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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정말 노력대로 나온다고 생각하세요?
달달 외우는대로 기계적으로 보는 시험에 익숙해있으니까요.
아이 수능보는 거 같이 안 풀어보셨나요?
왜 공교육이 현재 입시를 카바하지 못하는지 아시는지..?
근원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잘 볼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수능은 절대 노력한만큼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내신은 반에서 1등인데 수능점수는 5등급 나오는 기형아들이 공교육 현장에서 배출되는 것이죠.
특히 비강남권 학교에서요.
밑에 노력한만큼씩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신 분은 물론 이런 의미로 그런 말씀을 하신 건 아니시겠지만,
수능시험이라는 시험의 본질을 알고나면 절대 그런 말씀은 못하실 것 같네요.
수능시험은 달달 외운만큼 보는 시험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 아이가 대학에서 혹은 사회에서
얼마나 학습능력을 갖고 발전할 수 있는가의 가능성을 보는 시험입니다. 또한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상당히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험이지요. 논술의 경우 더더욱 그렇죠.
야채장사를 하시는 아버지를 둔 아이와 변호사 아버지를 둔 아이는 반드시 논술에서 점수차가 납니다.
식탁에서 어떤 질의 대화를 하느냐 - 즉 평소 생활양식과 정보력 사회경제력의 차이가 전적으로 논술에
반영될 수 밖에 없어요. 외워서 보는 시험이 아니라니까요?지금 수능과 논술은 그러한 베이스에 충실한
시험입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풀어보세요.
우리가 보던 학력고사랑은 그 성격이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솔직히 어느정도는 비례하겠지만 어느 점수권대 이상에선,
노력한만큼 나온다고 선전하는 건 기만이에요.
1. ..
'08.11.14 4:53 PM (116.126.xxx.234)수능점수=노력+정보력+운 이라고 믿습니다.
입시경향도 알아야 하고요 운도 따라야 하지요.2. ...
'08.11.14 4:54 PM (203.142.xxx.231)저도 그 글 읽고 많이 생각해 봤는데요.
결국은 그래도 노력한 만큼 나오는 것이죠.
(그 노력이라고 하는 것은 학력고사 때처럼 '달달 외운 학생'이 아니라
여러모로 배우고, 사고하고, 그런 노력이요)
비강남권에서 내신 1등급에 수능 5등급은 '기형아'가 아니라
그 학교가 전국적으로 성적이 낮아서
실제 전국적으로 봤을 땐 성적이 상위권이 아닌 학생이 상위권을 차지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극단적인 예라고 보이네요)3. 1111
'08.11.14 4:57 PM (222.236.xxx.132)저도 학력고사 세대라 잘 모르겠는데 지방에서 수능 좋은 점수 받으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서울이나 강남권 점수가 좋은 이유도 사교육, 우수학원의 효과인것 같은데 학교에서 배우는 건 어차피 수능 대비하기엔 한계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4. 옛날
'08.11.14 5:00 PM (147.46.xxx.79)학고시절에도 내신 1등급인데 서울 중위권밖에 못가고 내신 3등급인데 서울대가고 그런 학생들 있었어요.
5. po
'08.11.14 5:02 PM (221.149.xxx.7)제가 화가나는 건,
시골에서 아무런 도움 없이 "학교에서 가르쳐준 것만"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없는 지방 아이들이
수능은 노력과 비례한다는 잘못된 신념 때문에 본인이 얻은 5등급이라는 시험결과에
더 좌절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런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무조건 노력한만큼만 나오는게 수능이다 라는 구시대적 생각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6. ...
'08.11.14 5:02 PM (203.142.xxx.231)원글님 글도 충분히 근거 있는 얘기지만
그래도 결과를 보면
내신과 수능결과와 진학이 거의 일치하지 않나요?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건 학력고사시절에도 있던 예외라고 생각되요)7. 어머
'08.11.14 5:06 PM (59.5.xxx.126)노력한만큼 점수 나온다는것은 맞는말이죠.
그 말이 틀린다면 지구가 거꾸로 돈다는 말씀일까요?
대학에서 논술 채점할때 선풍기 틀어놓고 오른쪽으로 날리면 합격
왼쪽으로 날리면 불합격시킨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어요.
돈 많은 아이들이 특정 학원에서 똑같이 배워와 써 내기 때문에 점수를
메기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단적으로 달달 외워서 얻는 높은 점수가 중요한가요
사고력, 종합력을 평가하는게 더 중요한가요.
많이 배우고 익혀서 내것을 만들고 얻는 점수가 더 중요하죠.
널리고 널린게 정보고 교재입니다.
