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가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치을 수정하였습니다.
이제 연방준비기금은 다시 지불준비기준율을 1.0%에서 0%까지 낮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말은 더이상 정책수단이 없어진다는 얘기가 됩니다. 정부이자율 0 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는데도, 1930년 이래 최악의 공황을 막을 방법이 더이상 없는 것이지요.
http://finance.yahoo.com/news/Fed-sharply-lowers-forecasts-apf-13621937.html
Fed sharply lowers forecasts, hints of rate cut
투자의 귀재 워렌버펫의 바크셔의 주가가 23년대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3분기 수익이 77% 떨어졌다는 보고가 나온 후에 8일연속 하락했습니다.
http://www.bloomberg.com/apps/news?pid=20601087&sid=a8nZvpshUUz0&refer=home
미국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특수는 실종되고 소매판매는 9.9%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2001년 이후 최악입니다.
http://finance.yahoo.com/news/Holiday-retail-traffic-cnnm-13621861.html
이외에도 많은 악재들이 연속 보고되고 있군요.
씨티그룹의 대규모 인원감축과 주가하락, MS의 야후인수협상부정으로 야후주가 폭락,
도이체뱅크도 직원감축을 늘리기로 했고, 미국의 신용수익하락도 20년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오바마의 취임과 그의 정책들이 줄 수 있는 한달정도의 인디언섬머외에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1월 20일까지 우리경제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내년 봄이 오면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파국이 빨라질수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바마가 취임하더라도 취임효과가 길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미국도 이젠 더이상 정책수단이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 듯 보여서 그의 취임으로 당장 경제가 살아날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루비니 교수가 예측하는 엘자형 불황이 올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점차 커지는군요.
1. -_-
'08.11.20 7:35 AM (121.187.xxx.23)원화 역외환율의 움직임으로 보아
코스피 900 과 환율 1500 을 예상 합니다.2. 분당 아줌마
'08.11.20 7:46 AM (121.169.xxx.238)어쩝니까?
게다가 날도 추우니........
정말 걱정스럽습니다3. 소심소심
'08.11.20 7:47 AM (203.229.xxx.213)속도가 예상 보다 빠릅니다.
그동안의 전망이, 패닉을 우려해서 가능한 낙관(?)적으로 나온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요즘 입니다.
구름이님, 제가 어디서 보니 우리나라의 경제몰락은
남미형, 일본형도 아닌 필리핀형이 될 거 같다고 하더군요,
남미형도 끔찍하지만 필리핀 .... 자료를 찾아보고 기함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것도 같아요. ㅠㅠ4. ...
'08.11.20 7:54 AM (221.140.xxx.87)이 지경인데도 아직도 그가 경제를 살려줄 거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참 딱합니다.
이건 머리가 있나, 그렇다고 철학이 있나, 심성이라도 바른가....
대체 어찌해야 이 난국을 헤쳐나갈지 앞이 안 보이네요.
어떻게 일군 나라인데....5. -_-
'08.11.20 7:59 AM (121.187.xxx.23)고름은 살이 되지 않습니다.
바구니에 담은 사과 중에서 하나가 썩어가면 얼른 골라내어 버리는 것이 상책인데
어떤 멍청이는 다른 사과가 모두 썩을때까지 기다리다가
바구니채 통째로 버리려는 모양 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만수가 BBK에 깊이 관여했으리라는 짐작 입니다.
그 때문에 입막음의 댓가로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었고 현재에도 자리를 유지하며
고루한 경제정책으로 대한민국을 말아 먹는 중 이라고 생각하지요.6. -_-
'08.11.20 8:16 AM (121.187.xxx.23)“필리핀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안 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는 나라죠.” 지난달 26일 밤 필리핀 수도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공항에서 만난 현지 여행사 사장 찰리(36)가 알려준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한 정의다. 언뜻 들어서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더니 찰리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갔다.
“필리핀은 아직 후진국입니다. 권력 상층부의 사람만 조금 알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대통령 궁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죠. 그러나 스페인과 미국 등 선진국의 식민지를 경험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힘없는 사람들에게는 원칙을 내세우며 일을 처리해 안 되는 것이 많죠.”
