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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교육비를 줄이는게 맞는것인지...
갑자기 부는 무서운 감원 바람에
감봉까지 겹쳐도 딱 모가지만 걸치고
바둥거리면서 안짤리려 발버둥쳤습니다.
그때 저희 엄마도 마찬가지로(외벌이에 동생둘은 학생)
감원대상이었고
절대 회사를 그만둘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나름 살벌한 시기를 이겨냈다고
자부했는데
시간이 흘러보니
그때 짤려서 회사그만두거나 취직 안된애들이
유학가고 대학원 가서
훨씬 잘된게 아닌가싶더군요.
물론 전 가고자해도
돈이 없었지만...
ㅠㅠ
그래서 불황때
공부비용을 줄이는게
맞는건지 하는 의심이
살짝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1. 그러게요
'08.11.19 4:49 PM (59.5.xxx.126)어느분께서 현재 교육정책에 휘둘리지말고 교육비 줄이라는 글 올리셨었는데요.
또 어느분은 멀리보고 자기자신의 교육에 투자하라고 하시네요.
교육.. 그게 아이가 되었든 본인이 되었든 시간과 돈이 들어가야잖아요.
아이 과외 끊으려고 마음 굳게 먹고 있는데 그 분이 빨리 글을 올려주셨음 좋겠어요.
오늘 포탈 뉴스제목에 미네르바와 루카스라는 글이 있더군요.
대충 정반합 정도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현찰/실물 확보하려해도 그럴 여력도 없고 분산투자할 여력도 없지요.
절약밖에는 없고 지식도 짧은데
모든 예측과 자료가 어두운 미래를 말을 하더라도 그것을 운용하는 인간이
어떻게 잘 해 나가지 않을까,, 그 예측에는 인간의 대응은 포함하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이 자꾸 드네요.
위에 아파트 당장 팔겠다는글도 그렇고 너무 슬픕니다.2. 역전의 명수~
'08.11.19 4:58 PM (121.130.xxx.74)공병호씨가 하는 주장중에 하나가 <10년정도 노력해야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거지요.
즉 10년정도 열심히 노력해야 그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 말이 맞다고 봐요.
지금 내가 누군가 보다 뒤쳐젔다고 생각된다면 목표를 세우고 다시 노력해보세요.
나의 지금 모습이 그동안 내가 편안함을 찾고 안주했기 때문은 아닌지 성찰해 보세요.
휠씬 잘 풀렸다고 생각되는 그 누군가도 운도 있었겠지만 남모르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을 겁니다.
세상에는 공짜는 없어요.
딴지 거는 것은 아니고요, 인생이란 죽기 직전까지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그리고 공부도 꼭 돈을 많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뜻이 있는 길에 길이 있습니다.3. ..
'08.11.19 5:13 PM (122.39.xxx.71)전에 포항어디선가 농사지어서 여러형제를 명문대학에 보낸 어느 아버지가 강연하는걸 들었는데요
imf 때 토마토 농사 를 지었는데 기름값이 비싸져서 다들 기름아끼느라 비닐하우스 온도를 제대로 못맞추고 그래서 토마토가 시원찮아 팔리지가 않아서 망했답니다 그런데 그 분은 그 비싼 기름 아끼지 않고 온도를 잘 맞춰서 좋은 토마토를 생산했고 희소가치가 있어서 평소보다 더 비싼 값에 팔았다고 하더군요.
원글님 글 보고 나니 그 분 강의가 imf 지나고 막 경기가 좋아질 무렵이었는데 지금도 그 말이 생각나요..4. ...
'08.11.19 5:19 PM (121.138.xxx.98)교육비 줄이란 글 올린 적은 없는 사람이지만....
아이 키우면서 보니, 돈 들이는 것 만큼 효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강남 아이들이 공부 잘 하는 이유 중에는 비싼 과외 한다는 것 말고도 부모가 머리가 좋다든지 집안의 학구적인 분위기 다양한 체험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잘 할 아이들은 돈 안들여도 어느 정도는 하고(극빈층은 논외) 안 하는 아이들은 돈만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우리가 살아온 시대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 시대와는 다릅니다.
우리 때는 공부 더하면 교수되고, 좋은 자리에 취직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앞으론 아닙니다.
공부 많이 한 아이들이 넘처나는 요즘입니다.
교육비 줄이라는 글은 현재의 상황이 개천에서 용 나긴 힘든 상황이기때문입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취직자리 만들어줄 능력있는 부모가 있지 않으면 아이비리그 가지 말아야됩니다
학원선생밖에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물론 그틈에 성공할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그 작은 가능성을 보고 자식에게 노후자금까지 털어 올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5. //
'08.11.19 5:29 PM (124.49.xxx.204)위의 점 셋님 말씀이 제 생각과 비슷하군요. 저는 어정쩡한거 다 끊고..
스스로 알아서 해야겠다는 마인드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심어 주려하고 있습니다.
그게 방법이 최선인가에 대해선, 인생이란게 워낙 변수가 많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만
여하튼 학습지. 과학수학영재학원 뭐 이런거 끊은지 한참됩니다.
영어하나 다니고 있습니다. 책은 많이 많이 보려하는 아이라 책 값은 안아낍니다만. 경기가 이러니 상대적으로 구입금액이 줄어들긴 하군요.6. 교육비를
'08.11.19 8:07 PM (211.192.xxx.23)마냥 줄이는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쓰면 됩니다,
애는 미치지도 못하는데 상위 1-2%만 다니면 되는 창의력수학에 해외연수에 ..
2년다녀도 악보도 제대로 못 읽는데 피아노에 플룻..
입벙긋 안하고 오는애 독서토론같은거 정말 알고나 시키는지 몰라요,,
자기애를 객관적으로 보고 필요한것만 골라서 시키세요,,
피아노 3년이면 돈이 얼맙니까...7. 저는 과감히
'08.11.20 10:53 AM (221.144.xxx.86)줄였습니다.
이번달 부터 영어 한군데만 보내고
논술은 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독서하는걸로하고
다른건...직접 봐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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