저는 솔직히 족집게과외도 붙여보고 학원도 보내봤지만 실패했지요.
내신 성실히 잘 하고 수능은 그것을 넘어야하니 다른 교재로도
열심히 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해야 하는거 그게 정답이죠.8. 그러게요
'08.11.14 5:08 PM (147.46.xxx.79)작년인가 서울대 논술 담당 교수들이 그랬잖아요.
강남애들 평균점수가 더 낮다구요.9. po
'08.11.14 5:08 PM (221.149.xxx.7)분명 노력한만큼 어느정도는 비례하지요. 그건 당연한 거지요.
하지만 어느 점수권대 이상에선, 그 비례치가 솔직히 힘들다는게 이 글의 요지인데요.
어느 점수권대 이상에선 노력보다는 노력 외적의 요소들이 복병일 수 있다고요.
윗 분은 다시 읽어보세요.10. ,,,,,,
'08.11.14 5:15 PM (124.49.xxx.141)저는 원글님 말에 동감합니다. 논술이 변별력이 업다는 건 논술을 몰라 하는 말이예요.
창의적? 그거가 독특하게 내용을 담는 게 아닙니다.
돈들이고 본인이 어느정도 머리 된다면 됩니다.11. 음
'08.11.14 5:20 PM (125.186.xxx.3)글쎄요. 제 막내동생, 비강남권이고 아버지가 변호사도 아니지만, 국내신문2종+영자신문1종을 매일 빼놓지 않고 읽었습니다. 고3때는 제가 사설이나 기타 주요 사회면 기사를 스 매일매일 스크랩 해주었고요. 또 고 3학년 1년 동안에도 한 달에 인문학 서적 1-2권 정도는 꼭 읽기도 했죠.(고2까지는 한 달에 3-4권 정도였습니다)
po님은 돈 많은 집 애들이 유리하다고 말씀하고 싶으신듯 한데, 꼭 그렇지는 않아요. 학교수업 외의 부분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교양이라는 거, 아버지가 변호사이고 식탁에서 심도깊은 대화를 나눠야만 쌓아지는 건 아니랍니다.12. 그러게요
'08.11.14 5:24 PM (147.46.xxx.79)저 논술로 먹고 삽니다.
돈들이고 본인이 어느 정도 모리가 된다면 딱 중간정도나 좀 더 이상까지 됩니다.
첨삭이든 강의든 표준화된 지도를 받으면 그 영향을 강하게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독특한 내용을 담아야만 창의적이라고 하지는 않죠.
논리전개의 호흡이나 같은 뻔한 결론이라도 사고의 깊이.. 이런 흔적이 드러나는게 중요하죠.
대학에서 애들 얼굴을 딱보면 8학군 애들과 지방애들 차이가 있습니다. 글을 받아보면 또 차이가 나구요.
솔직히 제대로 된 선생에게서 개인지도를 장시간 받는 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선생도 드물고 이런 여건도 힘듭니다) 유명학원에서 듣는 강의와 연습으로는 전 글쎄요.. 입니다.13. 음
'08.11.14 5:32 PM (122.17.xxx.4)저도 수능치룬 세대이고 사교육 시장에서 애들 많이 가르쳐봤고 매해 수능에 관심갖고 지켜보지만요
'수능공부'를 했는데 성적이 안나온다...노력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면 어느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근데 수능은 각잡고 앉아서 공부시작할 때부터의 싸움이 아니라 그 전부터 혹은 쭈욱 얼마나 독서를 많이 하고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해봤냐의 싸움이에요.
잔머리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책 많이 읽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들은 성적이 쭉쭉 올라가기도 합니다.
기본 머리가 있어야...이게 아이큐의 문제가 아니라 독서량과 사고력의 문제입니다. 정말 교과서만 딱 잡고 공부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이 얘기는 고등학생도 아니고 초등학생이나 그 이하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네요.
창의력 학습 이런 거 따로 하지 말고 박물관 같은 데 많이 데리고 다니시고 책 많이 읽게 하세요.
글 써있다고 다 같은 책이 아니라 좋은 책을 선별해서 많이 접해야 합니다.14. ㅇ
'08.11.14 5:37 PM (125.186.xxx.135)논술은..그런 훈련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보지만..수능을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할수 있을까 싶네요. 학력고사보다는, 머리좋은 사람이 더 유리할듯 싶구요. 제 친척동생들..서울대 간 애들 보면, 그집의 경제력과는 정말 무관했어요. 굳이 본인이 그런 지원을 마다하기도 하구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듯해요
15. ..
'08.11.14 5:55 PM (119.67.xxx.32)원글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비 강남권에서 대학을 보내보니 내신과 확~ 차이나는 수능 성적표 정말 눈물이 납디다.
