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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가 뭐냐네요 ㅜㅜ

3학년울아들이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08-11-19 10:36:55
제목이 넘 선정적 인가요. 근데 진짜 저렇게 물었어요..
잘자라고 인사하는데 이놈이 너무 마앍-은 얼굴로 그래요..
얼마나 당황했는지,,, 어휴 안당해 봤으면 말을 마세요..

왜 요새 엄마들은 옛날 엄마들처럼 - 쬐끄만 놈이 ,, 몰라도돼.. 크면 다알어~!
일케도 못하고 쿨 해야 하는건지.
_ 음.. 어른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려면 짝짓기를 해야 하거든??
사람도 마찬가지야 ,, 너 학교에서 안배웠냐?? 그래야 아이가 생기는거야..

옆에 있던 일곱살 막내 아들이 그럽니다.
- 결혼하는것두 몰라? 어이구.

큰놈 다시 묻네요..
-어떻게 하는건데????

(아무렇지 않은듯) 오늘은 일단 자라.. 근데 어디서 들었어??
대답 안하는 녀석. 아마 친구들끼리 이야기 한듯해요.. 컴퓨터는 못하는 환경이라서요..

늦었으니까 나중에 말해 줄게..

이러고 나오긴 했는데요.
착잡 하네요..;;;구체적으로 물을땐 어떻게 답을 해줘야 할까요.
선배맘계심 조언좀 구할게요.
집에 '우리 엄마가 알을 낳았어요' 라는 동화에 부부의 체위가 비교적 코믹하게 나오는데
예전에 이걸 볼땐 무심하게 넘어갔거든요..
진지하게 보며 이야기를 해야할런지요..

말이 나온김에
울 아들이 언젠가는 자위를 시작하겠거니 생각하면
도저히 적응이 안될거 같아요.. 이다도시는 태극기 꽃겠다고 했는데..

아이보다 제가 문제인가봐요.
남편에게 말해도 별 도움이 안되고..
참 어렵습니다.
IP : 125.177.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스럽게
    '08.11.19 10:42 AM (125.184.xxx.193)

    설명해주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새끼를 낳기 위해 짝짓기를 하듯, 사람은 여자와 남자가 섹스를 해야한다구요.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면 너무 자세하진 않아도, 설명을 차분하게 해주심이 좋을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너무 성에 관련된것을 감추기에 오히려 부작용이 심한편입니다.
    차근 차근 가르치되 반드시 성에 대한 책임감이나, 그런것 역시 차근차근 가르치는게 옳다고 보여집니다.

  • 2. 하하
    '08.11.19 10:44 AM (210.101.xxx.26)

    조금 더 크면 안 물어요.. 안 물어볼땐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겠죠..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네요...

  • 3. ㅎㅎ
    '08.11.19 10:50 AM (58.120.xxx.245)

    제딸아이도 3학년인데 성폭력이뭐냐고,,너무나 해맑은 얼굴로
    폭력중에도 아주 심한 폭력이 성폭력이지 이러면서 물어서 곤란했던 기억이 나네요

  • 4. ..
    '08.11.19 10:53 AM (118.45.xxx.61)

    어디서 읽은적이 있는데

    sex라고 적어놧더니 외국사람들은 성별로,
    한국사람들은 경험 유무로 해석을 했다고하네요

    우너래 사전적인 의미는 그런건데 우리나라는 보통 짝짓기의 개념이나..라고 설명해주세요
    (맨윗분처럼...)

  • 5. ^^
    '08.11.19 11:00 AM (210.95.xxx.27)

    섹스란...
    학교에서 배웠지?
    아빠의 정자와 엄마의 난자가 만나 아기집이 생기고
    엄마의 배속에서 열달동안 편안하게 잘 자라다가
    세상밖으로 나오는 거~

    아빠의 정자가 엄마의 난자랑 잘 만나기 위해
    사랑하는 행동을 영어로 섹스라고 하는거야~
    하면 안될까요?

  • 6. 저는
    '08.11.19 11:03 AM (211.253.xxx.18)

    엄마가 네가 이쁘고 마음에 들면 사랑한다고 뽀뽀해주지?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걸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섹*라고 하는거야
    대신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걸 몸으로 표현하는 것은
    신랑이랑 색시(하하..전 색시라 표현해요)하고만 해야지
    다른 사람하고 하는 것은 더럽기도하고 나쁜거란다.
    자기 몸은 남편과 아내만 만질 수 있는 거란다.
    전...이 정도로 설명해 줍니다.

  • 7. 저 같으면
    '08.11.19 1:33 PM (115.136.xxx.196)

    우선 저 윗분 말씀대로 성별을 구분짓는 뜻도 있다는 것부터 인식시키고..
    다른 뜻은 차차 조심스럽게 조금씩 강도를 약하게 단계를 두고 말해 주겠어요.

    아무 것도 모르던 아이들에겐 의외로 충격이 될 수 있으니까요.

  • 8. .
    '08.11.19 1:42 PM (122.32.xxx.149)

    요즘 3학년이면 알건 아는 나이예요.
    인터넷에 들어가면 천지에 성에 관한 정보들이니까요.
    키즈네이버 같은 아동 사이트에도 음란물이 꽤 올라온다고 하더라구요.
    아드님이 인터넷을 안한다해도, 인터넷을 하는 다른 친구들이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걸 들었을거예요.
    대충 얼버무리시기보다는 제대로 가르쳐주시는 편이 좋을거예요.
    요즘은 성에 관련된 교육 자료들도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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