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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사면 낭패

그당시 조회수 : 4,024
작성일 : 2008-11-16 10:31:24
추병직 장관등 해임하라` 인책론 폭풍부나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지금 집을 사면 낭패`라는 내용의 청와대 브리핑 파문이 참여정부 부동산정책 실정의 책임을 묻는 인책론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에 분노한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따라 야당의원은 물론 여당의원들 조차 책임자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인책론이 참여정부 부동산정책 자체의 잘못을 바로 잡는 것이 아닌, 한두 사람에게만 책임을 씌우는 식으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만만치않다.

◇여당 의원도 책임자 해임요구

열린우리당 이상민 의원은 1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을 올리면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김수현 사회정책비서관 등 3명을 조속히 해임할 것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추 장관등 3명 외에도 오늘의 부동산사태에 책임져야 할 자가 적지 않으나 최소한 3명만이라도 먼저 서둘러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 사태에 가장 책임이 큰 3명을 즉각 해임함으로써 성난 민심을 잠재우고 정부정책의 신뢰를 세워 나가야 한다"며 "지금 바로 읍참마속(泣斬馬謖)을 꼭 하셔야 하며, 더 이상 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의 기획·전략통인 민병두 의원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추병직 건교부 장관을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은 최근 폭등하는 집 값을 보면서 엄청난 절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제 참여정부는 주택 정책이 실패했다는 객관적 사실을 진솔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지금 집 사면 낭패'라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게재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한나라, 민주, 민노당도 진즉에 비판 논평을 내놨다.


2006년말에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지금 집사면 낭패'라는 글을 썼었는데..
그당시 부동산 시장을 정확히 보고 있었죠.


여기서 지금은 2006년말....
현재 집값은 계속 내려가는중..특히 지방은 붕괴직전....
IP : 202.136.xxx.1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 생각이
    '08.11.16 10:41 AM (122.34.xxx.19)

    나는게
    2006년 가을에 대출받아 부동산 사는 광풍이 불었었죠.
    저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도
    사람들이 공포심에 아파트를 사는구나 했습니다.
    끝도없이 치솟는 아파트 가격을 보며 지금이라도 안 사면 큰일나겠다 싶은
    정말 상투잡은 이 사람들은 아주 평범하고 소심한 시민들어었어랬죠.
    지금 이 분들은 그 많은 이자 물어가며 얼마나 후회하고 있을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부동산 투기 광풍 일으킨 강남의 투기꾼놈들,
    또 대출 90%해 준다며 자신없는 사람들에게 더 불을 지른 은행 놈들

    그들은 지금 어디 숨어 웃고 있을까요?
    강남에선 봄에 닥치고 현금이란 말 쉬쉬하며 다들 알고 있었다는 군요. 세상에.

  • 2. 인천한라봉
    '08.11.16 11:50 AM (211.179.xxx.43)

    저도 그때..
    집주인이 집팔아 나가라하여 전세 구하러 다니는데..
    부동산앞에 시커먼차들이 최소5대씩 서있떠라구요.
    전부다 보면 외지에서 온.. 누가 추천해서 왔따는..
    결국 정작 살아야하는 실거주자는 집못구해 동동..
    진짜 집하나 나오면 고가를 불러서 외지인이 사버리는데.. 한사람에 수채씩..
    겨우겨우 내가 살집구했는데..

    아직도 여긴 한사람이 몇채씩 갖구 있는집이 많아요.
    그리구 대출이자가 올라갈 수록 전세금도 엄청 오른다는것..ㅠㅠ

  • 3. 그러게요
    '08.11.16 11:56 AM (211.187.xxx.200)

    하지만 지금은 닥치고 현금이라는 것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시기이니
    불과 몇 달 뒤에는, 서민들은,
    그 사이에 다른 재테크 수단에 발빠르게 눈 돌렸던 사람들이 뒤통수 치고 나가는 모습만
    넋 빠지게 바라보며 허탈해 할 게 뻔합니다.

    제가 아는 몇 분들은 벌써 자게의 몇몇 분들이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고,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네요.

