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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가족.....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을까요? 꼭 도와주세요....
전 집에서 아기만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둘 다 20대 후반이고 신랑은 사회 나온지 3년째에요.
요즘 참 고민이 되는게...대기업 정년이 짧잖아요.
신랑은 자기 정년을 앞으로 5년정도 보고 있더군요.
매일 이렇게 벌어 살아가기엔 정말 현상 유지밖에 안 되네요.
월급 나와봤자 카드값, 빚 갚는다고 한번에 숙~~하고 빠져 나가 버리고..
이번달 생활비도 카드빚 얻어서 쓰고..또 다음달 돌려막기..
숨이 막힙니다.
저나 신랑이나 다 고만고만한 못 사는 집에서 자라서..
돈 욕심은 크게 없는 사람들이지만 아기에게 좋은 환경은
제공해주고 싶어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이렇게 살다간 우리 부모님들이
살아오신 그 수순대로 똑같이 살거라는거..
그리고 우리 아기도 우리처럼 똑같이 그냥 가난한 집에서 클거라는거..
이런 불안이 엄습해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자기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문직도 아니고...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부자로 살수 있는 조건이 하나도 해당하는게 없군요.^^
불행 중 다행인건.....
내년쯤이면 목돈 6천~1억 정도가 생깁니다.
이걸로 아파트 전세를 들어갈까, 아님 어떻게 한번 해볼까...
신랑이랑 저랑 둘 다 생각한다고 머리 아파요.
전 그냥 아파트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지금 사는 곳이 아기 키우기엔 최악의 조건이거든요. 시끄럽고, 춥고...
유모차 하나 넣을 공간 없고...그렇습니다.)
근데 그냥 아파트 들어갔다간...사는 공간만 나아질뿐,
또 지금같은 생활의 연속일거 같구요.
그렇다고 저 돈을 가지고 사업같은걸 하기에도 모자르고...
아..어째야 하나요.
정녕 우리 세가족은 계속 이렇게 살아야 되나요?
월급쟁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회사 그만두고 사업하는
방법밖에 없을려나요.....?
회사 다니시다가 딴거 해서 성공하신 분들..보통 어떤거 하시나요?
경제 감각 있고 현명하신 선배님들..우리 셋을 위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아이가
'08.11.18 3:52 PM (211.106.xxx.158)1년뒤면 좀 크니 어린이집 맡기고 아내분도 출근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적당한 집을 산다...
전세 끼고 사던 감당할만치 대출끼고...5년 계획으로..
아님 소자본으로 할만한 장사꺼리를 찾아 낮에는 부인이 밤에는 남편이 맡아본다...
장사가 젤 어려울것같고...
재취업 +집사는게 나을것같은데...
부동산 침체기라도 잘 공부하심 싼 물건 사서 안정되게 살다보면 오를테고
안오르면 실거주니 맘편히 먹구요..2. ,,
'08.11.18 3:52 PM (121.88.xxx.149)님..20대 후반이신데 앞으로 정년이 5년이라니요?
요즘 대기업이라하지만 8년밖에 못 다닌다는 말씀이신가요?3. 에헤라디어
'08.11.18 3:56 PM (220.65.xxx.2)딴 이야기 같지만,
요즘 경제관련 서적 추천 많이들 하는데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부터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도 요즘 읽고 있는 중입니다.
8년 후를 8년 동안 착실히 준비한다면 무서울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분의 8년 후를 함께 설계하시며 일단 공부하시는 것은 어떠신지요.4. 첨 글쓴 사람인데요
'08.11.18 3:59 PM (211.106.xxx.158)저희가 비슷했어요...
4500 시댁서 주신돈에 제돈 2000보태서 원룸살다가
둘이 적금 든게 1년반있으니 4000나와서 딱 투룸 옮길돈인데...
10500에 대출 13000받아서 이런저런 마이너스 통장까지 긁어서 집사고 나니
집값은 2억정도 오르고 대출은 6000만원 남았어요...
