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즈음 서울에 빌라를 하나 샀어요.
24~5평쯤하는 작은 거구요..지어진지 3년쯤 된...
이름이야 아파트지만 십여층짜리 서민주거용 집이죠.
최소한 물가상승률만 따라가면 되지 싶어,
부지런히 갚아나가면 나중 아이들 커서 서울살게 될때 덜 버겁게... 발판이 되겠지하는 마음으로요.
몇년을 지켜보니 지방 사는 사람은 나중에 필요해 서울로 가려 해도
입성 자체가 쉽지 않겠구나 하는 박탈감이 있었어요.
물론 대출 많이 받았죠 ㅠㅠ (적당히 일 벌려놓고 아껴서 사는게 버는거야 하는 뒤늦은 생각..)
나름 머리 굴려서
월세 60만원 들어오구요, 올 연말까지는 나머지 이자도 한시적으로 들어올 곳이 있구요.
60만원으로 충당되는 대출의 나머지는 한 3~4년 아끼면 갚겠드라구요.
그러구 나면 이자 없이 원금만 갚는 거니까 해볼만 하다 싶었죠~
하지만 뒤늦게 접하게 된 미래전망의 그림이 이러하니 날마다 좌불안석!!!
시세낮춰 팔아달라고 말은 해놨지만, 짐작한대로 문의도 없다 하니 몇천 손해봐야 팔릴라나???
안정적인 직장이어서 금리가 올라도 대출이자 못낼 형편은 아니지만, 정말 집값이 반토막 난다면
아이들을 생각하고서 시작한 이 짓은 순전히 은행을 위한 헛수고가 되겠죠?
서민용 소형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덜~할거다 하지만 ... 그게 그거겠지요
경제의 큰그림은 보지 못하고
열심히 아껴가며 사는게 답인 줄만 알았던 나의 무지와 게으름이 죄! (정말 공부해야겠어요)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어찌할 바 모르는 요즘이네요.
ㅠㅠ저 어찌해야 할까요??
PS 징징거리면서도 예전의 치킨칼치 엄마 같은 분도 많을텐데...싶네요.
하지만 지방 사니 망정이지, 서울 살면 허덕거릴 진짜 서민이니 어린양(??!!) 좀 받아주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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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손해보고라도 어떻게든 팔아야 할까요?
작은집ㅠㅠ 조회수 : 673
작성일 : 2008-11-19 17:01:35
IP : 125.243.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걸
'08.11.19 8:02 PM (123.192.xxx.196)누가 지금 대답할수 있을까요?
집값떨어지는거야 뭐 진짜 아무도 어느정도일지 안겪어봐서 모르는거구요 일단 저라면 그 월세라든가 이자들어올곳이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볼꺼 같아요.
저두 지금 전세준 집이 있는데 만기되고 전세 안나가면 어떡하나 그거땜시 걱정이거든요....
자기자신의 능력으로 이자며 세금 모든게 막아진다면 집값에 대한 하락에 대해서만 고민하심 되고 그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월세를 어디선가 들어오는 이자에 의지해야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겠어요.....
내 직장은 탄탄하다 해도 주변사람들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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