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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요키

..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8-11-18 09:38:41
우리집 요키땜에 이렇게 글올립니다.
나이 5살
몸무게 1.5~1.7kg
얼굴 예쁨 (산책나가면 동네 30-40분 다니는 동안 예쁘다 소리 5-6번 들음)
성격 까칠하나 주인한텐 복종잘함
지금 생리중인데 교배땜에 고민입니다.
1년에 생리 한번 하는데요. 생리하고나면 상상임신을 하고 입덧을 하느라고 사료도 안먹고.
생리끝나고 두달정도 지나면 인형하나를 닭이 병아리 품듯이 품고 인형돌보느라(사실 돌볼 필요도 없죠. 인형인데) 식음을 전폐합니다.
밤에 잠도 잘못잡니다. 인형땜에 신경쓰느라.
그리고 잠도 안자고 끙끙 앓습니다. 어쩌다 인형 잃어버리면 (탁자나 서랍밑에 들어갈때가 있습니다) 난리납니다. 찾느라고 . 지가 서랍밑이랑 다 살피고 다닙니다. 서랍밑에 있음 지가 꺼내진 못하죠. 사람보고 꺼내달라고 난리납니다.
주인도 나몰라라 하고 들어오든 나가든 신경도 안씁니다 (거진 두달)

이렇게 생리하고 4달 정도 그러고나면 저도 지치고 집안식구 다 지칩니다.
강아지도 살이 쪽 빠집니다.
지난번 생리때도 교배 해줄려고 했는데 병원 수의사가 우리 강쥐가 작기도하고 강아지 분양하는 문제도 있고하니 하지말라고 해서 안했는데..
어제부터 생리시작하니 또 고민되네요.
또 4달을 그래야 하나 싶은게..
님들, 강아지 사이즈 작은데 아기 강쥐 잘낳고 그러신 분들 있나요?
분양문제는 우리 강쥐 워낙 예쁘고 하니 새끼 낳으면 달라는 분들이 여럿 있어요.
IP : 116.123.xxx.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08.11.18 9:55 AM (121.169.xxx.197)

    요키라고 해서 들어왔어요
    울집 강아지 시츄인데 이름이 요키거든요..ㅎㅎ 그냥 좋아서 지었는데
    그게 요크셔테리어의 애칭이라는건 몰랐거든요..

    그렇게 강아지를 원하면 엄마의 본능을 채워줘야 할텐데..
    강아지가 작아서 걱정이시네요..
    저희 시츄는 5키로인데, 걔의 엄마는 4.3키로예요.. 그래도 무사히 3마리 순산했답니다
    좀 커서 다행인데.. 원글님 강아지는 너무 작아서 걱정이 많으시겟어요..
    밑에 희망찬 댓글 달렸음 좋겟어요~

  • 2. 5살이면
    '08.11.18 10:02 AM (168.248.xxx.1)

    어쩌면 몸에 무리가 갈수도 있겠네요
    의사선생님하고 잘 상담해 보세요

  • 3.
    '08.11.18 10:23 AM (122.17.xxx.4)

    분양문제 그렇게 쉽게 보지 마세요.
    강아지 이쁘네 새끼나면 나도 하나줘- 이거 정말 무책임한 얘기거든요.
    새끼나면 성견보다 더 이쁘죠. 그럼 데려가겠죠. 며칠 낑낑대고 그러는 거 보다가
    뭐 털 날리고 남편이 싫어하고 어쩌고해서 파양되서 돌아올 수도 있고
    돌려주기 미안하면 어디 보냅니다. 가서 또 낑낑대고 이러다 또 파양될 수 있고요
    강아지 낳아만 놓는다고 어찌 해결되지 않아요.
    그리고 강아지를 낳으면 인형보다 훨씬 더하고 몸에도 무리가는 일인데 왜 교배하려고 하시는건가요?
    지 새끼도 아닌 인형 보듬는 게 안쓰러워서요? 젖물리고 살 빠지고 털 빠지고 하는 거 보면 더 마음 아파요.

  • 4.
    '08.11.18 11:07 AM (71.248.xxx.91)

    새끼 낳아 님이 모두 거두신다면 상과없지만,
    주위에 분양할거라면 교배시키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중성화 수술 시키는게 자궁암 방지에도 좋고요.
    그게 본능이라 거스리기 힘들지만 분양후 버려지는 강아지들 생각하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요.
    내 자식같은 강아지 새끼들이 나도 모르게 유기견이 될수 있다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기도 하고요.

    수술하고도 여자들 생리하듯이 인형 물고 끼고 사는 애,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보면 이쁘다가도 안쓰럽다가도 그래도 그게 최선의 방법 같아서요.
    작은 강아지들,,요키,치와와..경우 분만중 난산으로 목숨 잃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노산이면 더더욱 그렇고요.
    아는 집 요키가 난산 끝에 결국 수술로 1마리 낳았는데, 그 지인 하시는 말이,
    " 말 못하는 저것도 에미라고 지 새끼라고 얼매나 챙기는지, 나는 그라는 저 보면 속이 타 들어가는데..."그러시더군요.

  • 5. 옆에 있는 요키녀석
    '08.11.18 11:09 AM (125.187.xxx.36)

    이 10살이 넘었는데 1.2kg밖에 안 나갑니다.
    작고 이쁘다보니까 지인부터 산책가서 만난 모르는 사람마저 새끼탐을 내는 사람이 많구요.
    하지만 새끼 볼 생각 안 했어요.
    애기때 예방접종하려간 병원에서 애가 너무 작으니 출산이 무리가 될 수 있으니 그냥 얘만 이쁘게 키우라고 말씀해주셨거든요.

