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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질문

동유럽 조회수 : 591
작성일 : 2008-11-19 01:56:18
다음주 수요일날 출발합니다.

82에서 여행용가방 문의부터 챙겨 가야될 것등 많은도움을 받고 지금 하나하나 챙기며 준비하고 있답니다.

제가 또다시 궁금한점은 유럽식수는 석회수라서 먹지못한다고 생수를 사서 먹으라고하셨는데 그럼 호텔포트로 커피끓여먹거나 할때 모두 생수를 사서 사용해야되는건가요??? 그리고 독일.오스트리아 체코의 수도가 석회수라면 세안하거나 샤워할때 문제는 없나해서요....

여행준비를 하다보니 우리대한민국이 제일로 살기좋고 편하구나라는 생각이 새삼드네요...^^

유럽사람들 음식할때 일일이 생수사다쓰면 그것도 쉽지않을것 같네요.....

제가 다녀와서 다음에 동유럽가실분계시면  성심성의껏 저도 도움드리겠습니다.....꾸벅^^
IP : 218.51.xxx.1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워시
    '08.11.19 2:07 AM (90.204.xxx.152)

    좀 뻣뻣해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괜찮습니다..먹는거만 아니면 뭐 괜찮아요.
    음식할때는 브리타로 걸러서 쓰고요.
    사실..그냥 밖에선 탭워터(수돗물) 시켜서 잘들 마시더군요, 여기 사람들은 ^^
    저도 첨엔 좀 놀랐는데 급할때 얼음물로 저도 몇번 마셔봤는데 괜찮아요..
    일단은 공짜니까요;;

    호텔이 3성급 이상이면 기본으로 한두병정도는 생수를 주더군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께요~

  • 2. 사랑이여
    '08.11.19 8:42 AM (210.111.xxx.130)

    <호텔포트로 커피끓여먹거나 할때 모두 생수를 사서 사용해야되는건가요??? 그리고 독일.오스트리아 체코의 수도가 석회수라면 세안하거나 샤워할때 문제는 없나>

    동유럽 여행 글을 앞에서 몇 번 봤습니다.
    부럽다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커피는 포트를 갖고 가지 말길 바랍니다.
    아침식사 때 많은 종류의 차를 호텔식사에서 나오니까 선택해서 마시면 됩니다.
    호텔식사 때 물도 나옵니다.
    단, 여행 중 다니는 곳에서는 물을 팝니다.
    그래서인데 가족들이 동행한다면 물을 배낭에 싸서 가져가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 안에 반입은 안 되니까 참고바랍니다.

    본인은 예전에 해외여행할 때 내가 힘이 세서^^ 삼다수를 네 개 사서 배낭에 싸 가지고 갔는데 갈 때는 뭐하러 가지고 가느냐고 했던 사람들이 현지에 가서는 모두 물 물 물 물 하더라고요.^^

    동유럽 사람들 치아를 보면 새까맣더군요.
    물이 좋지 않아서라고 하구요.
    세계적으로 암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이라는 통계도 나와있더군요.
    헝가리를 여행 중에 여대생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치아가 모두 새까맣더군요.
    세안이나 샤워하는 호텔물은 괜찮습니다.

    다만 호텔 샤워시설은 하수구가 바닥에는 없고 욕조에만 있어서 만일 물이 욕조 밖 카페트에 흥건하게 묻을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참고바랄게요.

  • 3. 프라하
    '08.11.19 9:12 AM (213.140.xxx.128)

