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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주시면 안될까요

어머님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08-11-18 15:20:34
결혼7년차 주붑니다.
올해도 어김없ㅇ; 김장을 하는데...
결혼1년차는 임신해서 입덧이 심해서 도와주지못하고..
2년차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3년차엔 둘째아이 입덧..
4년차에는 먼곳으로 발령이 나서 왔네요..(부산에서 서울)
그리고 쭉..김장때 가지도못하고 도와주지도 못하죠..
그런데 지금생각하니..좀 웃겨서요..
우리 시엄니..한번도 갖담은 김치 주신적 한번도 없네요..
두긱구에..시누김치도 같이담고 50포기정도 합니다.
시누네도 아이가어려 얼마 가져가지않구요..
큰김냉과 큰냉자고에 꽉꽉채워두시고 드시는데...
갖담은 김장김치는 주신적없고..
가령 12월초에 김치담으시면 다음년도 9월..10월경에 김치 택배로 붙여주신답니다.
물론 그땐 김치도 떨어질때고 김치찌개좋아하는 우리신랑과 저..
맛나게 감사하게 먹죠..
그런데 왜 처음담았을때는 주지않으실까요?ㅋㅋㅋ
아까워서? 김장한번도 안도와준 며늘 미워서?...
김치가 남을만하니..처치곤란으로?..
이런저런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해서 갖담은 김치 주세요..라고 말하는 배짱있는 며늘도 아니랍니다.ㅋㅋㅋ
그래도 9월경에 주셔도 좋아요..
김장철엔 친정엄마가 김치 보내주시고..떨어질라고하면 시댁에서 보내주시니까..
그래도 갖담은 시댁김치(솜씨가 좋으셔서 아주 맛나요)도 먹어보고 싶네요..
IP : 218.145.xxx.10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1.18 3:22 PM (122.199.xxx.13)

    신랑이 금방 담은 김치보다
    푹 삭은 김장 김치를 더 좋아하지 않을라나요?^^

    아들이 좋아하는거라서 보내주시는거 같다는 생각이..ㅎㅎ

  • 2. 저희
    '08.11.18 3:22 PM (218.147.xxx.115)

    시어머니는 택배 자체를 안보내세요.
    3시간 거리 지방에 사시는데 뭐든 와서 가져가길 바라시죠.
    오가는 비용 생각하면 나가는 돈이 더 많아요.
    김장이야 큰 일이니까 그렇다쳐도
    다른 자질구레한거 (저는 필요없는데도) 와서 가져가라 하세요.
    절대 택배로 안보내시는거.

    그냥 전 안받아요. 제가 다 해먹으면 되니까...ㅠ.ㅠ

  • 3. ^^
    '08.11.18 3:23 PM (61.77.xxx.57)

    한번찾아뵙고 가져오시면 안되나요?
    어머니 김치 너무맛있는데 이거주시면안되요?이렇게요.도와드리지도 못하고 염치없어 어째요.죄송해요 근데 저희어머니김치 너무맛있어서 이김치밖에 못먹어요..이런식으로말하면 안되나요...?

    말그대로 김장이라 겨울내 먹으라고 익힌김치 그다음해에 주시는거 아닐가 싶으신데요...

  • 4. 그럼
    '08.11.18 3:29 PM (211.114.xxx.233)

    이번엔 김장 언제 하나 물어 보셔서 맛난 김치 담그는 비법도 배워 가면서 시어머니 도와 드리고 바로 가지고 오면 어떨까요?

  • 5. ㅋㅋ
    '08.11.18 3:30 PM (58.120.xxx.245)

    1년 숙성시킨 김장 김치 귀하긴 귀한건데,,,
    더 맛있게 먹으라고 보내시는것 같지는 않고 ...
    보통 엄마들 김치 담으시면 평가가 궁금해서 겉절이부터먹어보라 성화에 간좀 봐라 배추가 어떠냐
    많이그러시는데 ...
    그래도 오라가라 안하고 잊지않고 보내주시니 따맘 먹지말아야죠
    전 솔직히 거의 친정 김치 먹는데 시어머니 생색나라고 작은 것 한통만 가져다먹는데
    그냥 맘편히 친정김치나 먹고 싶네요
    사정이 있어 못가는거지만 김장하는것 돕지도 않으면서 작은것 한통이라도 받아오려면
    죄송스러워요

