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도, 오늘도 출근
남편도 오후에 일하러 가야하는데 아주머니는 오늘 일하는 날이지만 집안 행사 때문에 다녀오셔야겠다고 ㅜ.ㅜ
해서 보내드리면서 남편이 일하러 가는 시간 전에는 꼭 꼭 오셔야한다고 당부했는데
30분 지나도 안오시는 아주머니.ㅜ.ㅜ
다행히 남편이 조금 더 늦게 나가도 됐고, 아주머니도 전화해보니 거의 다 오시기는 했다지만..
가뜩이나 주말도 없이 일하는게 우울한 상황에 기분이 확 다운되는 가운데
육아에 있어서는 안계신거 보다는 조금 나은 수준의 친정부모님..얘기가 들려와서
옛날에 열받았던 기억까지 화르르 살아나서..진짜 급 우울..
딸이 유산기로 누워있어도 엄마는 친구들과 해외여행 다녀오시고.(안가면 제명된다나).--;
딸이 애낳은지 한달되는 시점에 부모님은 친구들과 역시 여행..
그러면서 애는 보고 싶으니까 친정에 있으라고 강권..--;;;;
텅 빈 집에 둘이 있으면 뭐가 낫다고??
등등
동생에게도 별반 다를바 없어서..
예정일 일주일 전에 엄마 지리산 놀러가신 사이..동생은 출산하러 병원 감..
다행인지 유도분만이 잘 안되서 그 담날 본격 진통하는 와중에 찾아와서는
옆에서 고통을 분담해주고 있는 제부한테 빨리 집에 가라고..--;;;
'나는 혼자서 애 셋을 다 낳았다. 남편이 여기 뭐하러 있냐'고..
(나한테도 그랬는데...그럴땐 친정엄마가 아니라 시어머니인가 하는 착각도 든다)
조리원 퇴원해서 친정에 들어오니 온갖 잔소리만 늘어놓다가 사흘만에 놀러가신다고..--;;;
도우미 아주머니가 문제가 생겨서 내보낸 상황인데 동생과 애기 둘이 달랑있게 생겼는데
놀러가는 모임에 안갈 수가 없다고...;;;;
아..우리를 (본인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독립적으로 키워주셨다고 위안해야지..
나중에 시어머니로 인해 고통받을 올케한테 잘해주리라 마음먹어본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구 성질나서..
냐앙 조회수 : 510
작성일 : 2008-11-16 15:46:09
IP : 203.251.xxx.1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 요새
'08.11.16 3:51 PM (221.162.xxx.86)원글과 밑에 광고글 연결해 보는 버릇이 생겼는데요.
이글의 추천광고 키워드는 '엄마선물'이군요. ㅎㅎ;;
나중에 올케한테 꼭 잘해주세요. 2세대들끼리 똘똘 뭉치셔서 힘내시구요2. 전그래도
'08.11.16 9:04 PM (221.140.xxx.187)어머니가 자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헌신적인 것 보다 본인 인생 즐기시고.... 자식보다는 본인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시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원글
'08.11.17 12:10 AM (125.177.xxx.50)장단점이 다 있지만 지금 약간 뿔따구 난 상태에서 말씀드리자면
본인 인생 즐기는 부모라고 해서 '난 나대로 넌 너대로'냐 그것도 아니랍니다.
실상은 본인 인생 즐기면서..말할때는 '내가 이만큼 해주는데'라고 그러죠 --;
1년에 수시로 나가는 해외여행, 그것도 중국으로 가면서 바로 당일 문안인사 안했다고(3일전 주말에 친정가서 했었음) 난리치는 친정엄마 흔치 않을듯하옵니다.(진짜 이상한 친정엄마들 제외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3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6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1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21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7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8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7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1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8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1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52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25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5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4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9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8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70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2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13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