아마 투룸갔더라면 지금쯤 아파트 전세갈 꿈꾸고 있었겠지요..
물론 3년간 진짜 아끼고 사느라 궁색맞았지만
나름 재밌었어요...
젊고 애어릴때 집같은 큰거는 저지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나이들면 고용불안에 간은 더 작아지고 집은 더커야된다고 생각하고 암튼 집사기만 어려워지는거같아요....5. 그러게여
'08.11.18 3:59 PM (211.201.xxx.243)남편 정년이 앞으로 5년이라니요...
요즘들 한 직장 오래 다닐 수 있는 분위기 아니라고는 하지만 앞으로 한 10년까지는 별일 없으면 다닐수 있을 거 같은데...기운 내세요. 글 읽어보니깐 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넘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요6. 인천한라봉
'08.11.18 4:03 PM (118.91.xxx.248)경기가 어려울땐 장사도 하지말라잖아요..
엉뚱하게 이 말을 부부클리닉에서 본거같아요..7. 원글이
'08.11.18 4:03 PM (122.199.xxx.13)조언들 감사드려요.
사실 더 길게 다닐 수 있지만..신랑이 많이 힘들어해요.
건강도 너무 나빠졌구요. 아직 나이 서른도 안 되었는데
매일 만성 피로에..머리만 누이면 잠드는걸 보니 저도 마음이
너무 안스러워요.
그리고 다니는 회사가..조직문화가 좀 독특(?)하고 사람을 많이 쪼으는거 같아요.
그래서 더 피곤해하는거 같습니다.
신랑이 하는 분야가 요즘 기업에서 중요시해지는
PC 보안쪽이에요..그래서 전 좀 더 다니라고 하고 싶지만..
신랑이 많이 힘들어해서 감히 더 권할 수가 없네요.
저도 같은 회사 다녀봤기에..거기 분위기가 얼마나 냉랭하고
사람 피를 말리는지 잘 알거든요....그래서 더 그렇습니다.
저나 신랑이나 경제적인 감각은 많이 떨어져서..정말 경제 관련 서적이라도
보고 제가 공부라도 좀 하고 싶어요.
초보자가 보기 쉬운 경제 서적 추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지금 당장 인터넷으로 지르게요..ㅠㅠ8. 이런..
'08.11.18 4:07 PM (122.35.xxx.119)우리남편도 대기업 다니지만 이제 5년남았다는건 너무 심한 걱정인데요? 임원 승진 못 하더라도, 열심히 버티면 60까지는 버틴다고 하던데요..오히려 너무 빨리 승진하는 사람보다 의외의 인물들이 임원은 못 하더라도 오래 버틴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아직 나이도 젊으신데 심하게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30대후반에 둘째 낳은 우린 어쩌라구요..흐흐흐
9. 이런..
'08.11.18 4:08 PM (122.35.xxx.119)이런 오타입니다..60이 아니고 50이에요..
10. 이런..
'08.11.18 4:09 PM (122.35.xxx.119)참..저희도 양가에 받을 것 전혀 없는 맨주먹 부부에요. 그래도 아기들을 보면서 힘을 내야지요..안되면 원글님이라도 벌면 되구요. 전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도 어른둘이 아이둘 못 키우겠냐, 이렇게요. 하물며 원글님네는 어른둘에 아기 하나인데, 못 키우겠어요? 힘내세요. 현실적인 답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11. 솔직히
'08.11.18 4:19 PM (203.244.xxx.254)대기업 50까지 버티기 정말 힘듭니다. 버티는건 그야말로 눈치줘도 눈감고 자존심 내버리고 버티는거죠.. 그리고 몸이 많이 망가지죠..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여자도 가사에 직장에 힘들지만..
남자들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거 대단해요. 특히 남자들은 서열관계가 엄격한데 요즘 대기업 젊은 사람을 상사로 모시는곳도 많구요..
제 생각엔 아이 24개월지나고 슬슬 놀이방 보내시구요. 맞벌이 하시는게 일차구요.
