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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옆으로이사를가려는데

며느리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8-11-15 08:18:43
저는 얼마전부터 직장을 다닙니다
중3딸 과 7살 아들이있는데 둘째가 내년에 학교에 가면 일찍오는데 학원보내는거랑
간식 등 신경써줄수가 없어서 이기도 하구요
내년에고등학교 가는 딸아이 학교가 시댁에서 20분 거리입니다
지금 저희집에서 통학 거리는 1시간정도 걸리구요 길막히면 더걸릴수도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혼자 계시는데 막내 시누가 이번에 이혼을 하게됐어요
그래서 애들 데리고 어머님과 합칠것 같아요 어머님 아파트에들어와 살게될것같습니다
시누 애들 은 저희큰애 보다 한살어린 중2딸과 초등5학년 아들이 있어요
근데 저희는 옆단지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어머님이 낮에 저희아들 간식이랑 학원 시간좀 챙겨달라고
부탁 드릴려고 생각 중입니다
아직 말씀드리지는 않았구요
남편이랑 전 이사하면 출근시간은 1시간 정도 잡아야해요
이렇게 이사가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1.132.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1.15 8:29 AM (211.33.xxx.172)

    글쎄요...
    그럼 시어머니께 많은 짐이 되지 않을까요?
    막내시누가 이혼했으면
    애들 키우고 먹고 살아야되니 돈벌이하러 나가게 될테고
    그럼 막내 시누네 아이들을 시어머니가 돌보게 될것 같은데
    거기에 원글님네 아이들까지 봐야된다면요...낮에만 잠깐 봐주는거라하더라도...
    시어머니께 많이 무리가 간다 생각해요

    그리고 시댁이랑 가까이 살면 원글님도 힘들지 않을까요
    막내시누도 있으니...
    원글님이 해야할 일들도 많아질것 같아요

  • 2. ..
    '08.11.15 8:43 AM (122.32.xxx.149)

    시댁 곁으로 가실 생각을 하신거 보니 평소 시어머니나 시누와 관계가 좋으셨나봐요.
    큰아이가 중 3이 될 정도의 년차면 시어머니 성품에 대해 이미 잘 아실테니 이런 결정을 하셨겠죠.
    5학년이나 중학생쯤 된 아이들이라면 그다지 크게 손 가는 일이 없을테니
    시어머니가 젊고 건강하시다면 일곱살짜리 아이 간식이나 학원시간 챙기는거 많이 어려울것 같지는 않긴 하지만..
    윗님들 말씀하신것처럼 원글님 역시 시댁에 해야 할 일이 많아지기도 할거예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3. 저도..
    '08.11.15 9:39 AM (59.5.xxx.203)

    나무바눌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의견구하시러 글올리신듯 하여 덧글 달았습니다.

  • 4. ..
    '08.11.15 10:01 AM (125.241.xxx.98)

    저는 별루인거 같네요
    이혼해서 같이 살러 온다는 시누도 아무래도 가까이 있으면
    안좋을거 같은데요 그냥 지금 사시는데 사시지요
    딸아이 학교가 그리 멀리도 배정 받을 수가 있나요
    모르겠어요 저는 시댁 식구들한테 하두 질려서
    가까이 살기만 해도 숨이 막힐거 같아요
    1학년 아이도 방과후 활동시키고 아니면 공부방에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그러면서 아이들 키웠거든요
    아마 그 시누 자기는 엄마 하고 살면서도
    님이 시누네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난리 날것 같은데요

  • 5. 찬성
    '08.11.15 1:07 PM (124.60.xxx.229)

    제가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일단 마음이 놓여요.
    처음에는 서로 익숙하지 않아서 부탁도 잘 못하고 좀 어정쩡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 편했어요.

    불편한 점도 있지요.
    저녁을 같이 먹게 되는것, 주말시간 보내기가 어정쩡한것, 우리가족만의 외식, 이웃어른들의 시선..

    그렇지만 솔직히 아쉬운 쪽이 저라서 그런지 작정을 하고 부탁을 드렸어요.
    우리집 열쇠도 복사해서 드렸구요.
    아이들 클때까지 살림대충하고 그냥 아이들 마음 편하게 해주자 하는 생각에요.

    지금은 서로 이해도 되고 떨어져 살면서 가끔 찾아뵐때처럼 예민해지지도 않아서 지금은 저녁먹는거 편해요. 시부모님도 마찬가지이신지 주말이나 휴일에 우리가족만 놀러가는것 아무렇지도 않아하시구요..가끔 같이 가자 말씀드리면 쉬는날에는 우리도 따로 볼일있다 이러시네요.

    그냥 여러 기회 중 하나다 생각하시고 해보세요. 너무 큰 기대도 하지 마시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도 마시고 마음 오픈해서 부탁드려보다가 서로 잘 안맞으면 다시 이사가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되지요. 아이들 할머니니까 아이들 봐주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면 틀어질 확률이 높구요, 아이들 봐주셔서 우리 가족에 도움된것 감사한점에 시선을 더 두시면 잘되겠죠.

  • 6. 애들이
    '08.11.15 3:40 PM (211.192.xxx.23)

    어느정도 컸으니 괜찮을것 같아요,,아주 어린애 키워주시다 보면 입김도 들어가고 육아방식도 달라서 저도 반대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크면 부모님들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시더라구요,,
    원글님 아주 늦는 날이나 작은애 아프거나 하면 확실히 편하게 도움 받으실수 잇구요,,일단 딸이 같이 잇으니 어머님도 원글님 들들볶지는 않을것 같네요,,저라면 애들 위해서 이사할래요,,아이가 통학거리 가까워지는거 굉장한 도움 됩니다.

  • 7. ....
    '08.11.15 9:57 PM (58.227.xxx.123)

    같이 사는거 아니고 같은 동네 사는건 괜찮을것 같네요 애들 공부하기도 힘든데 통학 거리가 1시간 이상이라면 이사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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