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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와 시댁
근데, 여긴 서울인데 시댁은 서천이고 신랑될 사람 직장은 익산이예요. 그렇게 만류해도 아이가 신랑될 사람과 같이 있겠다 하고 신랑직장 근처 원룸에 월세로 부터 시작하는데, 조금은 속상해요. 어떤 경제적 조건을 떠나서, 그 사람의 진실과 성실된 면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도 우리 조카의 뜻은 존중해야 하겠죠! 앞으로 고생길이 저희로서는 보이는데 25살인데, 아기에 대한 집착이 커요. 하긴 생명을 아끼는 고운 마음은 예쁘긴 하죠..
시어른들이 저희와 상견례를 통해 말씀을 나누고 싶다 해서 낼 서천으로 가요. 저희는 40대 중후반이고, 아이가 없는 부부입니다. 이 조카를 키운 할머니와 저희 부부가 내려가는데, 가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결혼식에 관해서, 예단에 대해서 등등 어떤걸 어찌 물어야 할찌 모르겠어요. 함이며, 신랑 양복등등 뭐든지 알려주세요..
조언 고맙게 받겠습니다. 작은 엄마 노릇 하는것도 참 쉽지만은 않네요..
1. 그래도
'08.11.16 10:34 AM (121.150.xxx.147)마음이 고우시네요.
전 시댁 조카는 정말 정 안가던데..
그래도 딸처럼 키우신 정이 느껴지네요.
앞으로 고생길이 훤한데..............................새 신랑의 함 양복등에 신경쓰시지 마시고..그 돈 아끼셔서 조카에게 비상금으로 쥐어주세요.
그쪽도 알겁니다.부모가 어떻다는 것을..그러니 많이 안바래야 하는게 정상인데..
저도 그 조카 25살의 고생길이 훤한데 부모가 그러니..조카도 마음 붙일곳이 필요하겠죠.아마..2. 제생각엔
'08.11.16 10:54 AM (220.77.xxx.155)어쩜...시댁쪽에서 부모님 안계신다고 어쩜...게다가 먼저 임신까지했으니(요즘은 험이 아니죠...아마도) 얄잡아볼수도있을것같은데요...어쩜요
님이 자기자식처럼 키웠고...정말 딸이라는거를 강조해주시는게 좋은듯싶네요...
사람이 그렇더라구요...귀하게 키웠다고 잘 부탁한다고요...(부모없다고 무시안당하게끔요...)3. 저도
'08.11.16 11:03 AM (117.53.xxx.161)위에 '제생각엔'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부모님도 안계신데 아이까지 가졌으니 그쪽 시댁에서는
(친 부모가 없어 그리 되었다고) 무시하거나 할지도 모르겠네요..
- 물론 요즘은 그리 큰 흠은 아니라지만 옛날 생각을 가진 어른들이시라면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되요..
원글님이 곱게곱게 키웠다고 잘 부탁드린다고 그 말씀만 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어차피 혼사라는 것이 양가의 조율에 이뤄지는 거니까요..
부디 조카분도 원글님도 결혼 준비 잘 하셔서 행복한 결혼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p.s.
원글님 정말 복 받으실꺼에요!!!!!!4. 실명
'08.11.16 12:01 PM (123.212.xxx.241)원글님~~
위에 조카분 실명 쓰셨어요.
위에는 *희라 쓰시고 아래엔 써 놓으셨네요.
얼렁 지우셔요.^^5. 원글님
'08.11.16 4:12 PM (59.25.xxx.24)복 받으실것 같아요. 존경스럽네요. 저도 40대 초반이라 혼사쪽 일은 잘 몰라서 말씀드릴 수는 없고 단지 위 댓글들처럼 곱게 키운딸이라고 강조하시고...
어떻게 보면 안쓰러운 조카잖아요. 예쁘게 잘해서 시집 보내세요. 복 받으셨으면 좋겠어요6. ....
'08.11.16 5:30 PM (58.227.xxx.123)조카분이 두고두고 작은어머니 맘알아 줘야 될텐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7. 속상혀
'08.11.16 9:15 PM (121.131.xxx.127)현실적으로는
윗님들 말씀이 옳겠지만
부모 없어서 그랬다고 본다면
부모 있는대도 그러는 자기 아들은?
제가 다 속상해서 그런마음이 듭니다.....
잘 살기를 바랍니다^^
그저
조카지만 내겐 딸과 같다
아껴주시라고 해주세요
부모복은 없으나
숙모 마음이 이러시니
인복 있는 처자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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