2차는 자기자본에 대출 좀 받으셔서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 하나 분양받으시는게 24평정도..12. 잘~사세요^^
'08.11.18 4:28 PM (121.130.xxx.74)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까지는 좋은 곳에 안살아도 됩니다.
그때까지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사세요.
그리고 어린 아이 맏기고 돈버는 것도 전 별로라고 봅니다.
고소득이 아닌이상 번돈 그대로 아이 양육비 들어갑니다.
아이는 아직 한명인 것 같군요.
더 낳지 마세요.
아이가 공부 잘하는 것, 꼭 돈으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항상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올바른 교육을 하면 얼마든지 잘 자랄 수 있어요.
그리고 돈~
꼭 학벌이 좋아야 돈을 잘번다고 생각하시는 분, 착각입니다.
돈에대한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 수중에 얼마의 돈을 남기느냐가 중요합니다.
뭐, 저의 개똥 철학이지만 40년이상 살아보고 느낀 점입니다.13. 경제관련 책
'08.11.18 4:35 PM (121.130.xxx.74)인터넷으로 지르긴요.....
예스24가서 열심히 보구 고른 후, 도서관에서 빌려보세요.
새 책은 (전업주부시니) 서점에서 읽으세요.
그리고 꼭 소장해서 많이 보고 싶은 책만 사세요.
그런 자세가 아니면 어찌 돈을 벌겠소이까?
돈은 저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라오^^14. ...
'08.11.18 4:42 PM (116.120.xxx.13)솔직히 말씀드려서 원글님이 경제관념이 좀 덜 하신듯(?) 합니다.
애초에 카드빚이라는걸 쓰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예요.
섣불리 뭐가 되었건 구멍가게라도, 사업 시작하셨다가 그 귀한 돈 마저 날릴까 염려됩니다.
한달에 단돈 십만원을 벌어도 죽 끓여서 9만원만 쓰면 그건 흑자인생이라고 했어요.
제가 보기엔 그래도 한달에 200은 넘게 받으실텐데 카드 땡겨서 쓰고 담달에 갚고 땡겨 쓰고 담달에 갚고...
뭐하시는 겁니까...
저는 아이 맡기도 동네슈퍼라도 나가는게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알뜰하게 주말에 남편 먹을것 잘 챙기고 아이 하나 잘 키우는게 남는거라 생각해요.
당장 가계부부터 다시 짜세요. 당장 카드빚무터 없어야 규모라는게 생길 것 아닙니까...
월급쟁이가 돈 버는건 사업밖에 없다구요? 월급쟁이가 거지꼴 나는게 사업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저도 바로 윗님 글에 동감 백배 입니다.
카드빚부터 없애세요. 아예 카드를 없애시던가요. 그게 아이의 미래를 위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요즘 어느 직장이나 스트레스 극심합니다. 그거 못 버티면 어딜 가도 힘듭니다.
직장 상사들의 쪼임이 사업하다 다음달에 부도 날 어음 막아야 하는 스트레스만 할까요?
상사가 부당하면 적당히 들이 받으면서 야무지게 사회생활 하셔야죠.
원글님이나 남편분이나 좀 더 내공을 쌓으셔야 겠어요.15. 공부하삼
'08.11.18 4:55 PM (121.161.xxx.164)세상 공부를 시간을 두고 하시길 권합니다.
기업에서 맡은 영역을 파고들기도 하고
책을 보고 현장 사람들의 조언(노하우나 깊은 곳까지 안가르쳐 줍니다.)을 듣고
탐구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배우지 못한 지식은 그물의 역할밖에 못합니다.
젊으시니 시간을 두고 세상 공부, 돈공부 하시길 바랍니다.
젊음은 엄청난 시간의 자산을 가지고 계신겁니다. 시간이 돈입니다. ^^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지출 대장을 작성하십시오.
