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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삼성 광고 없이 가겠다"…관계 단절 선언(펌)
[프레시안] 2008년 11월 19일(수) 오후 07:13 가 가| 이메일| 프린트
"고통 따르더라도…우리 사회 삐뚤어진 가치관과의 싸움"
[프레시안 채은하 기자]
<한겨레>가 삼성그룹과의 관계단절을 선언했다. <한겨레>는 지난해 10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한 이후 단 한 건의 삼성그룹 광고도 받지 못한 상황.
고광헌 한겨레신문사 사장은 최근 전 임직원에게 보낸 '사우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글에서 "삼성이 우리 신문에 광고를 중단한 지 벌써 1년이 넘었다. 그간 인내심을 갖고 이 문제를 풀어보려 애썼으나 더이상 삼성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고통이 따르더라도 삼성 광고 없이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삼성은 돈으로 <한겨레>를 길들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가치관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고 사장의 선언은 그간 추진해온 삼성그룹과의 관계 정상화 시도를 중단하고 삼성그룹의 광고 게재 가능성을 배제한 채 내년 경영계획 등을 짜겠다는 비상경영 선언에 가깝다. 그는 "어제 (11일) 열린 임원회의와 긴급 국실장회의에서 임원과 국실장들이 11월, 12월 상여금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경영의 최종 책임을 진 사람으로서 참으로 송구스럽다. 동시에 무한한 동지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우리의 자랑스런 선배들께서 만드시고 우리가 지금까지 소중히 지켜온 '한겨레적 가치'를 손상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합심해서 고통을 나눠지고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난관은 충분히 돌파해낼 수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최근 삼성그룹과 한겨레신문사는 '광고 재개' 여부를 두고 논의했으나 삼성그룹 측에서 최고위층의 뜻이라며 "당분간 광고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승 전략기획실장은 "<한겨레>는 언론의 사명에 따라 삼성의 비자금 문제, 편법 상속 문제 등을 보도했는데 그에 대한 '보복'으로 1년간 광고를 중단한 것 아니냐"며 "삼성 측은 '다음 기회를 기다려보자'고 했으나 우리로서는 더이상 '다음'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한겨레신문사는 출입기자를 제외하고는 삼성 측과의 접촉을 중단하기로 했다. 안 실장은 "출입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계속 출입하고 보도하되 그 외에는 삼성과의 접촉은 중단하기로 했다"며 "본질적으로 광고 문제에 대한 삼성의 태도 변화가 없는데 한겨레 사원들이 계속 접촉하는 것은 무리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한겨레는 '삼성그룹이 먼저 광고를 제안한다면 거절할 의사는 없다'는 입장. 안 실장은 "한겨레가 광고 중단 선언을 한 것이 아니라 삼성 측에서 '광고를 재개하기 어렵다'고 통보해온 것"이라며 "한겨레는 삼성 광고가 없다는 전제 아래 모든 일을 해 나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채은하 기자 (bluesky@pressian.com)
1. 삼성단절
'08.11.19 9:22 PM (218.153.xxx.192)한겨레는 구독중이고 한겨레21도 신청해야겠네요 ㅜㅜㅜ
2. 에고
'08.11.19 9:27 PM (116.125.xxx.124)삼성님...그러시면 안된답니다...
저두 21 신청합니다....
힘내시게요..한겨레3. 템페
'08.11.19 9:29 PM (123.215.xxx.205)삼성카드 짭짤하게 많이 썼는데 없앨까봐요. 굳이 삼성 꺼 써줄 필요가 없는 거 같아요.
4. 템테
'08.11.19 9:30 PM (123.215.xxx.205)아마 한겨레가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삼성과 접촉을 시도했던 모양이네요. 근데 그게 해결이 안된거고... 그래서 더 이상 노력하지 않겠다는 뜻인거 같은데... 얼마나 경영하기 힘들까요.
5. 음
'08.11.19 9:39 PM (125.186.xxx.135)실수로 삼성살뻔했네요-- 안사야지
6. ...
'08.11.19 9:52 PM (121.138.xxx.98)가슴이 답답하네요.
저항하기엔 너무 미약함이 느껴져요.
그래도 제 작은 힘이나마 보태렵니다7. ㅎ
'08.11.19 9:55 PM (221.140.xxx.28)시조카 친구가 삼성화재 다닌다며 자동차 보험 만기된걸 알고 전화 했더라구요.
삼성의 ㅅ 자만 나와도 싫은데 삼성 맘에 안들어서 삼성이면 무엇이든지 싫다고 했더니
웃더만요. 으이구 싫다싫어.;;;;;;;;;;;;;8. 관행에 묻히지않는
'08.11.19 10:30 PM (116.40.xxx.143)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고 얘기하는 것이 당연해져버린 세상에
이런 소식을 들을수도 있군요
어떻게 한겨레를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또 다시
주주가 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겠어요9. 컥
'08.11.19 10:32 PM (121.55.xxx.132)이제 저도 삼성과 단절하고싶네요.
삼성카드도 안쓰렵니다.
가전제품도 무조건 삼성은 no10. 맑은샘
'08.11.19 10:43 PM (121.188.xxx.35)저두요~한겨레는 보고 있고 한겨레 21 구독 신청해야겠어요.
11. 음..
'08.11.19 10:53 PM (211.111.xxx.114)삼성전자 (백색가전, 노트북, 핸드폰), 삼성생명, 화재 (생명보험, 자동차 보험, 기타 각종 보험), 삼성 증권(증권,,), 삼성 투신(뻔드), 삼성 테크윈 (디카 만들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지라지 일보, 지라시 여성지, 지라시 스포츠, ....)
덤으로 CJ, 신세계, 이마트, ...
더 있나요?12. 제가 지금은
'08.11.19 11:33 PM (118.217.xxx.197)삼성 아파트에 삼성 자동차지만........
앞으론 별 인연 없도록 할 겁니다.13. 평안과 평화
'08.11.19 11:37 PM (58.121.xxx.168)오, 이마트,
가지 말아야지.14. 주주
'08.11.20 9:27 AM (59.6.xxx.83)주주가 되어주세요.
저도 이번 여름에 주식 조금(아주 조금)샀어요.
국민이 주주가 되어 자금난도 덜어주고, 편집방향에 힘도 실어주고..
아주 조금이라도 주식을 사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한겨레마저 없으면 미래는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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