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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엄마랑 관계를 끊어야 할까요?
같이 문화센터에 배우러 다니고요.
그런데 이 엄마 말투가 너무 힘이 들어요.언제나 톡톡 쏴붙이고 신경질적으로 말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좀 친해지고 나서부터는 늘 그런식이에요.
예를 들어 같이 마트에 가서 아이썬크림을 고르는 데 자기가 쓰는 이게 좋다고 막 높은 톤으로 이야기 합니다.
저는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화장품을 잘못바르면 막 긁으면서 벌것게 부어오르 거든요.
그래서 쓰던 제품으로만 쓰려고 조심조심 이야기 하면 계속해서 자기아이도 이거 썼는 데 괜챦다며
계속 우깁니다. 저는 혹시 만에 한번이라도 고통받을까봐 그냥 산다고 하고
그엄마는 점점톤이 높아져 흥분하고....
자기아이들이 잘할때는 기분이 좋다가도, 우리아이가 잘하게 되면 축하는 커녕 짜증이 시작되고,
같이 문화센터 책상에 앉아서 배우고 있으면, 화난것처럼 책 소리나게 휙휙넘기고 볼펜 막 툭툭 던지듯 놓고
하나하나 거슬려 미칠것같아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물론 저도 100퍼센트 잘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한번은 친구 집들이 도와 주느라 문화센터수업 끝나고 저 혼자서만 친구만나 늘 그 이웃이랑 같이 가는 마트가
아닌 다른마트로 장을 보러 가야되는 데(친구가 그곳에서 장을 보자고 해서) 제가 잘가라고 인사하니 퉁퉁부은
목소리로 거기 살것도 없다면서 뒤에 데고 툴툴거리는 데 ... 왜 그때 그때 나도 똑같이 쏘아붙이지 못하고
이렇게 끙끙거리는지.
제성격이 잘못안한 일도 막 무섭고 쌀쌀맞은 톤으로 이야기하면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끙끙거리는
왕소심파거든요.
맘같아서는 그 엄마에게 막 쏘아붙이고 관계를 끊어버리면 속이 시원할것 같은데..
그냥 솔직하게 내심정 이야기하고 소원하게 지내는 게 나을런지요?
자꾸 스트레스를 받으니 아이들에게도 짜증내게 되고...
정말 미치겠어요.
1. ..
'08.11.18 12:39 AM (118.221.xxx.224)그냥 끊어버리세요.
원글님 성격을 다 아는 건 아니지만
그 엄마한테 막 쏘아붙이고 나면 또 그것 때문에 힘들어할 것 같아요.2. 동감
'08.11.18 12:49 AM (116.43.xxx.19)윗님 의견에 동감이에요
저도 한소심하는지라 남한테 싫은소리 잘 못하고 혼자 끙끙대는 스타일이라..
그냥 자연스레 멀어지는 방법을 택하겠네요..3. 저도 동감
'08.11.18 12:53 AM (125.185.xxx.61)별 웃기는 사람이 다 있네요
이웃이 아니라 적이군요4. 흠
'08.11.18 12:56 AM (121.88.xxx.241)서서히 멀리하시는게 어떨까요?
같은 학년인 엄마라면 앞으로도 계속 마주칠 사람일테니...
같이 마트 안간다고 쏘아붙이는 사람이라니 진짜 이상한 사람이네요 ㅡㅡ;
혼자 장보러 가면 큰일나나..;5. 후딱..
'08.11.18 1:11 AM (118.47.xxx.224)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아마 그분은 주위에 친구도 없을거예요..
괜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도망가세요 =3=3=3=36. 스스로도...
'08.11.18 1:11 AM (58.73.xxx.180)본인성격을 소심하다하시니
아마 그여자분하고 맞대응하기도 힘들거고
한다한들(그 여자분이 가만 있을리도 없고) 계속 그 생각땜에 맘고생하실듯합니다
우선 그 엄마하고 말할땐 여지를 주지마시라고 하고싶네요
예를 드신 아이의 썬크림살때 '만에 하나라도 애 힘들까봐...'뭐 이런 식의 변명처럼 들리는 말,
내가 내아이 썬크림살때 남의 허락이 필요한건아니잖아요?
뭘 조심해서 내 의견을 말합니까?
처음 물건을 사서 어떤게 좋은지 의견을 구하는 게 아니라
써보니 좋았던거 내아이한테 필요한거 내돈으로 사는건데요
그 엄마가 뭐라 하든말든 그 얘기를 듣고있을 때가 아니지요
그 엄마를 설득할 필요도 없고 이해시킬 필요도 없고요
내 친구 내가 만나 가고 싶은곳에 가는데 남이 왠 참견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엄마랑 계속 만나야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이라도 관계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엄청 힘드실거같네요
우선 그 엄마한테 만만히 보이면 절대 안됩니다
너무 앞서나가는거같지만 그 엄마가 원글님한테 막하는거보면
그 집애들이 원글님네 애들을 만만히볼수도 있을거같거든요
그 엄마하곤 할말만 무심한듯 하시고 너무 겸손하거나 나약하게보이지않게 조심하세요
그리고 말도 안되는 트집에는 대꾸도 하지마세요
말이 아니면 하지도 말랬다고...원글님만 피곤해져요
괜히 엄한 애들한테 스트레스주지마시고 좀더 대범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7. 아니
'08.11.18 1:16 AM (121.138.xxx.65)왜 그런 사람과 가까이 지내시나요? 아이때문에 엮여서? ㅠㅠ
세상은 넓고 좋은 인연이 되실 분 앞으로도 많아요~
굳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서까지 친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서서히 개인플레이 하세요
그리고 아이들 수업 왠만하면 같이 엮지 마시고 따로 수강하던지
핑계삼아 다른 곳 알아보시던지 하시구요,,,,
절대 아이때문에 엮여서 끙끙대지 마세요,,,,82에서 보면 이런 분들
의외로 참 많네요 ㅠㅠ8. 음...