    오프라인에서 정보 어둡고 착시현상 잘 일으키는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또 당할 확률이 높아보이니 더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뛰는 넘도, 나는 넘도 아닌
    질긴 직장 잡고 있는 사람들이나 온전하게 살아남고,
    광속으로 움직이는 극소수만 부를 거머쥘 수 있는 세상인 듯 싶어요.

    이미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말들 중에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일부러 유출한 역정보가 더 많다는 거...
    모두가 아는 정보라면 이미 그건 썩은 동아줄일 확률이 높다는 거....

  • 4. 소심소심
    '08.11.16 12:30 PM (203.229.xxx.213)

    그러게요님.
    님이 상당히 진중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사와 경제문제는 두부모 자르듯이 조언하고 공식을 대입해서는 안된다는 거,
    저도 백번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 말씀과 함께
    님이 듣고 보는 경향도 조금은 전달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푸라기...잡고 싶은 심정들인걸 아시는 듯 해서요. ^^

    님의 위 덧글 중
    <제가 아는 몇 분들은 벌써 자게의 몇몇 분들이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고,
    팔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네요. >에서
    그 두가지 정도는 이야기 해 주셔도 되겠지요?

    동아줄도 많이 내려와 있어야 어떤 줄이 썩은 건지, 철 지난 건지, 새 줄인지 알 수 있잖아요?

  • 5. 소심소심
    '08.11.16 1:26 PM (203.229.xxx.213)

    그러게요님의 추가 덧글을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쭈그려 앉아 턱 괴고요. ㅎ

    혹시 다른 회원님 중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아시는 바 있으시면 좀 알려 주세요.
    ^^

  • 6. 그러게요
    '08.11.16 1:30 PM (211.187.xxx.200)

    소심소심님..
    죄송하지만 저는 구체적인 답변은 못 드립니다.
    그 역시 개인적인 경험이라 게시판에 떠벌릴 일도 아닌 것 같구요.
    분명히 관련되어 있지만 그 중 일부가 해당될지, 전부가 해당될지,
    시기는 몇 달 앞을 내다보는지, 그 보다 조금 더 지난 뒤일지, 지금 당장일지
    옳든 그르든 각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봅니다.

    한 가지 예로, 주식은 많이들 해오셨죠?
    이미 드러난 정보가 지닌 가치 따위는, 말하는 제 입만 성가신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
    혹시, 아주 사소한 일일지라도 어떤 정보의 최첨단에서
    생산자 입장이 되어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저도 살면서
    정보를 생산하는 곳도 들여다 본적 있고,
    사람 때문에 천당도 가보고 지옥도 가봤고,
    사람 때문에 천당도 가보고 지옥도 가본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고,
    정보 때문에 천당도 가보고 지옥도 가봤고,
    정보 때문에 천당도 가보고 지옥도 가본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던 터라

    온오프에서
    부화뇌동하는 듯한 느낌의 소수를 보고 있자니 알레르기가 스멀스멀 돋습니다.
    한때 부화뇌동하다가 뒤통수 맞고 엎어진 적 있는 제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구요.
    꼭 자게를 두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조심조심님이 그런 말씀하셨던가요?
    돈에는 피가 흐르지 않는다는...
    이런저런 정보가 난무해도 그 사실 하나만은 분명한 듯 싶습니다.
    그러나 큰 돈이 아니더라도, 금방 돌고 돌아버릴 차가운 돈일지라도
    내 손 안에 있는 이상은 뜨거운 나의 피땀이 서려있다는 거..
    그렇기에, 이론과 실전에 능하지 못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내 것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분이라면,

    혼란기의 최고 수익은 ‘원금의 보존’이라시던 시골의사님의 말씀 하나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놓고 지내도 좋지 않을까....
    가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7. ..
    '08.11.16 1:32 PM (211.197.xxx.83)

    그러게요님이 말하는 게 뭔지 알겠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지켜봐야 알겠네요.
    항상 이러다 기회를 놓치지만...ㅎㅎ

  • 8. 소심소심
    '08.11.16 1:41 PM (203.229.xxx.213)

    이론과 실전에 능하지 못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내 것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분이라면,

    혼란기의 최고 수익은 ‘원금의 보존’이라시던 시골의사님의 말씀 하나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놓고 지내도 좋지 않을까....
    ...................

    이 말씀은 백번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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