    유럽을 여행하시는 분들의 주요 관건이 마지막엔 늘 물이 되더라구요^^ㅎㅎ
    일단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해드리자면요?
    유럽의 석회수를 사람이 못 마실 물은 아닙니다.
    여기 사람들은 그냥 수돗물 받아서 바로 먹기도 하구요.
    길가에 있는 분수에서 물받아 그냥 마시기도 해요.
    그렇다고 그들이 그 물을 먹고 탈이 아는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대체 왜 유럽여행 하는 사람들더러 물타령을 하느냐?
    같은 한국에서도 다른 지방으로 여행가면 잠자리 바뀌어 잠못자는 사람...
    물 갈아마셔서 배탈나는 사람 피부에 두드러기 나는 사람 있잖아요?
    바로 그 개념이라고 생각하심되요.
    장시간 비행기 타고 고단하게 도착해 몸 컨디션은 안좋죠?
    잠자리 바뀌었죠?
    그런데 평소 먹던 물도 아니고 석회석 잔뜩 있는 물?
    그거 그냥 마시면 괜찮은 사람도 있지만 탈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니 일단은 안전하다고 판매하는 생수를 사서 드시는 게 좋다는 겁니다.
    여행와서 물갈아 드시고 탈나면 여행 망치죠 몸 고롭죠...그거 할 일은 아니잖아요?
    그러니 오셔서 그냥 드시는 생수는 사서 드시는 게 좋다는 거죠.

    호텔에 전기 포트가 있거나 혹은 한국서 포트를 가져오시거나 할 때 끓이는 물은 구입한 생수로 끓이면 더할 수 없이 좋겠지만 조달이 어려우실 땐 그냥 호텔 수돗물로 팔팔 끓이셔도 됩니다.
    단 설끓이시지 말구요.
    포트가 물 끓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포트라도 버튼을 좀 더 누르고 계시더라도 아주 팔팔 끓이신다음 끓던 물의 수면이 잔잔해질 때까지 잠시 기다리세요.
    그런 다음엔 포트를 살살 들어서 물을 천천히 따라서 쓰세요.
    물을 끓이게 되면 석회석이 분리가 되어서 포트 바닥에 가라앉아주거든요.
    그 가라 앉아주는 것만 덜 드셔도 좋은 거잖아요^^

    그리고 세안이나 샤워하는 것 정도는 그냥 쓰셔도 괜찮습니다.
    머리가 좀 뻣뻣해지니까 한국에서 질좋은 린스 작은 통 하나 가져오시면 좋아요.
    린스해도 뻣뻣함이 안가시는데도 있구요?
    어느곳은 또 호텔 자체내에서 물을 어떻게 하는지 오히려 피부며 머리가 보들보들한곳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다니실 땐 들고 다니시는 작은 가방안에 반리터짜리 물 한 병 정도는 꼭 넣어가지고 다니시면 좋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오실 때 생수를 싸들고 오시는 건....
    일단 기내 반입은 안되고 수하물에는 넣을 수 있으니까 다른 짐 넣을 거 다 넣으시고 여유 무게가 있다면 넣어오시는 것도 좋겠지만....
    특별히 물맛에 대해 입이 까다로우신 게 아니라면 꼭 그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여행이란게...물이든 음식이든 문화든...그나라 것을 체험하는 게 좋은 거잖아요.
    이상 유럽 거주하는 입장이라 말씀드려 봅니다.

    전 서유럽 사는데요?
    동유럽...좋아요~~~~
    전 동유럽 한바퀴 다 돌고 그중에서 젤 좋은 나라와 도시 한군데만 콕-찍어서 며칠 더 머무리라 계획하고 갔었는데요?
    프라하가 낙점이 되어서 독일에서 프라하로 리턴해서 사나흘 더 묵었어요.
    정말 좋았답니다.
    요새 베토벤 바이러스 다운받아 보다가 그게 만화 원작이고 일본에선 드라마로도 엮어졌다 그러기에 검색하다가 유럽 유학편이 있길래 다운 받아 봤는데요?
    거기에 프랑스와 함께 간혹간혹 프라하가 나오더군요^^
    산책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그랬던 자리와 풍경이 똑같이 화면에 펼쳐지는데 마구 흥분하면서 봤어요^^ㅎㅎㅎ

    여행은 그렇게 추억을 남겨줘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 앞두고 설레이고 조금은 걱정도 되고 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잠시 저도 추억에 젖어봤습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 4. ...
    '08.11.19 9:22 AM (121.138.xxx.98)

    물은 그곳에 가셔서 편의점에서 생수 사 드시면 됩니다.

  • 5. 원글
    '08.11.19 9:05 PM (218.51.xxx.127)

    정말 제가 궁금해했던 액기스들만 총망라해서 올려들주셨네요..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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