'08.11.18 1:18 AM (116.120.xxx.164)다른분들이 비슷한 내용의 말씀을 해주었으니..
반대의 경우라면...
아마도 원글님이 좀 답답하신 편은 아닌지요?
그게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 상대편이 좀 급한것에 비해 답답한 편이 아니신가해서요.
아토피나 마트나...그 사람입장에서는 자기 말이 맞는데
잘 아는 자기 말은 안믿고 굳이 가서 확인해볼려니 승질급한사람이 화부터 내는것같아요.
아무래도 그 사람이랑은 성격이 서로 안맞구요.
그 사람은 그사람대로 원글님과 다니면 더더욱 화만내고 원글님은 화내는 모습으로 부딪치는게 점점 더 많아질것같아요.
서로의 골이 깊어지기전에...조금은 멀리 지내는것이 좋아요.
다른수업을 들어서 시간차가 나서 행동반경이 달라져서 서로의 만나는 시간이 좀 줄어지시길 바랍니다.9. .
'08.11.18 2:02 AM (218.237.xxx.224)책을소리나게 획 넘기고 볼펜소리 툭툭내고..
어른이 되려다 마신분 같아요.이런사람들한테
데이고 나면 타인에게 마음의 문이 닫혀 원글님도 휴유증으로
고생하실지도..10. 캔디
'08.11.18 2:09 AM (218.39.xxx.29)자연스레 멀어지기..
11. 가로수
'08.11.18 8:58 AM (221.148.xxx.132)분노가 많은 사람처럼 보이네요 피하는게 상책이예요
12. 저두
'08.11.18 10:14 AM (118.36.xxx.58)그냥 끊으시길 권해요.
근데 주위를 보니 그런 사람들 은근 있어요.
제 경우에도 스트레스 엄청 받다 상대안하니 살것 같네요.
일단 문화센터 같이하는거 그만두시고 차츰 멀리하세요.
길다가 만나면 인사하는 정도면 되지 옆에 그런 인간둘 필요없어요.13. 멀~리 하세요
'08.11.18 10:14 AM (211.178.xxx.148)나이까지 같은 딸 둘의 엄마니 처음엔 엄청 반가우셨을거예요.
근데 원글님이랑 그 이웃엄마 성격이 너무 안맞네요.
속썩지 마시고 서서히 멀리 하세요.
님 성격에 한마디 해주는 것도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실 거 같으니,
그냥 피하기! 그렇게 멀어지는 게 좋을 듯 해요.
친했다가 멀어지면 참 뻘쭘한 기분이 한참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만나면서 받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별거 아닐 거예요.14. 일단
'08.11.18 10:19 AM (119.207.xxx.10)같이 다니는걸 피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그만큼 스트레스 덜 받게 될거에요.
문화센터도 같이 배우던거 다 배우면 다음에 뭘할지 말하지말고.. 다니세요.
나중에 왜 말안하고 혼자 다니냐고 하면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시고, 그걸 가지고 또 뭐라하면 그냥 흘려들으시고. 그러다보면 서서히 멀어질거에요..
같이있어서 최소한 큰 스트레스는 주지 않아야하는데 상대방 생각하지 않고 자기식대로 막 행동하는거.. 하면 안되지요.15. ...
'08.11.18 11:08 AM (122.2.xxx.147)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거지요뭐..
글구..."난 싫어" "난 이게 좋아"라는 말을 계속 연습하세요.
딱 잘라서 단호한 어투로.
글구..수시로 그렇게 대답하시면 되요^^.....16. ....
'08.11.18 1:26 PM (58.227.xxx.123)저도 그런 사람 있었어요 경상도 사람인데 말투도 퉁명 한데다 말도
얼마나 함부로 하던지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언니라 하면서
대접해줬는데 갈수록 더 심해지는거있잖아요 요즘 그사람 보면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상대 하지 마세요17. 원글
'08.11.18 2:32 PM (125.181.xxx.56)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어젯밤엔 너무 힘들고 잠이 안와 하소연이라도 해보자고
자게에 처음으로 글 올렸는 데...
여러분들이 해주신 글 덕분에 내마음이 조금 단단해져 주눅들지 않고 웃을 수 있게 되었어요.
내가 단단해지면서 멀리하는 것이 상책이겠지요?
정말 감사합니다.18. 일단
'08.11.18 5:35 PM (61.78.xxx.181)문화센터 부터 끊으세요...
같이 할수있는 모든것들은 피해주세요....
그러면 됩니다..
좋은 사람만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살아도 짧은 인생입니다19. 네..
'08.11.18 9:34 PM (211.203.xxx.188)끊으세요.. 윗님 말씀 동감입니다..
20. 저도
'08.11.18 10:08 PM (124.54.xxx.174)그랬어요. 친해지니까 거칠게 말하더군요. 우리애한테도 함부로하고 스트레스가 심했지만참고 또 참고 어느날 더이상 못 참겠더라구요 슬슬 피했더니 그렇게 멀어지데요 저보란 듯이 다른 사람들 많이 사귀더군요. 전 위장병이 거의 사라졌어요 신경성 위장병인듯이 ....왕소심한 저도 문제죠. 그만큼 쉽게 보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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