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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예식장 가야하는데.. 미국산 쇠고기땜에 스테이크도 못먹고.. 굶고 다녀야 할 판이예요..다른분들은 그냥 드시나요? 아님 저처럼?

작성일 : 2008-11-19 18:14:10
지난달 지인 결혼식때는..



채식주의자라고 홀측에 미리 얘기했더니.. (차마.. 미국산 때문이라고 얘기는 못하고..



요즘 분위기가 사람들 그냥 다 먹는 분위기잖아요..)



기존 메뉴 대신에 송이볶음밥으로 대신 해줘서 잘먹었는데..



(여긴 세*홀..)



이번에 양재동 **** 에서 하는 예식홀은 이번주 토욜 예식이라오늘 전화했더니..



해당 신랑 신부를 통해 연락하라며.. 아주 깐깐하게 구네요.. 아님 스테이크만 빼고 샐러드랑



스프만 먹던가 하라네요..(근데 그럴바엔 안먹는게 낫지 않나요.. )



근데.. 결혼준비 하느라 바쁜 혼주에게 어찌 이런 사소한 일까지 얘기하나요..



그래서.. 그냥 안먹겠다고 했구요..ㅠㅠ



경기도에서 강남까지 예식 참석하는데.. 밥도 굶게 생겼어요..



정말 찝찝해서.. 여름이후로 고기요리 밖에서 안먹거든요..



(그 좋아하던 냉면도.. 육수떔에 끊었다는...)



분명 4만원 상당하는 스테이크보다



볶음밥 한끼 제공하는게.. 홀 측에서도 남는 장사일텐데..



좀 너무하네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후로.. 여러분은 예식장 참석할때 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드시나요?



호주산이라고 설사 메뉴판에 써있다손 치더라도.. 유통업자들이 중간에 둔갑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식당도 속고 받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듣고



전 도저히 찜찜해서 못먹어요..다른건 몰라도.. 죽을때는 민폐안끼치고 싶고.. 제정신으로 죽고 싶거든요..

IP : 116.122.xxx.1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11.19 6:23 PM (122.35.xxx.119)

    저도 호텔에 전화했었어요..호주산이라고 하길래, 그럼 메뉴판에 호주산이라고 명기해달라고 말했죠..식에 갔더니 정말 호주산이라고 명기했더라구요..그래서 그냥 먹었어요..T_T

  • 2. 으~밥도맘대로못먹구
    '08.11.19 6:26 PM (116.122.xxx.158)

    저는 아가 수유중이라.. 혹시라도 아이에게 영향갈까봐 먹기가 더 꺼려지네요 ㅠㅠ 그냥 밥 먹지 말고.. 집에서 빵 가지고 가던지.. 예식장에 떡으로 배채워야 겠어요 흑흑..........................

  • 3. 저도
    '08.11.19 6:27 PM (221.150.xxx.192)

    예식장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자기들은 호주산 쓴다고..구청에서 나와서 검사한다고..
    그래도 가서는 안 먹을라고요..

  • 4. 근데..
    '08.11.19 6:28 PM (118.32.xxx.221)

    어느정도 이름있는 호텔이면 호주산일거예요..
    제 남편이 호텔에 고기납품하는 회사 다니거든요..

  • 5. 으~밥도맘대로못먹구
    '08.11.19 6:30 PM (116.122.xxx.158)

    정말 그럴까요? 업체에서 원산지 속여서 납품해서..식당주인들도 속고 받는다는 거 TV 에서 나온거 본 이후로는 믿음이 안가서요 ㅠㅠ

  • 6. 안먹어요
    '08.11.19 6:36 PM (220.94.xxx.231)

    괜시리 먹고 찜찜해 하느니 안먹고 그냥 왔네요~~

  • 7. ..
    '08.11.19 6:42 PM (124.5.xxx.23)

    전 안먹어요..주위 신경쓰다보면 뭐..
    까칠하단 소리 들어도 그냥..속이 안좋다고,고기 안 좋아한다고 (고기 정말로 싫어해요)
    안먹어요..
    전 먹는거 강요하는 사람 정말 싫더라구요..

  • 8. 인천한라봉
    '08.11.19 7:37 PM (219.254.xxx.88)

    맞아요.. 예전에 결혼식 돌잔치 이런데 가는거 좋아했는데.. 후훗..

    지금은 누가 부르면 무서워요.. 그냥 살짝 갔다가 얼굴보고 축하해주고 옵니다.
    근데 참 어디도 미국산 파는곳은 못봤어요.

  • 9. ,
    '08.11.19 8:18 PM (220.122.xxx.155)

    그냥 먹지마세요. 예식장 가지전에 배 고프지 않게 뭐라도 드시고 가세요.
    안 먹는게 혼주도 돕는거죠? 샐러드만 먹으면 돈 아깝네요.

  • 10. 불쌍한 울아들
    '08.11.24 12:09 PM (125.241.xxx.186)

    공감합니다. 울 아들은 미국소 땜시 학교에서 나오는 고기도 안 먹고 그냥 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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