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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을 드러낸다는 건...

편한의자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08-11-19 15:18:35
추운겨울을 앞두고도 82에서 따뜻한 온기와 위로를 품으며 사는 여인네입니다.

사연을 읽고 댓글로 마음을 전하고
간혹 공감백만배 해주셔서 으쓱하고
간혹 본의아닌 뾰족한 댓글로 본의아닌  상처(?)를 드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느새  82와 여러님들을  의지하고 보내고 있네요.

오늘 아침엔 자궁암 검사결과를 보기위해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추운날씨, 기운이 하나도 없어 편한의자에 앉고싶은 마음으로
82에 들어왔어요.

자궁경부암검사에서 이형세포와 바이러스가 발견되어서
시차를 두고 원추절제를 3번이나  했었어요.
3번의 원추생검으로는 약간의 염증이 있다고 나오지만
이후 세포검사로는 계속해서 이형세포가 또 나오기를 반복...
그래서 세번이나 원추절제를 하게 된거였지요.

경부입구쪽은 깨끗하지만 좀더 깊은 쪽에 변형세포가  있을 수 있고
드물게는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나
원추절제를 깊게 하기엔 무리가 있으므로(대장이나 주변 장기를 건드릴 수 있으므로)
자궁을 드러낸다는 것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난소는 그대로 두고요.

자궁을 드러낸다는 건 어떤건지요?
기능이나, 수술방법 , 입원기간, 치료비용...등등
그리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좀체로 아무것도 알수가 없네요.
아시는 분 도움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22.42.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9 3:41 PM (125.241.xxx.98)

    저는 그보다 더 경미한 원인으로
    그러나 긴박해서 수술했네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10년전에 개복했거든요 둘째를 수술한터라 유착이 있을거 같다고 복강경으로 안했어요
    1인실에 있어서 입원실비가 반 이상이었어요
    다인실을 쓰면 돈 얼마 안나올거예요
    수술한뒤에 직장 2달 쉬었고요

  • 2. ...
    '08.11.19 4:06 PM (211.108.xxx.34)

    저도 근종이 자꾸 자라서 자궁적출 해야 하는데요,
    강서미즈메디의 경우
    복강경으로 할 때 4박5일 다인실 입원이면 60만원,
    특진은 100만원 정도래요.
    1~2인실은 물론 훨 비쌀거구요.
    개복하면 일주일정도 입원해야 하는걸로 알아요.(형님이 개복하셨어요)
    다인실 60~70만원선..?

    여긴 지방인데 대학병원의 경우 검사비가
    강남차병원의 반이었어요.
    친정이 화곡동이라 전 미즈메디에서 수술 할거거든요.
    미즈메디는 지방 대학병원과 강남 차병원의 중간정도 비용이예요.
    미즈메디 선생님들이 제일병원 출신이 많구요,
    시설이랑 분위기도 차분, 깔끔한게 마음에 들어요.
    친정 가까워서 엄마 오시기도 편하고..

    저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좋은쪽으로 생각합니다.
    (생리 안해도 되고, 자궁암 걱정 없고, 피임걱정 없고 등등)
    그래서 어떤때는 빨리? 해버리고 싶어요.
    근데 의사선생님이 6개월만 더 지켜보자고 하셔서 기다리는 중이예요. -_-;;

    원글님, 병원 잘 선택하시고 수술 잘 받으시기 바래요.

  • 3. 편한의자
    '08.11.19 4:18 PM (122.42.xxx.102)

    좋은 글 남겨주시고 위로해주시니 고맙습니다.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 4. 경험자
    '08.11.19 4:34 PM (202.136.xxx.176)

    자궁에 근종이 생겨 작년에 적출했어요.
    생리통에 시달리다가 너무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삼성병원에서 했고 수술비는 특진으로 해서 120만원 정도였던것 같아요.
    수술전후로 괜히 몸관리하느라 많이 안 움직였더니 약간 몸무게가 는것 빼고는 생리 안하니깐 너무너무 살것 같아요.. 어차피 난소는 남겨놔서 다른 이상기능은 모르겠구요.
    걱정마세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구요.. 전 생리 안하니 시간을 버는것 같아 너무 좋네요

  • 5. 편한의자
    '08.11.19 4:42 PM (122.42.xxx.102)

    직장에서 일하는 중에도 자꾸만 들어오게 되네요.
    염려도 되고 두려운 마음을 남겨주신 글들을 보면서 다스려봅니다.
    고맙습니다.

  • 6. ^^*
    '08.11.19 4:57 PM (121.164.xxx.228)

    올 3월에 적출 수술했습니다
    세브란스에서 특진, 개복하고
    2인실에 5일정도 있었는데
    무통주사 맞고
    150만원에서 180만원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난소는 그냥 두고 자궁만 수술했는데
    실제 생리는 안하지만
    생리전 증후군(?)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아~!! 지금이 그때구나~ 하는걸 알정도는 되어요~~
    그 외에는 이상한것 하나도 없고
    오히려 여름에 생리안하니 좋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너무 힘들게 생각지 마시고
    편안하게 생각하셔요~~^^*

  • 7. 힘내세요
    '08.11.19 5:00 PM (121.97.xxx.123)

    난소를 남겨두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난소까지 제거하신 엄마나 다른 분들을 보면 호르몬 문제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갑자기 오는 갱년기 증상들...

    너무 걱정마세요. 아예 이런 일이 없으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자궁만
    수술하게 되는 경우라 금방 회복되실거에요

  • 8. 샐리
    '08.11.19 7:06 PM (119.64.xxx.2)

    자궁 적출 반댑니다. 암이라서 방법이 없으면 몰라도.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라는 책 읽어보세요.
    다른 병원도 꼭 가보시구요.

  • 9. ..
    '08.11.20 9:44 AM (125.241.xxx.98)

    물론 적출안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아프고 계속 하형하고 너무 힘들기 보다는
    수술해버리고 나니까 홀가분하네요
    다행인지 허리도 별로 안아프고
    살도 찌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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