1950~1960년대 필리핀은 미국의 경제지원을 바탕으로 ‘제2의 일본’으로 불리는 아시아의 용이었다. 1958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 안팎이었다. 아시아의 부자 나라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두 배 가까운 191달러였다.
이 때문에 마닐라와 케손, 마카티 등 14개 시로 이뤄진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에는 지금도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아시아의 선진국 필리핀의 흔적이 많다. 1963년 2월 1일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체육관인 장충체육관은 당시 필리핀 기업에 의해 최첨단 공법으로 지어졌다. 광화문에 있는 문화관광부와 주한 미국 대사관 건물도 건설은 우리나라 대림산업이 했지만 감리는 필리핀 회사가 했다.
그러나 현재의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못사는 나라로 전락했다. 2004년 필리핀의 1인당 국민소득은 1240달러로, 1958년에 비해 6.5배가량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04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935달러로 같은 기간 동안 21배나 성장했다.
필리핀은 지난 1962년 1인당 국민소득이 495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2위였으나 1986년에는 540달러로 이 지역 국가 중 꼴찌에서 두 번째로 추락했다.
필리핀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태생적으로 ‘가난하기 힘든 나라’다. 구리(매장량 세계 10위), 크롬(세계 6위), 금(세계 9위) 같은 천연광물 분야에서 세계적인 자원대국이다. 또 연중 따뜻한 날씨와 비옥한 토양으로 쌀, 코코넛, 담배, 바나나 등을 풍부하게 생산할 수 있다. 미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은 덕분에 영어 구사력도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1960년대에 나온 세계은행 보고서 등은 필리핀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높은 문자 해독률, 높은 저축률과 투자율 등으로 하나같이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었다.
이런 객관적인 조건을 가지고도 필리핀은 왜 ‘제2의 일본’에서 추락의 길을 걸었을까.
필리핀 현지 취재를 하면서 만난 필리핀 사람들과 우리나라 교민들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이 우선적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독립 5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봉건제적 정치유산이 잔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정치와 재계의 상층부를 독차지하고 있는 150개 필리핀 권문세가(權門勢家) 집단이다. 이들은 의회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친족·혈연관계에 의해 정치를 사실상 주무르고 있다. 이 중 최상위 15대 가문이 전체 국부의 50%를 장악할 정도다. 아키노, 아로요, 마르코스 가문 등도 이런 150대 권문세가 안에 포함된다.
엘리즈 이벨라 마닐라 대학 교수는 “피플 파워라고 불리는 국민적 시위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정치는 유력 가문만 교체될 뿐 진정한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또 다른 큰 문제는 오랜 식민지 생활로 인한 경제적 국수주의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헌법 조문에 ‘필리핀인에 의한 독립적인 민족 경제’를 아직도 표방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직접 소유와 소매업 행위는 원천 봉쇄되고 있다. 또 업종과 금액에 따라 외국인 지분 비율이 항목별로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시내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김준범(38·가명)씨의 증언. “필리핀에서는 외국인의 소유 제한을 너무 많이 두고 있어요. 식당도 외국인이 할 수 없는 업종에 속합니다. 이 곳의 한국 음식점 대부분이 필리핀인에게 이름만 빌려 영업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그러다보니 세금도 적게 내게 되죠. 필리핀 정부로서는 외국인 투자를 제한해 손해를 보는 셈이죠.”
1991년까지 필리핀에 유입된 외국자본은 7억83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웃 태국에는 500억달러가 흘러 들어왔다.
해외에서 가정부나 일용 근로자로 나간 700여만명이 보내주는 본국 송금(연간 120억~200억달러)이 국가 경제의 유일한 ‘젖줄’이다.
필리핀 경제전망은 더욱 부정적이다. 필리핀 국가통계위원회가 발표한 주요 경제지수에서는 필리핀이 연간 5.3~6.3%의 경제성장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필리핀에 사는 사람들은 대외적인 발표일 뿐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마닐라 시내 산토토머스대학교에서 만난 학생 지니(23)는 “필리핀 경제에는 미래가 없어요. 대학생들도 졸업을 해도 일자리가 없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죠. 정부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발표하지만 이를 믿는 국민들은 별로 없어요.”
