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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꼭 해야 합니까?

주저리..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8-11-19 10:23:40

가족은 달 랑 나 혼자...

들쑥 날쑥거리는 수입에 불안한,

40을 후울쩍 넘은 이른바 노처녀......

일하는 재미에 나이드는줄 모르고 살다가  언젠부턴가 사모님 ~ 소리들어 (짜증이 쓰나미처럼 꽠 몰려와...)

굳이

고객님~이라 하라고 그  업체에 훈수?두다가 고객정보에서 "까칠손님"이라고 표기가 된 걸우연히  봤답니다.

그러게 남들 다하는 결혼 왜 안해서 그런 수모?당했냐고 깔깔대는 언니가

또 결혼 상대를 알아봐 왔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에 자기 사업하는 사람이라는.....



신랑의 예쁜 넥타이와 흰 와이셔츠도 사보고 싶고, 늦게 들어 온 날 , 고생했다고 발도 씻어주고 싶고,

또 서로의 기념일날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해서 감동도 주고받고  싶고,

밤늦게 심야영화도 같이 보고싶고,   불쑥 이유없이 노란장미도 받아보고 싶고...........

괜히 시비걸어 알콩 달콩 사랑싸움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 고 싶습니다.  결혼한다면.

근데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둘만의  생활이 아닌 가족과 가족과의 결합형태의 모습도 있어

그게 두렵습니다. 전 신랑은 정말 잘 챙길?수 있는데 그부분이  넘 넘 자신없습니다.

82쿡님들..

이렇게 늦은 나이에 결혼은 꼭 해야만 할까요?

주변인들은 물론 제 미래가 걱정되어서 권하는거 겠지만서두...........





IP : 220.84.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9 10:30 AM (121.131.xxx.43)

    너무 힘든 얘기만 보고들으셨나봐요.
    저는 시댁에 식구가 많은데요.. 직계가 17명... 울 친정은 달랑 4명..
    명절날 제사2번+ 기제사 2번+부모님 생신 2번 ... 이런 거 외엔 특별히 시달리는(?)일 없어요.
    시부모님도 합리적인 분이시고..
    큰부자는 아니시지만 자식들에게 손벌리지 않으시고..
    형제들도 아직까지는 뭐 크게 속썩이는 사람 없고..
    다 케이스바이케이스에요..
    자게에 올라오는 건 다 힘든 상황에서 올리는 거니까 지레 겁먹지 않으셔도....

  • 2. 저같은 경우는
    '08.11.19 10:34 AM (211.217.xxx.2)

    제 신랑이 넘 좋아서 잘해주고 싶고...그 신랑을 낳아준
    부모님, 함께 자라준 형제까지 잘해주고 싶은 케이스에요.
    손예진이 나온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면...손예진이 그래요,
    연애때는 서로 도드라진 모습만 보는데 결혼을 하면 두사람의
    인생이 살포시 포개지는게 좋다고...그래서 결혼을 두번씩이나
    하는 미친 ㅎㅎ 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가족을 챙기는게
    지금 두렵고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그것때메 결혼자체를
    망설이신다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3.
    '08.11.19 10:40 AM (122.36.xxx.144)

    근데요. 말씀하신 그런걸 하신다고 시월드가 안괴롭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걸 하고도 시댁때문에 힘들수 있는데요

    저는 주위에서 나처럼만 결혼하면 특히 시댁~
    정말 결혼이 싫지 않다는 소리 듣거든요.

    신랑의 예쁜 넥타이와 흰 와이셔츠도 사보고 싶고,=> 둘다 쇼핑 매니아~, 결혼하면 남편옷말고 내옷사는게 더 중요함!
    늦게 들어 온 날 , 고생했다고 발도 씻어주고 싶고,=> 허리 굽히기 싫으면 남편보고 발 씻기라고 시킴

    또 서로의 기념일날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해서 감동도 주고받고 싶고,=>저희는 선물도 잘하고 카드도 잘 써요.

    밤늦게 심야영화도 같이 보고싶고, => 이건 시댁이랑 같이 안살면 되요. 저흰 명절때마다 시댁식구 모두 조조보러가요.

    불쑥 이유없이 노란장미도 받아보고 싶고........... =>꼭 뭐 잘못했을때만 사오던데요. ㅋ

    괜히 시비걸어 알콩 달콩 사랑싸움도 해보고 싶습니다... => 괜히 시비걸면 남편이 시러해요~ ㅋ

    저희 시어머니 남편 잘났다는 소리 하나도 안하는데
    저는 이런 아들 아까워서 어찌 나 줬나 싶습니다.
    결혼때도 그냥 타박없이 던져주셔서요 ㅋㅋ

  • 4. ....
    '08.11.19 10:53 AM (211.187.xxx.53)

    사람이 살면서 좋은것만 취하고 살긴 어렵지요 .늘 행복이면 그게 행복이란거
    모르듯

  • 5. 저희부부
    '08.11.19 10:58 AM (121.165.xxx.105)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
    물론 시댁문제 종종 있지만... 든든한 바람막이 남편도 있고..
    워낙 저희 부부가 휘둘리지 않고.. 선을 잘 긋고.. -_-;;; 잘 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본인의 결혼생활을.. 온전히 본인들 것으로 만들 자신...
    끌려다니고 휘둘리지 않을 자신을 가지세요.. ^^

    물론 아무것도 안하라는 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독립'했다..라는 생각을 확고히 가지신다면..
    현명하게 이끌어 갈 수 있을겁니다...

    종종 시댁과의 갈등이 생겨도.. 뭐.. 그것도 사람사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 작은 갈등보다 신랑하고 재미있게 사는 즐거움이 더 크답니다...

  • 6. 아이맘
    '08.11.19 1:34 PM (121.148.xxx.90)

    아닌 사람도 있어요..섭섭하다 생각하실수 있는데 결혼안하시고 재밌게 혼자 사시는게 좋지 않을까
    저 경우는 넌더리 나서,, 신랑 시엄니 늘 저희 친정에 돈요구하셔,,집사네라, 신랑 잘난것도 아닌데,
    신랑 늘 주식하고 대출껴서 갚아주느라 힘들어, 딸 아들 못생기고 공부못하고 넘 예민해 나 죽겠어요.
    아이라고 다 이쁜아이 낳을수 없고 그애들 챙기느라 허리가 휠지경이고 신랑정신못차리고,시댁요구하고 헉...

  • 7. 경험
    '08.11.19 3:34 PM (61.101.xxx.79)

    결혼을 하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세상보는 눈이 달라지기는 하는것 같아요.
    대다수가 하는 경험치에서 벗어난 사람의 시선은 아무래도 또 다르겠죠.
    나름대로 다 장단점이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말씀하신 그분이 인연이면 굳이 고민 안하셔도 진행이 될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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