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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으로 어느쪽을 더 선호하세요? (이런주제 그냥 싫으신분들은 패스해주세요^^;)
1. 부잣집의 그저그런 능력의 남자
: 집이 대대로 넉넉하고 부모가 전문직, 어릴때부터 비싼옷, 비싼차를 소유하였으나 본인의 능력으로는 그걸 유지할수 없고 부모의 원조를 받아야함.(그냥그런 중위권대학나와 공부를 계속하는중) 부모가 강남한복판 아파트 한채정도는 턱 내줌.
2. 평범한 집의 능력있는 남자
: 크게 넉넉하진 않으나 시부모가 자식에게 기댈정도는 아니고 살집정도는 얻어주시고 남자가 전문직.
중에 남편감으로 어떤쪽을 더 선호하세요?
전 이쪽저쪽 다 겪어보고 저희집 분위기나 제 성격상 2번이 잘 맞아서 2번이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주변보면 1번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냥 82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져서요^^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저보단 똑똑해야 해서(성격상 안그럼 남편을 무시할지도--;;) 무엇보다 남자의 능력을 보는편이거든요. 부잣집 아들들과 선도 많이 봐보고 교제도 해봤는데, 능력이 있건없건 부모의존도가 다들 너무 크더라구요. 부모한테 받을게 많을수록 부모에게 종속되어야하고 그 부담은 거의 며느리에게 온다고 생각해서 전 맘편한게 제일이라는 주의인데,
날이 갈수록 무조건 집안돈이 짱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는거같아서요.
제가 구시대적인 사람인가싶어서^^;
(물론 부잣집의 능력있는 남자가 가장 좋다는건 알지만 다 가질수 없다는 전제하에 선택하자면요)
(성격, 성향, 가치관도 우선 제외하구요^^; 다 잘 맞다고 가정)
걍 82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1. 저는..
'08.11.18 11:48 PM (121.170.xxx.96)2번 .
1번은 너무 감수해야 할 것들이 많아 보여서요
물론..턱..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을 많이 봐서..^^
그리고 운용 능력이 없으면 몇십억 재산 받아도 금방 까먹더군요.2. ...
'08.11.18 11:58 PM (221.146.xxx.154)저도 2번이요
1번은 매력을 못 느낄 거 같은데요.
확실히.. 성격이나 가치관이나 많은 전제조건이 있겠지만 남자는 능력, 경제력(집안) 두 가지로 압축되는 것 같네요.
반대의 경우라면, 남자들은 여자들의 어떤 면을 볼까요? 외모 vs. 학벌과 집안?3. 음
'08.11.18 11:59 PM (71.248.xxx.91)2번.
부자 한순간 망하지만,본인이 확실하면 그게 최곱니다.4. 음2
'08.11.19 12:15 AM (61.254.xxx.10)살 집 정도는 얻어주신다는게 빚없이 전세정도 얻어주신다는 건가요?
어찌되었든 2번5. 음
'08.11.19 12:21 AM (203.160.xxx.71)음..이건 너무 일방적 비교이지 않나요?
보통여자들..산골짜기 출신이라도..일단 사짜붙었다면...
여자가 열쇠3개 해가며 줄 서는 경우도 꽤 많아요..의사 변호사라면 아직까진 환장을하죠..
태클 거시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래요.
하물며 전세정도 얻어주는, 용돈 안 드려도되는 시댁 사짜남이면 케이전승이죠.
준재벌수준이면 몰라도 그저 돈 많은 집 찌질이와는 비교불가.6. 그냥 여론이 궁금
'08.11.19 12:29 AM (121.169.xxx.213)헉, 이렇게 일방적일줄은 몰랐어요.
1번같은 경우는 적어도 수십억재산이 그냥 떨어지는데요.. 대대로 명예, 재산 있는 집안이라...
요즘 사짜들 예전같지않아서 평생벌어도 모으기 힘들 재산이 한방에 떨어지는건데.. 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만약 부모님 돌아가시면 더 큰재산이 한번 또 텅! 떨어지는거구요..근데 1번의 메리트가 그렇게 없나요?
