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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섬석 사기 인가요?

몰라요 조회수 : 959
작성일 : 2008-11-19 17:25:27
시부모님께서 평소 건강에 매우 신경을 쓰세요. 다른 사람들보다 몇배나 더..
시골사시는 노인치고는 환경호르몬이나 코팅후라이팬의 유해성...등 제가 매스컴을 통해 들을때만큼 어머님도 정보가 빨라요.
워낙 몸이 약하시고 관절염에 위장이 안좋으셔서 건강에 특히 신경을 쓰시는데..
요즘 시댁에 가면 돌멩이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릇에도 맥섬석이 담겨있고(나쁜물이 살아있는 물이 된다나? 쉰두부도 다시 먹을수 있게 변한답니다-사기성 농후)
귀에도 맥섬석을 끼워놓으셔서는 더 잘들린다고 하시고요. 귓구멍을 막아놓고 뭐가 더 잘 들린다는건지???
무릎과 온몸에 맥섬석을 반창고로 붙이셨더군요. 그렇게 아프던 무릎이 하나도 안아프게 됐다고 넘 좋아하셔요.
저녁에 화장을 지우려고 하니까.. 클렌징 필요없다면서 맥섬석비누 한번 쓰면 다 지워진다고 하셔요.
클렌징효과는 몰라도 거품은 정말 잘 나대요. 속으로 양잿물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맥섬석 침대! 침대! 침대! 노래를 하시면서도 가격이 비싸서 못사고 그냥 재미삼아, 홍보관에 구경만 하러 다니신다고 하시더군요. 침대가 4백가까이 하구요.
시골사는 노인네들 사기쳐먹는거 아니야? 하면서도 어떻게 말씀못드리고.. 그런데 혹~해서 돈 쓰지 마시라고만 했었어요.
얼마전에 시댁에 갔더니 맥섬석 치료기라면서 두가지를 사셨는데... 전 이름도 모르겠어요.
2백만원 이래요...@@
언젠가는 침대도 사실거 같아요.;;
이런거 저질러놓고 자식들한테 돈내놓으라 소리 안하시는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지?
남편은.. 부모님께서 맥섬석을 너무 좋아하시니까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하네요.
자식들이 매달 부쳐드리는 용돈모아서 이런거 사시니까 전 말리고 싶지만요.
암말 안하더라도 사기인지, 아닌지는 알고 싶어요.
남편에게도 이 글 보여주고 싶어요. 맥섬석에 대한 정보 있으시면 리플달아주세요.
IP : 114.129.xxx.1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08.11.19 5:33 PM (115.41.xxx.32)

    다 사기입니다. 그렇게 좋으면, 노인네들 모아 놓고 그렇게 홍보를 하겠습니까? 기존의 대부분의 세라*, 등등등 모두 온열치료기로 허가르 받은 것들 입니다. 즉 찜질효과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것을 수백만원씩 주고 팔아 먹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인들에게는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어서 그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가면 정말 잘해줍니다. 그리고 체험한다고 누워있으면, 찜질과 어느정도의 안마기능이 있는 제품들은 순간적으로 좋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자꾸 가게되면 안사고는 안되는 쪽으로 자꾸 유도하게되고, 노인분들은 미안해서 사게되는 구조입니다...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한마디로 멀리떨어져 있는 자식보다 더 살갑게 해줍니다. 그러니 안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효과는 없습니다. 하지만 노인들을 말릴 방법은 그렇게 시원한 대답을 드릴수가 없군요...

  • 2. **
    '08.11.19 6:11 PM (118.103.xxx.14)

    공중파방송 에서 맥섬석 폐해에 대해서 방송한 것 있어요. 참고하세요.
    맥섬석 위에 누워만 있으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식으로 홍보를 하니 사기 맞지요.
    저희 아버지도 한동안 체험실 다니시면서 수백만원짜리 맥섬석 침대를 산다고 하셔서
    말리느라 혼났네요. 끊게된 계기가 자꾸 체험만 하고 안사니 체험실에서 서운한 대우를
    받으셨나봐요. 고약하다고 그후로 안가시더라구요.

  • 3. 저희 엄마도..
    '08.11.19 7:28 PM (118.47.xxx.224)

    저희 친정엄마는 지방에 계신데요..
    맥섬석을 7~8년 정도 다니셨는거 같아요..
    새벽부터 가셔서 치료 받으시고.. 선착순이라네요..

    그런데 저희 엄마 가시는곳은 안사도 전혀 눈치도 안주고해서
    2년을 넘게 매일 가시면서 치료받으시고 3년쯤되서 침대 사셨어요..

    좋은지 나쁜지는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운동삼아 매일 가시니까
    그것도 나쁜거 같지는 않고 해서 저는 맥섬석에대한 반감은 없는데
    언젠가 방송에 나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방송은 보지 못했네요..

  • 4. ..
    '08.11.20 12:19 AM (123.248.xxx.232)

    전에 불만제로? 에서 방송해서 보니 잘 기억은 안나는데,
    사기로 기억되요. 방송 한번 찾아서 보세요.

  • 5. ....
    '08.11.20 2:53 PM (222.235.xxx.235)

    저희도 친정부모님이 맥섬석 너무 좋아하셔서...침대, 치료기,배게.... 하여튼 방에 가득있어요.
    하지만 저희한테 손내민적 한번도 없고 부모님 돈으로 다 사시고 두분이서 너무 좋아하셔서..
    그냥 보고만 있어요..
    있는돈 그냥 두고 가시는것보다는 그냥 살아계실때 하고싶은것 실컷 하시게 놔두고 있어요.

    친정엄마한테는 인터넷 불만제로 방송도 보여드리고 사기라고 말씀 드렸지만 있는돈 아껴두고 가면 며느리,아들 좋은일만 시킨다고 그냥 좋아하는것 살란다 하면서 말을 안듣더라구요.

    한번씩 가면 두분이서 흐뭇해하면서 사용도 하고 침대에 누워계시니...남편도 그냥 두분이서 좋아하면 됐지 그러고 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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