지출은 암과 같습니다. 커지긴 쉬워도 줄이긴 어려워요.16. 지나가다
'08.11.18 4:56 PM (211.111.xxx.114)님..우선 버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쓴느 것을 줄이는 것부터 생각하셔요.. 줄이고 줄여서 돈을 모으는 것이 체질화 되어야 나중에 돈을 벌어도 안 쓰고 계속 모을 수 있습니다.
1. 우선 버는 것에서 최대한 저축을 하셔요.. 가계부 3개월 정도 쓰시면 어떤 곳에서 절약할 지 모일 것입니다. 물건 살 때 카드를 일부 사용하는 것 까지는 이해가 되도, 카드빚(대출)은 절대 용서가 안됩니다.. (재테크 입장에서)
2. 사는 곳은 계속 구질한 곳에서 사셔요. 그것이 돈 버는 것입니다. 제가 미혼일 때 저는 전세 1500만원 꾸질한 옥탁방이나 친구와 방 2개 다세대 빌려서,, 꾸질꾸질하게 살았지요.. 대신 통장에 돈은 모아두고.. 수입이 저와 동일한 제 친구는 생명보험사에서 신용대출 받아서 3500만원하는 깨끗한 원룸에서 살았고요..몇년이 지나니까, 수입이 똑 같아도 재산은 달라지더라구요.
3. 아이가 초등 들어갈 때 쯤해서 학군좋은 쪽에 자기 아파트 사서 살지요.. (참고로, 아이가 학교 들어가지 전까지는 전세금 싼 꾸질한 아파트를 전세 얻고 제 아파트는 역시 남에게 전세를 주었지요..)
(*)저도 자영업을 안해보고 투자로 돈을 벌어 본적이 없어서 (몇몇 투자를 했지만, 큰 돈을 안벌고, 큰 돈도 안 일어서, 전 평생 제손으로 일해서 번 돈만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투자를 하기 보다는 우선 제 몸과 손을 써서 노동을 해서 돈을 벌 궁리를 하는 것이 더 쉬울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또래 아이를 봐준다거나, 과외 선생님을 해준다거나... 투자를 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정말 세상의 1%이고,,, 평범한 사람이 하기는 힘들어요..17. 두루
'08.11.18 5:01 PM (125.133.xxx.33)책읽고 설명회 다니면서 눈이 떠져도 결단을 못하는 분들(아니 어떤 도전도 생각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뭔가를 해야되는데 어제도 신문을 보니 식당이 지난달 한달사이에 2만개가 폐업을 했답니다
검증되 옛것은 경쟁도 치열하고 자금도 많이 들고요(레드오션) 새로운 아이템이나 시대 트랜드를 읽고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은 타이밍에 시작하면(블루오션) 경쟁도 적고 성공 확률도 높지요
찾아보셔요 있읍니다
분명 구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힘내시구요. 요샌 자녀출산부터 노후대책도 해야되는 시대이니깐요!
(넘 살벌하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18. 오타가
'08.11.18 5:08 PM (121.130.xxx.74)<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좋은 곳에 안살아도 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때쯤에 좋은 곳으로 이사가세요^^19. 젊어 고생...
'08.11.19 12:39 AM (124.199.xxx.228)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딱 한가지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님에게는 이미 많은 사회정보와 눈이 있습니다.
그러나 님의 마인드가 현재를 벗어나고픈 생각에만 머무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글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허리띠를 조르는 이상의 현실을 감내하는 2~3년을 보내셔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님의 마인드 입니다.
두 눈 감고....남편과 스스로가 목표를 만들고 달려가셔야 합니다.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발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일단 현실적인 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표를 세우시고 단련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며 님도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세상에 보여주세요 ^^ 홧팅!20. 님
'08.11.19 7:23 AM (124.80.xxx.93)지나가다님 의견에 백만배 동감동감 합니다..
조목조목 핵심만 고르셧네요..따로 메모해놓고
외우셔도 될것 같아요..
