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부터 남자직원들이 살빼라네요.
출산휴가는 아기 낳고 뒤로 빡시게 가려고.. 예정일 바로 앞날까지 일해야하는 상황이구요.
뭐..다들 그렇지만.. 딱히 회사에서 좋아라하시지 않아요.
그거..저도 알고있고, 그래서 티 안내고 일하고있어요.
알아서 임산부 배려 이런거 바라지도 않구요.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회사 다니고있어요.-_-
덕분에 프린트 이런거 옮기는거, 무거운거 다 제가 하구요.
(물론 제가 쓰는 프린트라 그런거지만..;)
근데 오늘 아침에 남자직원 셋을 출근하면서 만났는데..저한테 그러네요.
배가 너무 나왔어~
운동 좀 해야겟어~
살 좀 빼-
제 배가 좀 많이 나오긴 햇어요.다들 쌍둥이냐고 물으실 정도로요..
그래도 아침부터 너무 황당한데다 로비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분들 다 쳐다보시네요.ㅡㅡ+++
웃으면서 제가 살빼면 그럼 책임이라도 지시게요? 라고 햇더니..모두들 조용~
제가 출산휴가 가고나면 얼마나 뒷말이 많을지 안봐도 사실 비디오예요.
(원래 분위기를 제가 잘 아니까요.)
좀 힘들면 뒷담화 작렬할것도 알고, 그래서 왠만하면 임신기간 내내 자리에서 존적도 없고
점심시간 쇼파에서 다들 주무실때도 그 자리 탐낸적도 없구요.
근데 왜들 이렇게 남한테 쓸데없는 관심을 주는걸까요?
자기들 배나 걱정할것이지.-_-
아침부터 기분 너무 나빠서 오전내내 속으로 투덜투덜대니 아기한테도 안좋겟죠.ㅜ.ㅜ
툴툴 털고 니네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해야하는데..
너무 기분 나빠요!!ㅠ.ㅠ
1. 그런
'08.11.17 11:49 AM (125.184.xxx.193)네가지 없는것들.. 자기들 부인이 임신했을때 누가 그랬다고 하면 길길이 날뛸것들이...
제가 욕 다 해 드릴테니~! 아기만 생각하시고 기분 푸세요.2. 크리스탈
'08.11.17 11:52 AM (203.237.xxx.73)저도 두애 모두 오늘까지 근무하고, 다음날 새벽 양수터져서 병원가고, 전화로 휴가
신청한,,, 막바지까지 열심히 일한 직장맘이랍니다. 저도 아기랑 오래 같이 있으려고
정말 억척이 처럼 출근했어요..열심히 일도 했구요. 그런데,
막달이 되면서, 사람들이 뒤뚱거리는 임산부 보면 눈에 띄게 관심을 주는
사람들이 많아져요..그냥 자기들 눈에 띌라치면 남녀노소 모두,
쉽게쉽게 말들하죠. 배가 덜나왔다, 뾰족하다, 둥그스럼하다,
살이 왜 않찌냐, 관리 너무하는거 아니냐, 애한테 않좋다.
너무 배가 나오면, 너무 편한거 아니냐,,뭘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냐..
신랑이 잘해주냐, 못해주냐..얼굴이 좋아보이네, 기미가 보이네,,정말 화나죠.
참으로, 참으로 잔소리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대놓고, 볼때마다, 막달까지 수십번 만나도 그때마다,
도대체 언제 휴가 들어가냐,,빨리 들어가라. 힘들어보인다. 보기에 참
불안하다..그러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다 그러려니--- 하세요.
그냥 별 생각도 없이 하는말들 뿐입니다.
스트레스 받으시면 배도 뭉치고,
아기가 불현해해요. 첫애시라면 더더욱 조심하시구요.
정말 매너 없는, 특히 여자의 외모 가지고, 나이가지고, 개인 사생활 가지고,
쓸데없는 관심에 넘쳐서 마구마구 주절데는 이상하게 매너 않좋은
사람들이 넘쳐나는게 현실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정 많고, 따뜻하다는데,,
사실 어떤때는 너무 귀찮고, 부담스럽고,,가끔 괴로와질때도 있다죠.
기운내세요,,남일같지 않네요..모두모두 날려버리시고,
곧 나올 아기랑 만나실 생각만 하세요,
너무 이쁜아기 ...난 애가 둘인데도, 아기 보면 너무 좋아요.
조심조심..조심하세요~3. ㅎㅎ
'08.11.17 12:24 PM (118.223.xxx.189)저희 남편이 그러는데요.
남자들이 사실 속으로 놀라서 그런데요. 자기 아기를 낳고 나서도요... 길가다가 혹은 회사에서 만삭 임산부를 보면 그 배의 크기에 정말 정말 놀란데요. 이런 주제가 심각하게 나와서 들은 얘기니까
실없는 소리는 아닐거에요.
그런데... 그냥 그 놀란마음..혹은 신기한 마음 표현하다보니 "배가 너무나왔어.." "살빼야겠어.."
