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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못하면서 영어유치원 보내는 사람도 있을까요?
다들 거기엔 전문직에 사업하는 분들만 보낼거같지도 않은데..
우리나라에 돈잘버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은 걸까요?
근데 사실 저도 아이 영어유치원보내고 싶거든요
정말 싫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영어는 대세인거 같은..(이건 제 생각이니 이부분에 대한 논란은 안하고 싶어요)
해외에 나가있는 친구들한테 들어봐도 한국엄마들뿐아니라 다른 나라엄마들도 영어를
중요시 여기는거같더라구요 그래도 뭐 한국처럼 심한데는 없겠지만..
근데 저희 남편 못난 사람은 아니고 대기업과장이예요. 저도 프리랜서로 돈벌구요 아주 불안정하게 벌어요 저는
저희 형편에 대출금도 있고 해서 하나밖에 없는 애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저축을 전혀 못하게 될거같더라구요
지금은 대출금 갚고 (한달에 55) 그리고 저축을 100-150사이로 하는거같아요
제가 알뜰하지는 못해요.사치는 안하는데 먹고싶은거 있음 다 사먹구요.ㅠ_ㅠ
전재산인 집도 이젠 폭락해서 자산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한데..
다른 사교육은 그닥 땡기지 않는데요 제가 직접 가르쳐도 되구요
영어유치원에 저같은 사람도 보내고 그럴까요?
우리애는 언어적인 감각은 좀 있는거 같거든요 그래서 더 보내주고 싶은데..
근데 발음도 저한테 배워서 지금은 엄청 엉망이거든요. 전 이런 부분까지도 놓치기 싫은데..
과욕일까요?
젤 궁금한거 뭐 물려받을 재산도 특별히 없고 영유보내면 저축못할 상황인
이런 형편에 영어유치원보내는 사람 있을까요?
1. ..
'08.11.17 1:52 PM (116.127.xxx.71)아이 놀이학교(영어유치원급 원비를 자랑하죠) 보내면서 저축 못합니다. 외벌이 남편 과장입니다.
저축하고 애 교육 다 시키고 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싶네요.
하긴 우리애 반에 저축 못하는 사람은 저뿐인듯 싶습니다만... 제가 보통의 경우겠지요.2. ...
'08.11.17 1:57 PM (210.117.xxx.52)영어가 대세이긴하지만 영어유치원 다닌다고 해서 영어 잘 하게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실속을 차리시고...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지원을 해주세요.3. 소신나름
'08.11.17 2:00 PM (72.136.xxx.2)엄마 소신대로 하세요~
대세에 휩쓸리지는 마시구요~
아이에게 잘 맞을것 같고 아이가 영어에 노출되는걸 좋아한다고 하면 보내셔도 후회 안 하실거에요~
저는 소신대로 두아이다 일반 유치원 보냈구요~ (근데 꽤 비싼곳이라 둘 보내면서 허리가 휘었어요)
저는 저축도 좋고 다 좋지만 꼭 필요한곳이라고 생각되면 대출하지 않는한 쓰는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물론 아이 어릴때 바짝 절약하고 저축해야 하는것도 맞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모든일에
때가 있는건데 그런걸 너무 간과하면 슬프잖아요 ^^
결론은 남들 다 보내니까 이런생각이라면 안보내는게 좋으실것 같구요~
우리 아이한테 잘 맞을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저축을 조금 줄이시더라도 과감히 보내세요~4. 전
'08.11.17 2:01 PM (58.120.xxx.245)영어유치원 보내느라 다른지출 포기해야하고 쪼들려사느니
근야 일반 유치원 보내고
가족 구성원모두가 여유롭게 사는쪽을 택하겟어요
능력만 된다면 아이의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다는것 다해주고싶은거야 인지상정이지만
결과가 확실한것도 아닌 영어유치원땜에...영어때문에가 아닌
우울하게 긴축재정으로살기는싫어요
보통 영어유치원7세정도면 많이 뿌듯해하더군요
근데 3학년즘되서 수학 등등 시작하고 6학년되서 본격적으로공부시작하면
다시 생각이 달라져요
영여유치원만으로 영어가 되는것도 아니고 영어가 된다고 뭐가 이루어지지도않아요
뛰어나길바란다면 정말 다잘해야 하구요
솔직히 영어유치원이 아니라 1-2년살다오고 2개국어 하는애도 꽤 있으니
어느정도 하는건 영어유치원 안 나와도 할수있어요5. 지나다가
'08.11.17 2:01 PM (115.41.xxx.32)언제나 미래의 행복을 위해 사는 우리들...현재는 항상 극복되고 참아야 하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것인지...대학갈때까지만 열심히 공부해라 그때가서 놀아도 된다. 대학가면 조금만 더 하자 요즘 취직하기가 얼마나 어렵냐...취직하면 이제 결혼해야하는데 결혼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허리띠 졸라매야한다.