  • 6. 여기
    '08.11.18 3:37 PM (119.71.xxx.106)

    갓담은것은 커녕 묵은거라도 한번 못 얻어먹은 사람있어요 ㅋㅋ

  • 7. ^^;;
    '08.11.18 3:42 PM (118.46.xxx.23)

    도와주는게 아니라 도와드리는거죠... 어른이시니까...
    (내용하고 상관없는데 그냥 좀 ... 죄송 ^^;;)

  • 8. .
    '08.11.18 3:54 PM (119.203.xxx.191)

    걍 묵으지 감사하게 드시고 잊어버리세요.
    주는 사람 맘이니 왜 갓 담은 김치 안주냐고
    엄니께 따질수도 없고 달라고 할 배짱도 없으시다면서요...ㅎㅎ

  • 9. 갖(X), 갓(O)
    '08.11.18 4:03 PM (116.126.xxx.230)

    죄송합니다. 네번이나 반복되다 보니...

  • 10.
    '08.11.18 4:30 PM (122.17.xxx.4)

    친정에서 김장 보내시는 거 아시는 거 아닌가요?
    김치 많아봐야 처치곤란이니까 뒀다 주시는 걸 수도 있고...
    시어머니 맛난 김치 먹고 싶다고 조금만 달라고 말씀드리면 주시지 않을까요
    어머니 새김치 먹고 싶다고 남편 팔던 전화드려서 달라고 하세요.
    김장비용을 드리는 거 같지도 않고 가서 도와드리는 것도 아니고하면
    당연히 보내주시리라고 생각할 일이 아닌데 암말없이 여기서 얘기해봐야 김치 안나오죠..
    정말 맛있다고..자꾸 생각난다고..하시면서 어머니 조금만 보내주세요~~하시면 얼른 보내주시지 않을까요.

  • 11. ...
    '08.11.18 5:46 PM (122.42.xxx.102)

    시댁에 오면 그 편에 주려고 준비하고 기다리시다가
    결국은 다음 해 김장 담글 때가 올때까지도
    직접 건네줄 기회를 안 드린것 아닌지요.
    해바바뀌어 새로 김장 담글 때가 올때까지 전 해에 담궈놓은 김치를 못 건네준 시어머님
    참 가슴 아프고 섭섭하실것 같네요.
    더우기 며느리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걸 아신다면...
    1년차,2년차,...7년차라. 도와드리지 못하는 이유를 나열하신것도, 참...

  • 12. 원글
    '08.11.18 7:22 PM (218.145.xxx.109)

    ...님..
    도와드리지 못한 이유가 어때서요?
    그렇게 말하는 님보니..아주 독종시어머니같군요.
    멀리산다고 명절때 안가겠습니까?김잘하고 설날에도가고..3월달에 시아버지 생신이라서
    또 갑니다.
    그때도 안주시는 이유는 뭘까요?
    김장값요?
    김장값이라고 따로 드리진않지만..매월20일 생활비드립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무라는듯한 글 기분나쁘네요..

  • 13. ....
    '08.11.18 11:29 PM (125.177.xxx.169)

    그냥 김장 필요할 때 달라고 하세요.
    원글님 글이랑 댓글 보니, 그런 말 할 배짱 없어 보이지 않습니다.

  • 14.
    '08.11.19 11:02 AM (71.248.xxx.91)

    점 3개님 같은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원글님 댓글 달은거 보니 밉상도 제대로 밉상이네요.
    그냥 본인이 담아 먹으시면 되죠.
    줘도 때 마춰 딱딱 안 준다 뭐라하니.
    이건 주고도 욕먹는걸 그 시어머니는 아시는지.

  • 15. ...
    '08.11.19 12:07 PM (122.42.xxx.102)

    저의 댓글이 불편하셨나 봅니다.
    어때서요, 라고 하시지만 님 마음이 편하시다면 제 댓글이 불편할 이유가 있을까요?

    역지사지, 시집와 7년을 김장 할때 한번 들여다보지도 않고
    아까와서 못주나, 미워서 안주나, 처치곤란이나 이제 주나... 생각하는 며느리라면
    아들이 생활비 대주니 어여쁘기만 하실까요?

    제가 독종시어머니 기질이 있어 보이나요?
    아직 시어어니 되려면 멀었지만
    님 시어머님만큼은 못 해낼것 같네요.

    충고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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