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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영 양에게

열받네.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08-11-19 20:17:50
요즘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땜에 근영양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 걱적이 되어 편지를 씁니다.

소개를 하자면 나는 나이가 마흔이 훌쩍 넘은 아줌마입니다.

어제 오늘 뉴스를 보니 작금의 대한민국의 수준이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지만원인가 쥐일원인가 하는 과대망상증 환자의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왜들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난리인지요?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그런 개소리는 걸러서 내보내지 말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누가 근영양을 이용한답니까? 그저 단순히 아름다운 선행이 기특하여 칭찬하는 걸 좌빨들의 이용으로 보다니요? 거기다 호남에 대한 호의를 이끌어내려고 한 쇼라니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뚜드리는 소리인가요? 그러면서 21세기 대명천지에 근영양의 가족사를 만천하에 까발리는 게 인간으로서 할 짓인가요? 조부가 사회주의운동을 한 게 무슨 그리 큰 대역죄인가요? 그 당시 좀 배웠다고 하는 지식인치고 사회주의에 경도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었던가요? 나의 외삼촌도 일본유학 후 평양고보에서 교사를 하다가 월북하여 생사를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이 불행했던 현대사의 일이며 사회주의의 길을 걸어갔던 사람을 그 누가 단죄할 수 있답니까? 그것이 그들이 생각했던 그 당시의 조선 백성 구하는 방법이었던 것을요. 여론이 어떻게 돌아가던 근영양은 이슈의 중심에 섰다는 이유만으로 스트레스가 심할 듯합니다. 기죽지 마세요. 그렇게 오랜동안 묵묵히 기부를 해올 수 있었던 건 근영양의 부모가 근영양을 잘 가르친 것이고 그 부모는 또 그 조부모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부모를 그렇게 가르친 겁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지만원 뉴라이트 또라이들의 헛소리에 속상해하지 마세요. 지만원은 독립투사 김구를 테러리스트라고 칭한 얼빠진 인간입니다. 그리고 지만원 나부랭이들을 비난하는 네티즈들의 글에도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그냥 근영양  늘 해오던대로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혼자 가세요. 오로지 좋은 작품으로만 대답하세요.

아직은 어린 근영양이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 되어 드리는 편지입니다. 힘내세요.^^


마치려고 했는데
인터넷 써핑을 하다보니 이런 기사가 또 있네요. 이 또라이들이 근영양에게 "외할아버지에 대해 근영양은 견해를 밝히라"고 했다네요.

커밍아웃해라 이거죠. 미친 놈들 지네들이 뭔데 견해를 밝히라니요. 외할아버지가 외할아버지지 뭡니까? 죽을 죄를 지어도 부모는 부모고 자식은 자식이며 사랑하는 대상인겁니다. 견해를 밝히라니요. 근영양이  외할아버지를 선택해서 태어난건가요? 미친 또라이들 같으니라구...
IP : 123.215.xxx.2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이엄마
    '08.11.19 8:21 PM (59.13.xxx.8)

    근영양 외할아버지 저는 존경합니다.

  • 2. 착한 영혼에게
    '08.11.19 8:32 PM (121.169.xxx.38)

    저 착하고 맑은 영혼, 거기다 사회적 정의를 실천하기까지 하는 사람에게 이 무슨 해괴한 행태들일까요... 근영양, 제발 상처받지 마세요. 묵묵히 참아도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드러나는 법입니다.
    저는 그런 선행 못하고 살아도 그 마음, 참 귀하고 고맙습니다.

  • 3. ..
    '08.11.19 8:43 PM (220.70.xxx.114)

    전 방송보고 열받은건
    "네티즌들이 악플을 단다..."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문근영에게 악플다는 인간들은 노노데모랑 그 일당들뿐 아닌가요?
    네티즌도 네티즌 나름이지..
    인터넷 안하는 사람들은 네티즌을 국익에 반하는 악질로 알고 있을겁니다.
    선행 하고도 그 고생을 하는군요..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 4. 힘내라,,
    '08.11.19 9:09 PM (124.50.xxx.21)

    근영양 힘내세요.
    우리 아줌마들이 있잖아요..
    지가 만원 밖에 안된다는 놈이 지껄이고 거기에 화답하는
    뉴 또라이와,
    무지하고 어리석고, 질투심에 눈이 어두워진 어린 아이들은
    신경쓰지 말고,,
    힘내고, 좋은 부모님과, 훌륭하신 외조부님을 사랑하세요..
    더욱더,,,

  • 5. -_-
    '08.11.19 9:37 PM (125.186.xxx.135)

    외할아버지야말로 진정 존경받을 만한 사회주의자 아닌가요?--; 자식들을 봐도..
    외할아버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구하는놈은...여기가 북한인줄아나--;; 아니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했던,초등학교이후의 교육을 못받았거나--;; 두 체제 모두 완벽하지 않다는걸 정말 모르나--
    저 악플러들이 왜저리 사회주의에 치를떠나 모르겠네....--;;

  • 6. 걱정아짐
    '08.11.20 1:33 AM (124.51.xxx.159)

    문근영양..
    근영양이 자랑스러워요. 근영양이 맘 다칠까바 걱정돼요.
    신경 꺼버리고 연기 열심히 해요. 근영양은 울들이 지켜줄께요. 알았죠

  • 7. .
    '08.11.20 10:54 AM (119.70.xxx.240)

    선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욕하고 악플다는 것(!)들은 그냥 쓰레기일 뿐입니다. 피해망상에 정신병이지요. 약이 없어요 그런 족속들은.. 그런 악성댓글 다는 사람들 평생 1원이나 기부해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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