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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어떻게 할까요?

어떡하지?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08-11-17 10:26:44
제 돈이 아니라
제 친정 엄마, 나라에서 조금씩 나오는 돈
정말 안 입고, 안 쓰시고 모아서
한달에 25만원씩 적립하던 적립식 펀드입니다.

시절 좋을 때는 은행예금 이자 훨씬 웃도는 금액에 즐거워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가 되었네요.

이미 3년 넘게 부으셨고, 2010년 만기로 연장하여 지난달까지 계속 붓고 있었는데
이번달은 많이 망설여집니다.
한창 때 비해 이미 3백 정도 까였구요
어째야 될까요?
엄마의 피같은 돈이 점점 허물어지는 듯 하여
너무 마음이 안 좋습니다.
도와주세요.

추가: 무식이 자랑이 아닌데, 여쭤보는 입장이다 보니...제 수준을 좀 밝혀야 될 듯 하여...
        제가 펀드니 주식이니 거의 아무것도 모르구요
        저 상품도 은행에서 권해서 든 건데, 당시에는 저것이 주식과 관련된 것인지도 몰랐습니다.
        무슨 적금 정도인줄 알았지요.
        이율이 예사롭지 않게 높게 붙었을 때, 이것이 주가와 관계 있는 것이구나 짐작했을 정도. ㅜ.ㅜ
        
IP : 123.143.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7 10:31 AM (122.32.xxx.149)

    3년 전부터 부으셨고 한창때보다 3백정도 까였다고 하시는거 보니
    원금 보전은 되신거 같은데요? 아닌가요?
    원금에서 크게 마이너스 된거 아니라면 그냥 빼서 차라리 저축은행에 넣으세요.
    저축은행도 위험하다고 하지만 거긴 그래도 5천만원 이하라면 예금자 보호는 되니까요.

  • 2. 어떡하지?
    '08.11.17 10:39 AM (123.143.xxx.115)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5백 까였네요.
    겨우 본전 내지는 마이너스 겠어요.
    에고...ㅜ.ㅜ

  • 3. .....
    '08.11.17 10:41 AM (124.53.xxx.95)

    원글님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어째.. 이런 글들 보면 우리나라 은행직원들은 몽땅 다 MB랑 똑같은 사기꾼같습니다.
    고객한테 감사한 줄도 모르고~ 고객한테 해가 되는 줄 알면서도 자기한테 유리한 펀드 권유하고~
    펀드인줄도 모르고 권하는대로 드셨다는 안타까운 분이 이렇게 많을까요.
    리만브라더스 말고 국민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이 있다면 은행원들이겠습니다.

  • 4. 금융아짐
    '08.11.17 10:45 AM (211.111.xxx.114)

    저라면 원금이라도 건질 때, 현금화 해서 우체국에 넣습니다. 5천만원 원리금 보장 되지만 금융기관에 문제가 생길때면 유동성 0가 되요.(금융기관 정리하고 한 1년정도 지나서 그 돈 되돌려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좋은 투자 기회가 있을 때, 투자기회를 잃어 버리는 것이지요..

    얼마전에 자게랑 아고라에서 가장 안전한 금융기관이 어딘가? 열심히 토론을 하더니, 우체국과 기업은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5. .
    '08.11.17 11:27 AM (122.32.xxx.149)

    첫번째 댓글 단 사람인데요.
    본전되신다면 그나마 행운이세요. 요즘 -50은 보통이고 -30만 되도 다행이라고 그래요.
    잘 나갔을때 생각은 지워버리시고 얼른 원금이라도 찾으세요.
    위에 금융아짐 말씀처럼 안전하게 우체국에 넣으시던
    다소 위험하더라도 금리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저축은행에 넣으시던.. 그건 알아서 선택하시구요.
    자칫 망설이시다 원금까지 까이시면 그 속쓰린건 이자 줄어든거에 비할 바가 아니예요.

  • 6. 원글이
    '08.11.17 11:51 AM (123.143.xxx.115)

    해약(환매신청이라 하더군요)하고 왔습니다.
    ㄱ 은행 장기고객인데, 매번 주식 관련 상품은 결과가 참 안 좋네요.
    창구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생각이 많았습니다.
    주식이란 것이 도박적인 성격이 있다고 하던데
    역시 어수룩한 사람들에겐 참 위험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부터...
    도대체 어째야 좋은지...
    3년 8개월 꼬박 부어 겨우 건진 이 모퉁이 부서진 원금을 들고
    우체국이나 기업은행의 예금상품을 기웃거리는 것도
    지금 시점에선 좀 싫어지려 합니다.
    자본주의도, 주식도, 돈놀이 은행도, 고이율이라는 예금도...
    왠지 모두 다 속임수 같은
    누군가에 의해 속고, 피를 빨리는 것 같다는 느낌

    크게 데이신 분들에 비하면 윗분 말씀대로 행운이라면 행운인데
    그동안 희망갖고 부은 시간이 억울한
    손해본 사람의 잠시잠깐 푸념이겠지요.

  • 7. 투신사
    '08.11.17 1:01 PM (125.178.xxx.31)

    9월달에
    금융대란 뭐 이런 얘기 나올때에
    증권사에 갔더니
    50대 순진한 주부한테 펀드들라고 권유하더군요.
    원래 2천이상이었는데 코스피가 1500대로 빠졌다며 지금이 적기다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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