애도 그럽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으로만은 절때 수능 점수를 올릴 수 없다고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는 틀리다고... ㅜㅜ
사실 순진한 생각인지 모르나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을 믿고 학교 성적이 어느 정도 나왔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수능은 전혀 딴판으로 나왔고...그래서 그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동의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비 강남권 고등학교들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서울대는 지균으로 그나마 좀 보내지만 연고대는 거의 전멸이란 사실을...
그게 꼭 실력차이 때문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16. ..
'08.11.14 5:58 PM (119.67.xxx.32)그리고 교과 과정에서 배우지도 않는 논술은 왜 본답니까!!
젊은 사람들 애 낳지 마세요. 애 교육시키기 정말 힘든 나라입니다.17. ...
'08.11.14 5:59 PM (116.124.xxx.171)노력한만큼이 아니라.... 실력만큼 나옵니다
경제력과 아이의 점수를 상관짓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부모가 그리 생각하고 아이도 그렇다면
거기까지가... 한계입니다18. ..
'08.11.14 6:14 PM (119.67.xxx.32)한계 맞죠...
근데 그 실력이... 경제력에 좌우될 여지가 너무 많고
공교육이 실력을 길러주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19. ..
'08.11.14 6:16 PM (119.67.xxx.32)오늘도 수능 치른 엄마들을 만났습니다.
한 엄마는 외고보내는 엄마입니다.
오늘 선생이 그러더랍니다. 얼른 논술 시작하라고...
그게 무슨 말이겟습니까...혼자 실력을 길러라! 이거겠습니까?
쪽집게 논술이라도 하란 말이겠습니까?
외고 선생이 이럴 정도면 일반고 선생들은 뭐라고 하겠습니까?
이렇게 공교육 현장이 대학입시에 취약하고 무기력합니다!20. 저는...
'08.11.14 6:26 PM (119.204.xxx.105)학력고사 세대인데, 작년 수능과 특목고 입학시험 문제를 풀어보고 나서는 사교육에 올인할 필요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입 본 지 20년 정도 지났지만, 문제 거의 다 풀 수 있던데요.
솔직히 저희 남편 kaist 나왔지만(학력고사세대), 지금 수능보라고 하면 아마 같은 수준의 대학 못 가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공분야외에는 전혀 무지하거든요. 그런 사람에게는 수능이 실력보다 못하게 나온 말을 할테고, 저같은 경우는 학력고사때와 같은 학교 갈 수 있을 듯 하더군요.-저는 모든 부분에서 일정 수준의 사고력과 지식이 있는 경우거든요.-
부모님이 흔들리지 마시고 어릴때부터 꾸준히 모든 부분에 지식을 노출시키는 노력을 해 주시는 게 부모의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21. 그러게요
'08.11.14 6:33 PM (147.46.xxx.79)앞에서도 적었지만 옛날 학고 시절에도 그랬어요. 모의고사 잘보는 애들은 내신만으로 실력을 알 수 없는데 비중이 너무 높다. 내신 잘받는 애들은 모의고사는 학교 수업에 충실과는 거리가 멀다...
수능이나 논술이나 교과과정을 충실히 제대로 공부하라고 만든 셤이죠. 걍 밑줄 쳐서 달달달 외지 말고 평소 그걸 바탕으로 생각좀 해 보라는 거구요. 전 이렇게 다각적으로 아이들의 potential을 보는 게 훨씬 발전적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입학사정관제도가 본격 도입되어 아이들 potential본다고 고등학교 직접 방문해서 담임, 학생 인터뷰하고... 그렇게 되면 또 불만이 쏟아질 겁니다. 이거 어떻게 준비하냐고...
각각의 셤이라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려는 마인드를 가지니까 참 어렵고 학원이 별것도 아닌 것 갖고 돈 긁어 모으고 그런 현실이 참 딱합니다.
논술 학원 막판 한달여... 글 쓰는 요령 약간 더 익히는 거 정도 빼곤 별 크게 차이 안나요. 채점해보면 정말 다 거기서 거기... 불안하고 수능끝나고 나면 그것밖에 남는게 없으니까 다들 매달려서 분위기가 그런거죠. 중요한 결판은 평소 얼마나 생각을 좀 해봤냐의 차이죠.22. 글쎄요
'08.11.14 6:41 PM (211.192.xxx.23)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상당히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험이지요. 논술의 경우 더더욱 그렇죠.
