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신랑 바보 맞죠???
이 형이란 인간이 통신비 50만원을 안 내서 우리집으로 독촉장 수차례 날라오고...
18일까지 돈 안내면 집에 차압 딱지 붙게 된다고 글 쓴 사람이에요.
저 어릴때 집에 차압딱지 들어온적이 있어서 지금도 TV에서
그 딱지만 봐도 심장이 덜컹 내려 앉아요.
그 날 신랑한테 문자 넣고 전화해서 난리 난리치고..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도대체 뭘 했냐고...내가 회사 가서 그 인간한테
말하라고 할때 말을 하긴 한거냐고!!!길길이 날뛰었죠.
원래 화 잘 내는 성격이 아닌데도 너무 너무 화가 났어요.
첫번째는 그 형이란 인간의 뻔뻔함때문에.
남의 명의 빌려놓고 돈을 안 내서 수차례 독촉장이 날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신랑이 말 했음에도 돈 넣을께, 넣을께.만 했다는군요.
두번째는 우유부단한 우리 신랑때문에.
참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요. 친구, 형 한테는 껌뻑 죽습니다.
우리 엄마가 항상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절대 착하고 우유부단한 남자는 안된다고
(네, 친정 아버지가 그러세요) 그렇게 말 했는데..저도 결국 그런 남자 만났네요.
아까 밖에서 그 형이란 놈 만나고 돈 받았다는데..(신랑 명의라서 우리가 입금해야 된다네요.)
저한테 대뜸 전화가 하서 하는 말이.....
신랑: "근데 형 불쌍하다......."
나: " 뭐가?"
신랑: "돈이 없어서 형수 패물까지 팔아서 왔데........"
나: "........그 인간이 불쌍한게 아니고 왜 일을 이 지경까지 끌고 오냐 이거야!
지금 걔가 불쌍해? 우리집에 차압딱지 붙게 생긴건 안 불쌍하고?
불쌍하단 말이 나와???"
다다다다~쏴 붙였더니 기죽은 우리 신랑 "응..아니야. 안 불쌍해. 전혀..." 그러네요.
아~~~~~~~정말 속 터집니다.
어디서 불쌍하단 말이 나오는지..
남의 명의 빌려놓고 차압딱지 붙일뻔한 인간한테 불쌍하단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보같은 우리 신랑땜에 결국 오늘 저녁 속 터지네요. 쩝
1. ...
'08.11.16 10:56 PM (118.221.xxx.224)근데요, 원글님...
원글님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요.
"참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요. 친구, 형 한테는 껌뻑 죽습니다."라는 원글님 말,
딱 "우리 아이는 머리 좋은데 공부 안 해요"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런 집 아이들 대개는 머리 별로 안 좋거든요.
원글님 남편은 착하고 좋은게 아니라 사회성 없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는요.
판단이 미숙한거예요.
그 50만원 정도 딱 주고 말 정도의 배포나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 일 벌이는 것,
결혼까지 한 나이에 그러는 것은 정말 판단력이 정확하지 못한 겁니다.
이번에 아예 '다시 이런 일 만들면 모든 것을 부인에게 주고 이혼'이라고 못 박으세요.2. ..
'08.11.16 11:34 PM (59.9.xxx.13)네.
-_-3. 울남편은
'08.11.17 12:37 AM (125.177.xxx.79)이런일에 관해선 아주 칼같이 자르는데도 불구하고,,,ㅜ ㅜ
이십년 가까이 살면서 두건이나 대형사고 터트렸어요
어쩔수 없이 일어나는 일은 증말 어쩔수 없이 고스란히 당해야 하는데 ㅜ ㅜ
이런 일의 여파가 인생의 몇분지 일을 까먹을지..안당한 사람은 알 수 없겠지요 ㅜ ㅜ
정말 다시는 겪고싶지않은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ㅜ ㅜ
울남편 그거 다 매꾸느라고 죽으라고 돈버느라 만나는 친구 거의 없습니다 동창모임 나간적 한번 없고 바빠서 술먹을 시간도 없어서 술 한잔만 먹으면 완전 쓰러집니다,,,사람이 독하게 변하더군요 ㅜ ㅜ
그러니
원글님의 남편분 같으신 분은 맘 고쳐먹지 않으면 경제가 이리 어려운 세상에,,,얼마나 큰일 당하셔서 무서운 세상을 사셔야 할지 ,,,도 모르는 일,,,
정말 걱정됩니다 (기분나쁘게 듣지는 마셔요^^)
몇주일 전에도 울 남편이 사업하는 친구분이 ,,,돈 몇천을 며칠만 빌려주면 바로 돌려준다고,,,
그것도 제가 절~떄 안된다고,,,펄쩍 뛰었습니다
우리 전재산인데...그걸 잘되서 돌려받으면 본전이고 혹시 잘못되면 우리 망하는거 아니냐고,,,
저는 절때 이런꼴 당하고싶지 않거든요,,,
물론 돈 빌려준 다른친구분들도 며칠후 다 돌려받았다고 하더만은...그래도 저는 속좁고 못된사람 되고말랍니다 그편이 차라리 낳아요,,,
돈 문제에 대해서만은 절대 ...아예 안받아도 좋을 돈이라면 괜찮지만,,,
그러니까 ,,,남편분이 이런거 잘 못하시는 분이시면..
차라리 저처럼 경제권을 꼭 쥐시고 통장으로 월급 다 넣게 하고 남편분께 다달이 용돈 드리고 ,,,,잘 관리하셔요
모든 돈이 통장으로 들어오고 나가니까 차라리 더 투명해져서 좋지않을까요?
언제든지 남편분이 통장 구경하심 되니까^^4. @@
'08.11.17 9:46 AM (218.54.xxx.172)나중에 대형사고 칠라.....겁납니다.
5. 음..
'08.11.17 9:59 AM (211.111.xxx.114)그래서 무른 남편들은 아내가 경제권을 공유하지요..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이 오면,, 남편은 "알다시피, 우리 마누라가 성격이 안 좋아서..."라고 말하면서 슬쩍 마누라 탓으로 돌리고,, 부인으느 "우리 남편이 성격이 넘 안좋아서,, 그러면 난리나.."라고 하면서 남편탓으로 돌리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9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6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8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0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