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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휴식"에 생각이 다른 부부 어쩌지요?
근데 쉰다 휴식의 개념만은 달라요...
저도 사람좋아하고 어울리는거 좋아하지만
남편은 좀 심하다는게 제 생각이예요..
전 거창한 여행아니더래도 집앞 공원을 가도 우리 가족끼리가서
간식 싸가서 먹고 형편껏 외식하던지 해서 편하게 쉬다 오는게 좋은데...
남편은 친한 친구네랑 번번히 어울리는걸 좋아해요...
아무래도 다른 집이랑 어울리다보니
시간도 맞춰야하고 휴일인데 맘이 바뻐요...
그냥 시간에 안쫒기고 우리애 컨디션 가족 의견에 따라 어디를 갈지 뭐먹을지 더 있을지
좀 편하게 있고 싶다 말이지요...
또 친구네는 애가 둘에 하나는 젖먹이, 큰애는 우리애보다 어린지라 어울리면 아무래도
좀 안맞아요..우리애가 많이 접어야하는 부분도 있고....
전 제가 좋아하는 친구라도 애 키우는 동안은 애위주로 지냈는데
(애끼리 안맞는 성격이면 자주 안봤어요.애 어릴때 애위주라야 된다 생각하는건 같아요...)
그런 생각에는 동의하면서 자긴 놀고싶은대로 놀고자하는 남편은 좀 이해가 어려워요...
지금 한 반년을 토일 번갈아 집으로 오고가고 같이 나들이 가는데...
전 솔직히 피곤하거든요...
그 집도 애기도 있어 더 힘들것도 같은데...
그 와이프는 성격이 아주 좋은건지...이렇게 어울려서 나들이 가니 너무 좋답니다...
자기 남편은 어디 나가지를 않는데 우리 집이랑 어울려서 어디 좋다 그러면 나가니...
남자들이야 골프에 빠져서 애들이랑 3~4시간 놀아주고는 스크린골프치러 간가고 신났고...
젤 문제는 거절하지않는 우리 남편이지요...
중요한 시험이 월요일.. 토요일에 그집가서 놀고 일요일 또 우리집에 온다는거 오라는데 중증이다 싶더라구요...
매주 보는데 왜 거절안했냐니까 오늘 논게 아쉬워서 온다는데 어쩌냐고;;참나...
전 우리가족끼리 5번 나들이하면 친구랑은 1번이 적당하다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걸 구분짓는게 이상하답니다...똑같이 편하다고...
솔직히 따져물으니 좀 신경쓰이긴해도 괜찮답니다...남편 성격이 워낙 상대방에 맞추는 성격이예요..
전에 그집 아기 기어다니면 정신도 없고 그땐 안만나는거다 했던거도 있고
(저로써도 맞춰준거지요.부부가 생각이 다르니 내 생각만 고집할순없잖아요..)
이제 그 집 아기도 기어다니고....
우리 3박 4일 지방여행가는 전날은 뭐할껀데 하고 또 어울리려고 그러고...
일요일 교회 올때마다 가까운 우리 집으로 와서 같이 하기를 원하니.
은근히 비용도 들고
이젠 날도 추워지고 더는 못참겠어서 이 문화를 끊으려고해요.
이번주는 제가 토일 다 껀수를 만들어서 원천 봉쇄했구요....
담주는 허심탄회하게 말을 해볼까 또 껀수를 계속 만들까 생각 중이예요...
어찌하는게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 상황을 풀수있을까요...
부부가 즐긴다는 개념이 다르니 무조껀 맞추랄수도 없고....
머리아프고 몸이 너무 피곤해요 ㅠㅜ
1. 에헤라디어
'08.11.18 3:38 PM (220.65.xxx.2)피곤하시겠어요.
조금씩 나는 이런 경우 피곤하다고 이야기 해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터놓고 이러이러하니 조금은 양보하고 배려해달라고 해보세요.2. 원글
'08.11.18 3:54 PM (211.106.xxx.158)저흰도 비슷해요.
주로 집에서 뒹굴다가 나가자면 이핑계저핑계로 시간늦었다고 안가더니..
어느 순간 딱 그친구만 불러내면 좋답니다...
여러 친구들 많이 만나기는 하는데 매번 그친구랑 어울리는것도 참!! 지루합니다...
저도 그냥 너나 가서 놀아라 할까요...쌈날것같은디...ㅠㅜ3. ...
'08.11.18 4:03 PM (116.33.xxx.27)그래도 어쩌겠어요. 원글님이 싫고 불편하다는 걸 확실히 말씀하셔야죠.
4. 기본적인권리^^
'08.11.18 6:28 PM (125.177.xxx.79)부부각자의 기본적인 취향이나 습관 같은것은 서로 존중해주고 나서 부부공동의 일을 해나가야 할 것 같은데요 ^^
그러지 않고선 숨이 막혀서 ㅜ ㅜ
울 남편은 쉰다 ,,,라고 하는 개념이...밥먹는것도 쉬는 게 아니고 일 의 연속인지라,,,
뭐든지 아무거나 대충해서 빨리 먹고 쉬어야 한다고,,,^^
그러니 이 남자의 쉬는 것은 말 그대로
숨만 쉬고 그 외의 모든 일체 동작을 끊는 것입니다^^
그리고 티비와 생명보다 중한 리모콘..
방안에 간혹 가다가 모이만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문닫고 조용히 나오면,,,,
나가는걸 싫어해요 시간도 없고 지쳐서 힘도 없고,,
둘이서 여행은 고사하고 손잡고 동네라도 걸어본 적이 십여년간,,,투표하는 날 입니다
첨엔 증말 못참겠더니..요샌 가엾지요 ㅜ ㅜ
전 나댕기길 좋아하는데 ,,,혼자 방랑자맨치로,,
그래서 겨울곰처럼 집안에서만 살다가 한번 발동걸리면
남편 출퇴근이든 뭐든 암 상관없이 와이셔츠 몇십장 다려놓고 그냥 바람과 함께 사라집니다 ^^
한번은 두달 넘게 댕겨왔어요 ^^
그래도 남편 암말도 안하고 모질게 ㅜ ㅜ 견뎌내더군요
요샌 좀 단기로 줄였어요 ^^
치고 빠지고,,,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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