1번도 그냥 중위권 대학나와 밥벌이는 할거고 그저 자기가 누리던걸 그대로 누리려면 제능력갖고는 안된다는건데..
전 팽팽하게 갈릴줄 알았거든요.7. 전
'08.11.19 12:41 AM (125.137.xxx.245)2번
말은 통해야죠...8. 음,,,,
'08.11.19 12:54 AM (121.131.xxx.127)1번 남자가 조건이 더 좋다고 해도,
2번 남자가 만약
시가를 먹여 살려야 한다 가 아니라면
1번일 거 같은데요
남자가 능력없는 부잣집 남자
심각하게 피곤하던데요
살던 버릇 있어서
제 능력으로 누릴 수 없어도 절대 버는 수입 안에서 만족 못하고요
주변의 요샛말로 엄친아들 사이에서 부대끼고
그 부인들의 리그에서도 피곤하고
굉장히 힘들어하는 것 봤습니다.
단, 부인도 비슷한 레벨(?)출신이고요.9. 그냥 여론이 궁금
'08.11.19 1:00 AM (121.169.xxx.213)오잉, 윗님은 '시가를 먹여살려야 한다 가 아니라면 1번' 이 아니라 '2번'이라고 하시는게 문맥상 맞는거같은데 오타신가요?^^;
10. 당연히
'08.11.19 1:09 AM (121.186.xxx.63)2번이죠 !
집 부자인거 빽으로 사업한다고 집안 말아먹는 사람 여럿 봤음.
그런데 1번이건 2번이건 첫째는 삐용 눈먼 사랑이 먼저 아니유?11. 2번
'08.11.19 1:12 AM (220.75.xxx.15)능력없는 놈은 언젠가 집 말아 먹고 또 집안 믿고 뺀질거리기 쉽상...
바람둥이 100이면 90은 맞다고 봐야하고...
주변에서 냅두질 않으니까요.
2번이 최고죠12. 2번
'08.11.19 1:24 AM (121.186.xxx.63)윗글님 동감 100% 옳소!!
13. 저도 2번
'08.11.19 1:45 AM (125.181.xxx.43)저는 2번이 능력없어 평생 봉양해야 하는 시부모님이였으면 좀 고민했을텐데...ㅋㅋ
2번의 남자가 저와 말이 통하고 많이 사랑해주기까지 한다면... 평생 왕으로 모시고 살텐데 말이죠...14. ,
'08.11.19 3:55 AM (121.131.xxx.43)수십억 날리는거요? 능력없이 커온사람이라면 순식간에 가능한 일입니다요...
일단 사람을 본다가 철칙.15. 원글님
'08.11.19 9:20 AM (61.72.xxx.102)결혼 하셨어요?
결혼 하셨담 답이 뭔지 확 보이는데..16. 당연히
'08.11.19 9:29 AM (123.212.xxx.132)저도 2번.. 2번 남자랑 사는 거 같은데.. 아직은 재력이 별로라..
17. ..
'08.11.19 9:35 AM (59.10.xxx.219)당근 2번이요..
1번은 놀고먹는 백수될 가능성이 농후함..18. .
'08.11.19 9:41 AM (121.166.xxx.39)시댁이 아들에 기대지않고 살집 정도는 얻어주실 수 있다면
그저그런 평범한 정도가 아니고 훌륭하지않나요?
저도 2번입니다. 시댁이 괜찮은데요.
다만 무식하고 가난해서 며느리 고생시킬 시댁이라면 1번이 낫죠.19. 2번남
'08.11.19 10:20 AM (211.217.xxx.2)너무 훌륭해요...미혼들의 꿈이죠. 능력있는 남편에
전세 또는 집까지 사주시는 시부모에...용돈까지 드릴필요 없는!
이거 최고 아닌가요. 그런 남자 솔직히 별로 많지 않잖아요.
흠, 예시가 좀 잘못된거 같아요. 좀 드라마틱하게 갈려면
1번: 부자집의 그럭저럭한 남자
2번: 가난한집의 능력남 (개천에 용났다! 싶은)
이렇게 되야할 것 같은데요 ㅎㅎ20. 이어 쓰자면
'08.11.19 10:21 AM (211.217.xxx.2)전 그런 경우라면...1번남을 고르겠어요.