재테크 책에 나와잇는 내용만 핵심으로 고르셔서 추천합니다
저렇게 글쓰실정도면 내공이 장난이 아니실것같은데..
원글님 다른분들께
많이 조언구하시구요
여기저기 투자 는 함부로 마세요
수업료만 날립니다..저처럼..
일단 많이만이 내공 쌓으시고
행동하세요..21. 애고
'08.11.19 8:13 AM (211.255.xxx.38)부부가 둘다 생각 무서운지 모르시는것 같군요.
남편분 건강이 어느정도 안 좋아지셨는지 모르지만 대기업에서 3년을 못버티면서 무슨 사업을 하시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 아이 엄마로써 처녀떄부터 해서 대기업 13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건강이 안좋을땐 병가라는것도 2달 내봤고요(대기업의 장점이죠) 운동도 하고 약도 먹고..
필요하면 필요한걸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신세 한탄한다고 되는건 하나도 없죠
20대에 연봉 3천이면 좋은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님처럼 부모님들한테 땡전 한푼 못받고 시작하고 생활비까지 드리면서 살죠.
위에 다른분들 좋은 의견 찬찬히 읽어보시면서 문제가 바로 본인들이라는걸 좀 깨닫고 철좀 드시기 바라니다.22. 오타
'08.11.19 8:18 AM (211.255.xxx.38)위에 생각 -> 세상
23. 이쁜아짐
'08.11.19 9:54 AM (210.123.xxx.109)위분 애고님과 동감... 좀 앵앵거린다느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적당한 걱정으로 앞날을 예비하는건 좋지만 아직 20대에다가 무슨일인들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건강이 어떤지 몰라도 직장생활 고만한 스트레스 없는 사람 정말 희박하구요..표시안나게 나이들면서 표 안나게 건강 무너져가는것도 현실인것 같습니다....
24. ...
'08.11.19 9:56 AM (203.229.xxx.253)20대 후반에..그런걱정을.. 당연히 목돈생기면 카드값부터..없애야죠.. 무조건 빚부터 없어야합니다..그래야 돈이 모이는거죠.. 위에 좋은 말씀들 많으십니다.. 책부터 사서 볼 생각 마시고.. 좋은 댓글적어 수시로 보세요... 보이는것에 집착마시고.. 속부터 다져놓으세요..
25. ...
'08.11.19 9:58 AM (203.229.xxx.253)어르신 말씀.. 아주 동감합니다..그 나이땐 돌도 씹어먹는다고... 마음가짐부터 바꾸시고..활기차게 생활하세요..님 상황은 좋았으면 좋았지..나쁜상황 아니랍니다..
26. 아니
'08.11.19 10:09 AM (220.79.xxx.37)카드부터 없애고 시작하셔야죠.
솔직히 정신 좀 차리라고 말하고 싶어요.
경제 관련 서적을 보신다구요?
웃기지 마시고 몸으로 열심히 돈 벌 생각 하세요.
사업이나 장사는 쉽게 되나요?
지금 경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애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부자로 돈을 모으고 싶다면
옷도 다 얻어입히고 절대 낭비하지 말고 우유배달이라도 해서 돈을 모으세요.
남편 힘드시다구요? 그렇다고 직장그만두고 사업하면 더 쉬울까요?
만일 사업이 망하면요?
전 아이엠에프때 영등포 지하도에서 멀쩡한 30대 부부가 추운 겨울에 파카입고
한애는 앉히고 한 애는 업고 요플레 사서 요가하고 있는거 봤어요.
딱 봐도 알겠더군요.
직장에서 나오고 집도 없어지고 올데갈데 없어진 노숙시작의 가족.
맘이 아파서 지금도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근데 그거 남의 일 같죠?
전 그게 남일 같지 않아요.
징징거리지 말고 정신차리시고 앞의 분들이 하신말씀 새겨들으세요.27. --
'08.11.19 11:18 AM (222.234.xxx.80)나원...