이런 실없는 소리로 나오지 않았나 상상해봅니다.^^
참 그런데요.. 님 언제부터 배가 나오셨어요? 아주 미세하게라도 언제부터 임산부 배가 나오는지
알고싶어요. 저는 이제 곧 9주인데요..그냥 숨 실컷 들이마셨을때 "최고의 똥빼" 만큼 좀 단단해지긴했거든요. 배가 언제부터 나오는지.. 그냥 궁금하네요.
ps. 사실 저도 회사에서 임신막달인 언니보면 놀라움을 감추지못하고.. "언니....배....배좀봐..." 이러곤 했답니다. 임산부가 되어보지 않는이상 그런말이 스트레스가 되는지 몰랐나봐요.ㅎㅎ4. 저도
'08.11.17 12:33 PM (218.237.xxx.221)미혼일때 옆에서 선배가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직장생활 하는 것 봤는데
남자들 정말 이해심 없고 옹졸한데 얼마나 화가 나던지...
미혼이면 말을 안해요. 다들 애 아빠이고 맞벌이인 사람도 여자가 임신해서
회사 다니는 것 이해하는 마음 눈꼽 만큼도 없어요.
입덧 때문에 화장도 못하고 온 선배 보기 싫다고 저 불러서 "립스틱 만이라도 좀 바르라고 하지?"
하지를 않나. 임산부 옆에서 담배를 뻑뻑 피워대고...5. 임신
'08.11.17 12:37 PM (125.7.xxx.1)그런님,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리스탈님, 덕분에 맘 많이 풀렷어요. 조심할게요.^^
ㅎㅎ님, 저는 5개월까지는 그냥 살짝만 나온 정도엿구요.
6개월 들어서면서 나오기 시작햇어요.
임신전 제 티셔츠를 그대로 입고, 밑에는 롱스커트 입고다녓는데..
그러면 배가 더 돋보여서 만삭이냐고 묻는 남자애들도 있긴 햇어요.^^;;;
저는 처음에는 배가 작아서 고민, 나중에는 커서 고민햇는데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해요.
좀 일찍 배가 나오면 막달로 갈수록 그냥 그상태를 유지하시는 분들이 많고,
배가 작으면 또 그만큼 커지기도 하시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저같이 꾸준히 커지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ㅎㅎ
한참 조심하실땐데 조심조심 다니시고, 잘 드세요.^^6. 아유..
'08.11.17 1:13 PM (116.34.xxx.83)정말 그 회사 직원들 싹 다 모아서 한대 때려주고 교육좀 시켜주고 싶네요..
어찌나들 철이없는지...
정말 싹퉁머리없는 것들.. 너무 많아요..
근데요.. 그런 싹퉁머리 없는 것들.. 결국 행복하게 못살더라구요..
남한테 까칠하게 하는 사람들 결국 가정도 불화가 있구요.. 다 이유가 있어요..
교육 잘받고 자라고 가정도 화목한 사람들은 안그래요...
안에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있으신 원글님께서...
다 그 남자사원들 불쌍한 가정에서 태어나 현재도 불쌍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불쌍한 중생들이라고 생각하고 혀나 한번 끌끌 차주세요..
임신 2개월이었던 여사원 해외 출장가라고 윽박지르다 못간다고 하니 혀를 끌끌차던
딸둘 가진 저희 팀장님이 생각나네요.. 싹퉁머리 없는 놈
얘기들어보니 맨날 이혼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고 동료 사원들 꼬셔서
밤업소 다니는게 취미였더랬죠.. 인간 이하의 것들.. 구역질나요..7. 한마디
'08.11.17 1:16 PM (59.10.xxx.219)해주시죠..
내 배야 나올만한 이유가 있어서 나온거지만
이유없이 배나온 당신들이 더 걱정이네요.. 라구요..
하여간 울 회사도 남자들 많은 회사인데 남자들 말 어지간히 많죠..8. 기냥
'08.11.17 1:42 PM (72.136.xxx.2)무시하세요~ 니 똥 굵다!! 하구요~
저도 머 예정일까지 출근하면서 애 둘 낳아 키웠지만 어쩌겠어요~
그런거 다 이해 바라면 사회생활 못하는거죠~
기냥 실실 웃으면서 무시하세요~
그런 사람들 신경쓰시면 태교에도 안좋구요~
저는 임신 8개월때도 일본 출장가서 밤 12시까지 일했었구요~
복귀하자마자도 4개월된 아이 띠어놓고 출장가는 바람에 젖도 다 말랐지만
그런거 이해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남의 돈 먹기 쉬운가요~ 그냥 내 할일만 잘 하시고 무시팍팍 해주세요~
대신 님 권리는 알뜰히 다 찾으시구요~
아시겠지만 출산후 1년까지는 수유시간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오전오후 30분 즉 1시간) 도 있으니
모유 수유하시면 유축도 눈치보지 마시고 하시고
출퇴근 시간도 조정하실수 있으시니 당당하세요~
나는 오버타임 하고 있는거라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