21. 원글
'08.11.19 10:23 AM (121.169.xxx.213)2번을 너무 간단하게 썼군요 ㅋㅋ
2번 경우는 집이 과하게 검소해서 사실 겉으로만 보면 마치 가난한거같은데 실상은 은퇴한 두분께서 월세 조금 나오는걸로 생활자체는 가능하시고(여유는 없음) 차곡차곡 모아놓은 피같은 돈으로 아들 장가가는데 전세정도는 해줘야지 라는 거예요.
삶의 질 은 가난쪽이 맞겠지만 실상은 보통정도의 가정이라고 보면 될까요.22. ,,
'08.11.19 11:19 AM (121.131.xxx.43)제 남편이 딱 2번이에요...
뭐 전세도 전세 나름이겠지만 전 4천만원 받아 남편이 번돈 2천 보내 경기북부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로 신혼생활했답니다. 거기 남편직장이 있었음...
이거 가지고 섭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사람에 따라서는.. 근데 남편 주위엔 여자쪽에서 집해오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있었기때문에 전 별로 불만없었구요..
지금은 내년입주하는 아파트 분양받아 있네요. (그런데 이눔의 경제가~~~~~)
2번 강추임다~23. 아니
'08.11.19 11:39 AM (218.38.xxx.130)당연히 2번 아닌가요?
시댁에 빚만 없어도..
그정도 시댁이 평범한 시댁이라니 제 발등을 찍겠네요 ㅠㅠ24. 그쵸~
'08.11.19 12:07 PM (119.67.xxx.139)2번이 심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시댁에서 받은 만큼은 피곤하지요..
편하고 널널한 2번을 사랑할래요..^^25. 흠..
'08.11.19 2:18 PM (121.135.xxx.164)제가 2번이랑 결혼한 케이스에요.
남편 전문직에 시댁이 어느정도 살아서 기대지 않고 집도 전세를 얻지 않고 작은 집을 사주셨던 케이스...
암튼, 그게 기반이 되어서 지금 남편 나이 40에
기반도 잡히고 강남의 아파트도 마련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남편이 개천용은 아니라지만 시댁에서도 저희가 잘 살게 되니 바라게 되더군요.
무슨 일이 있어도 큰 돈은 저희가 써야하는게 당연시되고
조금 성의없게 하게 되면 시댁이든 친정이든 섭섭해하시고...
나머지 형제들은 조금만 돈을 쓸까, 전전긍긍하시면서도
저희가 돈 쓰는 건 당연시되는 분위기 때문에 좀 속상하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사치하는 거 아니거든요.
열심히 살았으니 이 나이에 이 정도 사는 건데... 주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더군요.
반면, 남편 친구... 전형적인 1번입니다.
그 집... 저희 옆 아파트 사는데... 저보다 잘 삽니다.
부인이 몰고 다니는 차도 외제차인데 시댁에서 사주고,
1000만원에 육박하는 생활비(애가 셋입니다)가 들어 교육비 모자라면 시댁에서 원조 들어가...
이번엔 애들 어학연수 보낸다고 싱가폴에 20억에 육박하는 집을 아버지가 사주셨다더군요..
그거 보면, 솔직히 부러워요.
저희 남편 그 정도 이룰려면 발바닥에 땀나도록 돈 벌어야하고
그거 모으려면 저도 눈 감고 정말 검소하게 살아야 하는데...
암만 전문직이라도 부잣집은 못 따라가더군요. 아주아주 부잣집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남편 인생과 남편 친구 인생이 어찌 바뀔진 모르겠지만,
아마 그 친구 상속만 100억대로 받을 거 같은데, 제 남편이 평생 벌어도 100억을 벌을 수 있을까...싶기도 하고....
결혼할 때, 제 남편이 훨~씬~ 잘 나가리라 믿었는데, 인생이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ㅋ...
글쎄,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아마 고민할 거 같아요.
1번 남자의 정신상태가 어떻냐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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