너무 한심한...28. 다른분들이
'08.11.19 11:20 AM (211.251.xxx.249)이미 답글을 많이 다셨지만
저는 의견이 달라서 적습니다.
제가 뭐 경제족으로 얘기할 처지는 안되지만...
저는개인적으로 사는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더구나 지금 사는집이 최악의 상황이라면...
혼자살면 차라리 괜챦죠.
그런데 아이도 있고
또 신랑분도 몸이 피곤하고 안좋다고 하니
일단 쾌적한 환경의 집을 구하셨음 합니다.
몸이 건강하신 분들은 잘 몰라서 그래요.
20대 팔팔한때는 사실 어디살아도 별로 힘든줄 모르는데요.
집이, 잠시라도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이 중요해요.
그리고 아이 학군보다 아이 건강이 더 중요하고요.
집은 일단 투자이고도 하고요.
차라리 조금 안정된곳에서 이사 덜하고 살면 그것도 목돈굳는것 같아요.
그리고 집이 안좋으면 의외로 부수적으로 들어가는돈도 많아요.
집에 따라서 세금도 매달 십만원넘게 왔다갔다 하죠.
대신 관리비나 난방비 최대한 아낄수 있는곳으로 가세요.
아파트같은경우엔 열병합식같은거면 따듯하게 지내면서도 난방비만 2만원가량 나와요.
잘 알아보시고 일단 사는곳을 안정시킴 좋겠어요.29. 음..
'08.11.19 11:50 AM (61.105.xxx.12)저는 님보다 더 열악한 환경이었고 앞이 보이지 않았고
정말 고민스러웠고 그냥 빨리 죽고싶다고 느낀적도 있습니다만,
다음까페 " 짠돌이"에 가입하셔요. 물론 무료이지요.
그곳에 님과 비슷한 처지 또는 못한 처지에서도 알뜰,검소하게 살아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매달 카드대금으로 돌려막기 하신다면 님의 경제관념에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소수의 경우는 제외하고요)
지출하실때 정말 필요한가? 더 절약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없는가?를 염두에 두셔야 해요.
그런데 이것은 어릴적 자라면서 결핍을 경험하신 분은 어려울 수 도 있어요.
채워지지 못한 물질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마음이 작동할 수 있거든요.
저는 불교에 심취해서 검소한 사람들과 자주 교류한 탓도 있고 모수련회에 참가한 뒤로
물질욕구가 많이 없어진데다 절친에게(돈관리를 잘하는) 경제교육을 받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쓰던 비용의 1/5 정도 쓰는 것 같아요.
제 여동생은 대출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10만원짜리 아이크림을 구입하고 고급 가구도 구입하는 거 보고 참 한심하더군요. 그러면서 돈 없다고 징징대고요. 제가 도와주다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걸 알고 보태주질 않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수입은 한정되어 있으니 (늘릴 수 있다면 늘려야 겠지요)
지출을 꼭 필요한 곳에만 쓰시고 틀어막으세요.
카드대금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더 이상 받지 마시길...30. 원글이
'08.11.19 11:54 AM (122.199.xxx.13)답글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마음 속 깊숙히 새길께요..
근데 이 글이 그렇게 한심한가요? ㅠㅠ
좀 더 부가 설명을 드리자면 경제관련 서적 보겠다고 한건
장사나 창업을 하겠다는게 아니고 제가 경제에 대해서 많이
무지하니까 돈 흐름에 대해서 보고 좀 배우고 싶어서 한 말이었어요..
지금 사는 집 사글세에요.
저랑 신랑이랑 둘 다 양가 도움 전혀 못 받고 시작해서 월세, 사글세
전전하고 산게 벌써 3년째네요.
지금 집은 주택 2층인데 우풍이 너무 심해서 아기가 매번 감기에
걸리구요. 지금도 감기에 걸려서 콧물이 죽죽 나오네요..
저와 신랑도 그렇습니다..
아기가 자는 자리는 보일러가 들어오는데 우리는 보일러 안 들어오는
곳에서 그냥 자요. 고장이 났는지 뭐가 됐는지...
