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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교사에게 금반지 값 등친 여고생들

헐;;; 조회수 : 1,565
작성일 : 2008-11-17 19:15:53
담임교사에게 금반지 값 등친 여고생들

[ⓒ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여고생들이 압수된 자신들의 금반지를 몰래 가져간 뒤 분실책임을 이유로 담임교사로부터 변상금을 받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강원 원주시 A여고에 따르면 1학년 담임교사는 지난 3월 금반지를 끼고 등교한 5명의 학생들을 적발해 이를 압수한 뒤 교무실 책상서랍에 보관해 오다 여름방학을 맞아 돌려주려 했으나 없어져 학생들의 요구로 70만원을 변상했다.

그러나 분실된 금반지는 이들 학생 가운데 2명이 지난 6월 아침 일찍 교무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담임교사의 서랍에서 꺼내 1명을 제외한 4명이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학생들 중 일부는 변상과정에서 금반지 값은 물론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들어 터무니없이 많은 합의금을 담임교사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들이 압수됐던 금반지를 끼고 다니고 있고 담임교사가 금반지 분실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 한 학생의 진술로 전모가 드러났으며 학교 측에서 이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담임교사의 서랍에서 꺼내 간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A여고는 방학이 끝난 뒤 9월에 학생생활지도위원회를 열어 금반지를 나눠 가진 4명의 학생들에 대해 퇴학처분을 하려했으나 장래를 위해 권고 전학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생 4명 중 2명은 인근 지역 학교로 전학을 했으며 나머지 2명은 자퇴했다.

<강영온 기자 adjudge@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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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반지를 뺏아야했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참.. 씁쓸한 기사네요.
선생님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가요?ㅠ
얼마 전 집단성폭행 기사는 정말 최고 충격이었어요...

IP : 116.46.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7 7:28 PM (211.203.xxx.217)

    고가의 물건이나 어떤 잘못이 있으면 압수하더라구요

    근데 여고생들 너무 무서워요

  • 2. 요즘
    '08.11.17 8:11 PM (211.172.xxx.113)

    남여공학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나올 정도라면 알게 모르게 저런 일이 많다는 거 알고 계시죠?
    제가 다니는 학교는 중상층이 사는 신도시인데 오히려 아이들이 도둑질에 대해 아무 거리낌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학생이 교무실을 털어서 선생님들 지갑을 털어간 일도 있고,
    특히 서랍에 넣어놓은 압수한 핸드폰(수업시간에 쓰면 압수합니다) 잊어버리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재작년에는 압수한 핸드폰을 어떤 선생님이 분실했는데(아마 다른 학생이 물래 가져간듯 합니다. 자기것만 가져가면 티나니까 서랍안에 있던 것을 몽땅 가져갔지요) 그애가 핸드폰값+ 그동안 다운받은 게임값까지 달라고 해서 줬기도 하구요....--;
    애들 방과후에 몰래 교무실을 뻰찌로 따고 들어와서 훔쳐가는 일도 있고...
    스승의날때 어떤 학부모님이 화장품셋트를 들고오셨는데 선생님이 나중에 돌려드리려고 책상 아래 놔뒀는데, 저녁때 살펴보니 내용물만 누가 싹 빼갔는데, 그게 몇달후에 다른반 교실에서 발견된 일도 있구요.....(비싼 화장품을 반 애들이 핸드크림으로 쓰고 있어서 알아보니 그게... 그것이었죠)
    오히려 생활수준이 떨어지는 학교에 근무했을때는 선생님들이 책상위에
    지갑 올려놓고 다녀도 전혀 없어지지 않았거든요........

  • 3. 무섭네요...
    '08.11.17 9:07 PM (211.187.xxx.163)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요..

  • 4. ...
    '08.11.17 9:14 PM (121.138.xxx.225)

    점수경쟁만 시키지 말고 인성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가정교육부터 시켜야지요.
    저는 강남에 사는데, 매점에서 물건 훔치는 아이들 무지 많고요 도난사고도 심심치 않습니다.
    재미로요.
    무엇보다, 선악의 개념도 없고, 자기만 압니다.
    이애들이 크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까요?

  • 5. 쥐잡자
    '08.11.17 9:14 PM (203.245.xxx.253)

    으음...학생들이 학생이 아니군요...조폭 뺨치는군요..

  • 6. 그런데
    '08.11.17 9:21 PM (125.187.xxx.189)

    물론 금반지를 훔치고 오히려 선생님께 변상을 받은
    여고생들도 무섭기는 하지만
    3월에 금반지 압수 하고 여름방학때 돌려 주려다 없는걸 확인했다니......
    선생님이 금반지를 압수 해야 하는 무슨 이유가 있었던걸까요?

  • 7. 별로
    '08.11.17 9:31 PM (116.36.xxx.11)

    놀랍지도 않아요.
    초등6학년, 학교에서 과도한 핸드폰 사용을 규제한단 방침 여러번 얘기했고 수업중 핸드폰 보이면 일주일 보관했다 주기로 했는데 첫 날 수업중 사용으로 세 개를 압수했어요. 책상에 넣어두고 퇴근했는데 없어졌어요. 몇일간 회유해도 안돌아오길래 부모님께 죄송하단 전화드렸더니 고가폰이라고 당당히 변상 요구해서 세 개 다 현금으로 물어줬습니다. 백만원 가량.. 졸업시키고 나서 누가 가져갔다고 다른 아이가 얘기해서 알았습니다. 씁쓸했어요. 가스 배관타고 들어와 연구실에 선생님들 냉장고 열고 음료수 빵 간식거리 다 가져가구요.. 머리 아픕니다. 내 아이는 절대 아니라고 좀 하지 마시고 잘들 좀 가르쳐야겠습니다.

  • 8. 학생이
    '08.11.17 10:41 PM (123.212.xxx.132)

    금반지를 하고 다닐 이유가 하나도 없죠. 그저 멋으로.. 다른 아이들과의 위화감 조성도 하고.. 압수할만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 9.
    '08.11.18 10:14 AM (210.180.xxx.126)

    금반지도 아닌걸 나중에 금반지 값 받아낸 아빠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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