코트라가 보고한 필리핀 내 민간경제연구소 등의 경제전망도 원유가 급등에 따른 세계경제의 침체 때문에 정부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7. ....
'08.11.20 8:47 AM (211.108.xxx.29)날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밤새 생겼나 싶어 인터넷 켜기가 조마조마합니다.
필리핀형이라....
한번 찾아봐야겠네여....
흐미.... 많이 춥다.... 몸도 마음도....8. 천민이 보기에,
'08.11.20 9:22 AM (121.134.xxx.151)윗댓글 읽다보니,저 까마득한 우리나라 최상위 계층은 필리핀을 동경해 그리로 이끌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헛생각이 드네요. 어찌 이지경을 만드는지..
권문세가라니...역사책에 나오는 말이 아니군요.9. Eco
'08.11.20 9:22 AM (121.174.xxx.95)후덜덜덜~
10. 저도
'08.11.20 9:26 AM (116.41.xxx.161)아침에 일어나 아이들 챙겨보내고, 항상 걱정스런 마음으로 인터넷을 켜곤 합니다.
오늘은 또 뭐가 터졌을라나...
날씨도 스산한데, GM은 chapter7로 가닥이 잡힐것 같다는 글을 접하고는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제 마음이 이런데, 다른이들은 오죽할까.. 하면서 푸른집에 사는 높으시다는 그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머릿속을 열어보고픈 하루네요.11. mm
'08.11.20 9:53 AM (123.111.xxx.170)추운데 더 춥네요..ㅜㅜ
요즘 저는 애들땜에 더걱정입니다,,
우리야 좋은 시절도 있었다지만, 공부에 시달리다 학창시절 다가고 사회에 나오면 정규직은 하늘에 별따기인데...앞으로 다 암담해진다니 어쩐데요,,12. 금융아짐
'08.11.20 10:42 AM (211.111.xxx.114)필리핀형이지요..
생각해 보셔요..
사람들은 L자형 위기(물가가 안정적이거나 약간씩 떨어지고 경기 침체가 오래가는 것)가 걱정이라는 데, 그것은 자국의 통화가 기축통화여서 물가를 안정화 시킬 능력이 있는 나라에서만 가능한 형태랍니다.. 저희 같은 나라에서는 U자 형이 아니면 그냥 필리핀 형이지요..
그리고 중남미는 자급자족 경제이지만, 저희는 자급자족이 아니고 수입형 경제 이기에 더 필리핀 처럼 또랑으로 빠질 수 있어요.
필리핀이 1962년에 아시아 2위에서 1986년에 아시아 꼴찌에서 2번째라고 하잖아요.. 지금 우리가 거의 아시아 에서 상위 (물론 싱가폴, 홍콩,타이완의 국민소득이 높지만, 위상면에서는 거의 2위 노릇하잖아요.)이지만, 한 5년만 이런식으로 확실하게 망치면 중위권되고 다시 5년 닭짓하면 지금 필리핀 꼴로 될 것 같아서, 정말 걱정이여요..
그래서 늘, 자기가 부자라도 근시안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나라 자체의 파이를 키울 생각하라고.. 나라가 필리핀이 되면 내가 아파트 2채, 3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슨 소용입니까?13. 아...
'08.11.20 11:28 AM (220.72.xxx.184)필리핀형이라면....정말 끔찍하네요. 거기에 사는 동안...(90년대 후반) 그래도 우리나라가 낫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절대상위층과 절대빈곤층만 존재하는.....그래도 우리나라는 중산층이 있으니까..하고 위로했었는데....휴........답답하네요. 거의 모든 것을 수입에 의존하는....
14. 소심소심
'08.11.20 11:39 AM (203.229.xxx.213)요즘 같아서는 진짜 암것도 모르고 있는게 뱃속 편할 거 같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5. 가원
'08.11.20 4:24 PM (152.99.xxx.11)머리가 띵합니다ㅠㅠ
16. 해원
'08.11.20 5:24 PM (211.205.xxx.122)정말 끔직합니다. 우리 집도 주택 담보 대출이 제법 됩니다. 어찌 갚을꼬?
우리 국민들, 불쌍해서 어째요?17. 왜이리
'08.11.21 8:07 PM (121.140.xxx.192)가슴이 터질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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