그리고 1층 담이 낮아서 여차하면 도둑이 들어오기 딱이기 때문에
유모차도 밖에 못 세워놔서 매일 제가 외출할때 되면 유모차 가지고
내려가서 펼쳐놓고 다시 아기 안고 내려오고..
들어갈땐 아기 먼저 올려놓고 유모차 올려놓고 장본거 가지고 올라가고..
외출 한번 할라치면 총 5번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야되요..
그래서 제 무릎도 많이 안 좋아져서...새벽에 너무 아파서 깰 정도구요..
뭐..이런 상황도 배부른 소리라고 하시면 할 말 없지만..여튼 그렇네요..^^;
아무튼 내년에 목돈 생기는걸로 좋은 집에 들어갈지...아님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볼지..그걸 여쭤볼려고 올린 글이었어요.
저희 상황이 그렇게 최악으로 나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다간
현상유지밖에 못할거 같다는..그런 생각은 아직 그대로에요.
아..그리고 연봉 3천..이거 그거 받아도 신랑이 빚이 있어서 한달에
백만원씩 나가구요...월 200도 안 되는 돈 받아서 100만원 빚 갚고..
세가족 보험비 25만원 나가고..공과금 나가고 해버리면
남는 돈 정말 없어요..게다가 우리 아기는 분유 먹고..기저귀값까지 해버리면..
저나 신랑이나 사치하면서 돈 쓴적 없어요..신랑은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안 하구요..
저도 겨울에 한벌 만원하는 옷 두세벌 사는게 다입니다..
우리가 아직 정신 못 차리고 경제관념 없다는 말씀은 좀..가슴 아프네요..
아무튼 귀중한 조언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31. 원글이
'08.11.19 12:00 PM (122.199.xxx.13)아 그리고 제가 상황을 정확하게 안 적었군요..
신랑 직장 다니지만 아직 대학생이에요..
학교를 거의 나가진 못하고 가끔 올라가서 교수님들한테
인사 드리고 시험 보고 레포트 제출하는게 다 이지만..
그래서 이번 학기 등록금이 400이 빠져 나갔네요..
돌려막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랍니다...
모은 돈은 없고, 빠져 나가는건 눈같이 불어나가고..그렇네요.....32. 원글님..
'08.11.19 12:09 PM (124.80.xxx.53)맘아파 하지 마시고..그냥 마음에 새기세요..
그리고 너무 젊으시잖아요..
아기 열심히 키우시고..
어찌 해서든..빛부터 없애야 단 몃백이라도 목돈이 생깁니다
일단 목돈인 생기면..얼마나 희망이 보이는데요..ㅋㅋ
단 몃백이라도..
그렇게 하나하나 밞으세요
님처럼 젋은나이에 정신 차리신분들 부러워요..
전 이제사 정신 차렷습니다
애둘에 낼모래 마흔인걸요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 하고 열심히 내공 중입니다용~33. 저두..
'08.11.19 12:35 PM (168.154.xxx.42)대기업 다니지만..어느 부서든 그만한 스트레스 없는 곳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객관적으로 보기에 차이는 있어보이겠지만 개인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 사실..전문직이지만 대기업 연구소들어와 있어요. 전문직도 요즘은 개업하기 쉽지 않거든요. 아무리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도 월급 받고 다니는 직장 만큼 편한 곳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남의돈 받기가 쉬운 일인가요???
최선을 다하고..스트레스를 스스로 풀어가야지요...이런말은 님께가 아니라 님 남편분께 드려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긴 하지만..
저두 3년차 때 즈음엔 넘 힘들어서 얼른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있는데..어찌 어찌 버티다 보니 벌써 7년차가되었네요. 남편분이 슬럼프때 인거 같기도 하네요. 회사 들어가면 6개월, 3년, 6년 이렇게 슬럼프가 온다더군요.