그리고 결혼하면, 이제 애가 생길텐데, 애 낳으면 학원 보내고 공부시켜야, 그리고 결혼시키고...
도대체 언제 행복할 수 있는지...
어떤 늙은이가 놀고 있는 젊은이에게
노인 : 젊은 사람이 놀면 되나 열심히 일해야지
젊은이 : 열심히 일해서 뭐하나요.
노인 : 열심히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지.
젊은이 : 돈을 많이 벌어서 뭐하지요.
노인 : 일 안하고 놀 수 있지.
젊은이 : 저는 지금도 놀고 있는데요...6. 2년 정도만 보내면
'08.11.17 2:05 PM (220.75.xxx.243)2년 정도만 허리띠 졸라매고 보내고, 어차피 초등입학하면 에프터 스쿨이니 영유보다 부담이 덜하고요.
그래서인지 전문직이 아닌 일반 대기업 외벌이들도 종종 보내는걸 봐요. 물론 저흰 못보내요.
집 장만하는데 올인하다보니 아이들 교육비는 최대한 늦게 투자해서요.
여하간 큰 아이는 한달 40만원짜리 사립 유치원 보냈는데, 둘째는 그나마도 부담스러워 병설유치원 보낼까 해요.
어제 이 게시판에 애둘 어린데도 한달 생활비 500만원 쓰신다는분들도 있더군요. 그중 교육비가 200이라고..
제가 아는 사람도 남편 월급 한달 200만원 갖다 주는데 영어유치원 비용으로 130만원씩 냈다는 사람 봤습니다.
그야말로 아이 교육에 올인하더군요.7. 주위에
'08.11.17 2:32 PM (124.49.xxx.85)영어유치원 보내는 주요 이유가 영어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강남의 한달에 몇백씩 하는 영어유치원들 영어가 이유가 아니고, 어릴적부터 그 정도의 돈을 지불할 여유가 되는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시켜주는게 더 큰 목적이라고 하던데요.
그 아이들이야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니 언제라도 외국으로 유학가고 여행가고 해서 굳이 영유에 가서 영어 배울 필요가 없는 아이들입니다.
다만 거기서 어릴적부터 인맥 형성 시킬려는거죠.
사실 병설 유치원이 요즘은 시설도 국가에서 지원 해주고 교사수준(임용쳐서 들어온 사람들이니 일반 사립 보다 훨씬 더 높죠)이 훨씬 높은게 객관적인 현실인데도 왜 사람들이 꺼릴까요?
그건 저소득층이 많이 다닌다는 인식 때문이예요.
그런 아이들과 내 아이가 함께 한공간에 있다는게 싫다는거죠.
영유가 영어를 배우기 위해?
그것만은 아닐겁니다.
영유 다니는 아이들이 영유만 다닐까요?
제가 옆에서 보니 영유 다녀와서 수영, 골프, 미술학원, 악기는 개인레슨..
적어도 100여만원 넘는 영유를 아무렇지 않게 순수 학원비로 지출 할 정도이면 영어때문에 보내는건 아닐꺼예요. 그 정도 수준이면 일정 학년이상 가면 외국유학을 가는거죠.
목동으로 학군때문에 이사간 아는 분은 엄마들 모임 참석하다 보니 차도 바꾸어 할것 같아서 중형으로 바꾸고 모두들 하나같이 다 예쁜 엄마들 밖에 없어서 성형도 몇군데 하고 아이 축구 시키고, 럭비 시키고, 별거 별거 다 시키면서 빚도 엄청 졌는데, 나중에 이 엄마가 고졸 인거 알고 다른 엄마 들이 왕따 시켜서 결국 다른 동네로 이사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시사다큐도 아니고 제 주위에서요)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거죠.8. 아이고..
'08.11.17 2:37 PM (125.190.xxx.5)일반 유치원도 저축 못하면서 보내요..
근근히 대출금 갚고 보험금 내는게 저축이라면 저축이라고 위안하며 살아요..9. 저축은
'08.11.17 4:09 PM (211.192.xxx.23)커녕 빛 내서 다니는 사람도 허다합니다 ㅉㅉ
우리동서도 영유 보내다가 그 엄마들과 우르르 사립추첨가서 혼자만 덜렁 붙어가지고 k초등 보내놓고 기 죽는다고 아우디 끌고 ...
3억 대출 끼고 변변한 수입도 없이 왜 저러고 사는지 몰라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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