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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저희 작은 여자아이 5세인데 유치원하원후 문화센타 미술하나 하고있어요(그림 그리는거 좋아하거든요)
집에서 엄마표로 한글떼고 지금은 동화책 줄줄읽고 큰아이 받아쓰기도 직접불러줄 정도고 받아쓰기도 잘해요
피아노 제가 가르쳐줘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요즘은 고양이의춤 연주하고있어요
시계읽는거 가끔 틀리기는 하지만 몇분인지 정확하게 알고있고...수학은 한자리연산 ,숫자100까지세고 써요.오빠 공부시키다 보니 쉬운한자도 곧잘 읽어요..
저희는 재미있게 놀면서 해요..
오늘 형님 만났는데...저희작은 아이에게 신경좀쓰라고 하네요
제가 웃으면서 "형님 그래도 어제는 걸리버여행기도 읽고 피아노는 뭐하고, 시계도 잘 보는걸요.."했답니다
웃으면서 저희조카 아직시계는 볼줄 모르다 하며 웃으시네요
오늘은
제가 좀 작아집니다...
꿋꿋하게 아이 잘 가르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큰아이도 잘 하고 있기에 마음을 놓고 있었나봐요
제 사랑이 작은것도 아니고,제가 엄마표로 교육함에 게으른것도 아닌데..오늘은 왜그리 제 자신이 작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부족한 엄마인것같아 오늘은 신랑에게 우울한 모습을 좀 보였네요
부끄럽지만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혼자서 끙~하다가 글이라도 쓰면 좀 풀릴까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1. ...
'08.11.16 10:21 PM (118.221.xxx.224)힘 내세요.
원글님이나 원글님 아이가 뒤떨어지는 것두 아닌데요, 뭘...
각자 양육방식이 다른거죠~
화이팅!!2. 걱정마세요
'08.11.16 10:22 PM (220.71.xxx.193)이제 다섯살 일곱살이면 비교자체에 의미가 없어요.
형님은 형님대로,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자기 주관대로 기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가 괜히 흔들리면 아이도 흔들려요.3. 에휴
'08.11.16 10:31 PM (124.49.xxx.85)절대 흔들리지 마시구요.
남들 하는 말에 일일이 신경쓰지 마세요.
사람들이 참으로 웃긴게..
저희 아이 내년에 초등들어가는데, 올해 여름 방학때 한글 뗏구요.
수학이니 시계 보는 법이니 아무것도 안가르쳤어요.
유치원 엄마들 모임에도 거의 안나가구요.
전에 1학기때 엄마들 모임 갔다가 완전 무식한 엄마 취급(?) 받았는데,
2학기때 부모 참여수업인가에서 저희 학교 선배를 만났는데 , 여기가 완전 아파트 단지만 있는 곳이라 소문이 금새 퍼져서 누구엄마 무슨 대학 나왔대... 하여간 제가 어느 대학 나온지 안 이후로는 절 그렇게 무식한 엄마 대하듯 하던 사람들이 엄마가 그 대학 나왔으니 아들도 잘하겠지. 이러더군요.
괜히 흔들리실 필요도 없구요.
자식 교육에 정도는 없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내년에 학교가야 하는데도 시계 볼줄도 모르구요, 영어학원도 안보내고.
유치원만 보내고, 태권도는 아이가 가고 싶어해서 1학기때 보냈는데, 9월 부턴 안간다고 해서 안보내고 그야말로 유치원만 보내고 그 흔한 학습지도 안시키고, 한글도 전직 교장선생님이셨던 시아버님께서 가르쳐 주셨어요. ㅋㅋㅋㅋ
이 정도면 안심이 되실려나요?4. 평안과 평화
'08.11.16 10:32 PM (58.121.xxx.168)절대 기죽지 마세요,
엄마표의 위력은 서서히 나타날테니,
--나중에 부러워하기 없기--
돈으로만 되는 게 아니랍니다.5. ㅋ
'08.11.16 11:07 PM (121.161.xxx.164)사람마다 능력을 잘 개발하는게 중요하죠.
재능교육도 본인이랑 맞아야 꽃피는거죠.
기죽지 마시고 아이의 능력과 적성을 잘 관찰하시고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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