없는돈 힘드시겠지만, 남편분 보약한채 해주세요. 저두 요즘 육아다 회사 일이다 넘 힘들어서 태어나서 첨으로 보약 한채 먹었더니 피로도 덜하고, 덜 피곤하니 생각도 좀 누그러지고 긍정적이 되고 그런거 같아요.34. 애고
'08.11.19 12:36 PM (211.255.xxx.38)그럼 목돈 생기면 바로 빛부터 갚아야죠.
보일러는 주인집에 고쳐 달라 하시고 안되면 전기 장판이라도 사시고요(S스토어에 마침 파네요)
우풍 심하신건 문풍지같은거 좀 발라주면 나아져요.35. 원글님
'08.11.19 1:08 PM (120.142.xxx.69)힘 내세요. 남의 사정 잘 알지도 못하고 쉽게 말하는 것에 맘 쓰지 마시고요. 내 사정을 어찌다 글로 풀 수 있겠습니까? 카드 돌려 막을 수 밖에 없는 사정이었네요. 힘 내세요. 훗날 옛 얘기 하며 사실 날이 올 거예요.
36. 소심소심
'08.11.19 1:32 PM (203.229.xxx.213)저...이런 말씀 드려 죄송하지만, 원글님댁은 상황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하시는 겁니다.
우선 남편분이 정규직이고, 내년에는 목돈이 들어 오잖아요.
그 두가지가 얼마나 크고 그마저 못가진 사람이 지금 엄청 많습니다,
목돈, 녹여 없애지 않는 방법 찾는게 가장 급하겠습니다...37. 댓글까지 읽으니
'08.11.19 3:01 PM (119.207.xxx.10)힘든거 알겠네요.. 그래도 남편은 직장은 계속다니고 아이가 더 크면 님이 장사를 하면 괜찮을거같아요. 물론 꼼꼼이 알아보신 다음에...
목돈이 생긴다니 그나마 삯월세라면 꼭 아파트 아니라도 그 돈에 어느정도는 전세로 들어가시고 나머지는 카드값갚고 이제 카드는 사용마시고, 또 나머지 통장에 넣어두었다가 남편 학비로만 빼면 안될까요.. 그걸 조절만 잘 하면 좋겠습니다.38. 자기 연민에
'08.11.19 3:03 PM (58.237.xxx.148)빠진 사람은 아무리 옆에서 조언을 해줘도 듣지 않습니다.
원글님 저는 원글님 신랑분의 앞으로 5년이란 말에 정말 화딱지 납니다.
겨우 8년밖에 버티지 못한다면 다른일자리로 옮겨도 똑같습니다.
또한 결혼할때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다고했지요. 전 제돈 3500에 신랑이랑 시댁에서 주신 1500 거기다 제 마이너스대출 500해서 총 5500으로 시작했습니다. 7년전에요.
그때 전세대출받아 들어가라는 말에 독한 맘 먹고 신도시의 제일 작고 허름한 아파트 사서 들어갔습니다.
대출 6천이였는데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겨울에는 신랑 퇴근하는 시간에만 난방 살짝 틀고.
지금도 한겨울이면 안방 창 베란다쪽으로 비닐 치고 살아요.
다른 사람이 보면 아파트씩에서 살면서 참 구질스럽다고 하지만 단돈 얼마라도 아낄수 있어요.
정말 지독해야 돈이 모입니다.
가계부 쓰면 정말 확 돈이 줄고요.
재테크나 장사해서 돈벌 생각하지 마시구 진짜 소비를 줄이는 수밖에 없어요.
확실히 원글님이 남편 학비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 제친구는 남편이 대학다니면서 빚져논 2500갖고 시작한 애도 있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어요.
님만 특별히 힘들지는 않아요. 그러니 정신차리고 열심히 사세요.
납자 업드려서 최대한 아껴서요.
그리고 3m에서 나온 비닐 효과 좋습니다. 단돈 만원정도로 훨씬 따듯합니다.
그리고 난방안되는건 주인보고 고쳐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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