    강아지 5살이면 적은 나이도 아니고,
    의사선생님께서 말리실정도라면 제 생각에도 출산은 무리일 듯싶네요.

  • 6. .
    '08.11.18 11:09 AM (122.32.xxx.149)

    의사가 하지 말라고 했으면 안하는게 좋을거예요.
    작은 개들은 새끼 낳다가 잘못되는 경우도 많구요.. 어찌어찌 무사히 낳는다고 하더라도 건강 많이 해쳐요.
    그리고 5살이면 사람 나이로 마흔인데... 노산에 초산... 위험할거 같아요. 후회할일 만들지 마세요.
    게다가 분양 문제도 그렇구요.
    작은 개니 많이는 안낳겠지만 그래도 두세마리 낳을수도 있는데..
    그거 다 같이 키우실순 없으시잖아요.
    새끼 낳아 애지중지 두세달 키워 자기 자식처럼 키워줄 사람 찾기도 쉽지 않거니와..
    잘 골라서 보낸다고 보내도 험한일 당하고 피눈물 흘리시는 분들 종종 봤어요.
    새끼 낳으면 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그분들 애완견 키워본 경험 많으신 분들 아니면 다 믿지 마시구요.
    막상 데려다 키우다가 힘든거 같으면 다른데로 보내거나 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인형을 새끼처럼 애지중지 돌보는거 딱하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애지중지 키운 진짜 새끼들 다른집 떼어 보내실때는 그거 딱해서 어떻게 하시려구요?
    새끼 낳게 하고 싶은건 원글님 욕심이신거 같아요.
    건강상의 문제라면 차라리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7. ..
    '08.11.18 11:19 AM (211.33.xxx.172)

    새끼를 낳기엔 사이즈도 너무작고 5살이면 적은 나이가 아닌지라
    강아지에게 무리가 갈것 같아요

    분양문제도 지금은 데려간다는 사람 있을지 몰라도
    막상 분양할때 되면 이런저런 핑계로 말 바꾸는 사람이 대부분이예요
    입양한 사람이 잘 키워준다는 보장도 없구요
    교배해서 아기들 키우고 분양할때까지 최소한 3~4달은 걸릴텐데
    그 사이 원글님이 살이 쪽쪽 빠질지도 몰라요;;

    생리후 후유증이 심해서 그러신거라면
    그때마다 매번 교배를 할수도 없고, 강아지도 힘들어한다면
    차라리 중성화 수술을 하는게 어떨런지요
    암컷인 경우 나이 먹고 자궁충농증 같은 자궁질환이 잘 생기는데
    강아지가 사이즈도 작고 나이도 많이 먹으면 나중에 수술조차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 8. 중성화는 반대..
    '08.11.18 11:20 AM (125.187.xxx.36)

    저희집 요키, 출산을 비추하시는 의사선생님께서 중성화수술도 비추하시더군요.
    암컷은 수컷에 비해 수술이 까다롭고 힘드니 그냥 그대로 예쁘게 키우라고 조언해주시더군요.
    사람만해도 자연폐경으로도 얼마나 몸이 힘들어지는데 멍이라고 다를게 있나요?
    원래 평생있는 발정인데 인위적으로 전신마취에 과정마저 힘든 수술이라니...;;

    물론 자궁에 생기는 질병을 예방한다는 측면에선 장점으로 보이지만
    자궁을 제거해서 생기는 이상도 무시할 수 없죠.
    여태도 잘 견뎌오셨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 9.
    '08.11.18 11:31 AM (71.248.xxx.91)

    '중성화는 반대..'님,
    그러다 원치 않는 임신되면.......
    지금도 간절이 상상 임신할 정도라면, 어느 순간 멋진 멍군이 손 내밀면 바로 손 잡아 버립니다.
    사람이던 강아지던 앞일은 아무도 몰라요.

  • 10. 원글
    '08.11.18 11:36 AM (116.123.xxx.25)

    감사합니다.
    저도 교배가 썩 내키진않았었는데 님들 말씀 들으니 하지 않아야겠네요.
    울남편이 교배시키자해서 할까 했는데 남편한테 맘접으라 해야겠네요.
    울예쁜이만 잘키워야겠어요.

  • 11. 요즘엔..
    '08.11.18 12:12 PM (125.187.xxx.36)

    멍이 사고치는건 사람 사고치는것 보다 훨씬 어렵죠.
    인심좋은 시골에서 풀어놓고 키우지 않은 담에야...;;

    원글님, 예쁜이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 12. ^^
    '08.11.18 1:11 PM (220.106.xxx.28)

    저희 요키도 1키로에요. 정말 작죠. 중성화도 되어있어요. 정말 작고 이뻐요. 어딜 가던 사람들이 이쁘다고 난리에요. ^^;; 그런대요. 이렇게 이쁜 우리 아들도 실은 주인이 여럿 바뀌었어요.
    원주인이 다른 사람을 주고 그 다른 사람이 못키운다고 해서 제가 데려다가 키운게 벌써 10년이 넘네요. 아직도 작고 이쁜 우리 아들,,저도 왠만하면 교배를 하시지 말았으면 해요. 이쁜 강아지 남들 주신후 혹여라도 못 키운다고 하면 여기 저기 남의 손을 타고 돌아다녀야만 하는대 너무 불쌍하잔아요.
    이쁜 아이 잘 키우시구요. 항상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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