이건 확실히 다릅니다,많이 배운 부모가 식탁에서 아이들과 수준있는 대화하나요? 절대 아닙니다,
연속극 많이 보신듯,,
그리고 비강남권에서 내신과 수능의 차이가 나는건 학교시험을 수능타입으로 안 내고 암기만하면 되게끔 내버리는 선생님들 탓도 잇습니다,
언어영역과 논술은 신문만 열심히 봐도 해결됩니다,
저 오늘 수능 언어와 외국어 사회 풀어봤습니다,
학력고사와 별 다를거 없습니다,우리때도 독서 많이 하고 이해력 넓은 애들은 더 수월하게 공부하고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무조건 사교육탓 ,없는탓 ,못배운 부모탓 하지 마세요,,
그런거 뛰어넘는 애들 얼마든지 있습니다23. 짜장면
'08.11.14 6:45 PM (123.215.xxx.205)전 노력이 곧 능력이라고 봐요. 능력이 곧 노력이구요. 머리가 딸리면 뭘 해도 이해가 안가니 노력을 할래야 할수가 없습니다. 노력이라는것도 뭔가 열심히 했을 때 알아가는 기쁨을 느끼는 경험을 통해 아 노력하니 열매가 있구나 하면서 더 노력하게 되는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 결국 머리가 웬만큼 좋아야 노력도 하는거죠.
수능이 노력이냐 능력이냐.... 능력과 노력은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내주면서 함께 커가는 관계인듯해요.24. ...
'08.11.14 6:55 PM (116.124.xxx.171)대학3년 1년 두아이의 엄마인데.. 우선 두아이를 비교해보면
큰애는 수능형입니다. 그래서 정시로 갔구요.. 얘는 어릴때부터 다르더라구요
늘 책을 읽고 공부도 벼락치기가 아닌 매일 매일 자기가 해야하는 분량을 빠짐없이..
그래서 초등6학년부터는 신문 사설을 제가 오려서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한쪽은 자기가 읽고
요약이나 감상문을 쓸수있게.. 솔직히 피아노학원 간것말고는 학원을 거부하는 애라 고3까지
학원 간적없고 수학과외는 6개월쯤 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중앙데일리 영자신문 구독했구요
둘째는 내신형이더군요..그래서 수시로 갔습니다 독서나 공부하는 습관 방법이 다릅니다.주어진건
착실하게해도 깊이가 다릅니다.. 중학교때부터 학원 고등학교때 과외.. 큰애보다 돈 엄청 들어갔지만 원하는만큼의 성적은 안 나오더라구요.. 고등학교때 갑자기 할려니 경제력 운운하게 되는겁니다
어릴때부터 꾸준히 폭넓은 독서.. 깊이있게 사고하는 습관.. 집중력.. 이게 더 관건인것 같습니다25. 이분법적인
'08.11.14 7:25 PM (218.39.xxx.211)편가르기는 곤란해요..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아이들이 점수가 높은 경우가 많죠...
그건 사교육을 많이 받아서라기 보다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였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변호사라고 집에서 아이들과 매일 정치, 경제 문제가지고 토론하는 가요?
오히려 바빠서 얼굴 마주쳐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는 분들이 많아요...
사고력 확장은 자신이 스스로 노력해야 가능한 것이지 누가 주입식으로 집어 넣어준다고
막 생기는 것은 아니예요...
신문만 열심히 읽어도 가능한 일입니다...26. dma
'08.11.14 7:36 PM (125.177.xxx.3)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고 있다가
급하게 갑자기 하려니
쪽집게 찾고
경제력이 어떻니하는 말이 나오겠죠27. ...
'08.11.14 8:05 PM (58.121.xxx.153)학교공부는 성실한 순서대로
수능은 머리좋은 순서대로...라면 화내시려나.
그런데 그런 면이 좀 있더라구요.
머리좋다는 표현이 좀 거시기하면
두루두루 책 많이 읽고 사고력이 풍부한 순서대로..28. 윗님들 말씀이
'08.11.14 8:06 PM (121.131.xxx.127)일리가 있습니다.
공교육이 카바를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입시제도가 워낙 자주 바뀌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일관성 있게
어떤 분야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기가 참 어렵습니다.
정보력이 꼭 어디서 어떤 선생을 구하느냐만이 아니라
입시 제도에 대해 꼼꼼히 들어보고 예상해보는게 필요하고요
특히 논술은 쪽집게 선생을 붙인다고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지금쯤이면 다 팀 짜졌다고 봐야하구요.
평소에 많이 읽고
읽기만 하는 걸 넘어서 소화하는 것도 필요한 듯 합니다.29. 서글프네요
'08.11.14 9:15 PM (59.5.xxx.102)수능이 울나라 국민들 모두를 우울하게 합니다.
윗님들 얘길 종합하면 많이 읽고 다방면으로 일관성있게 공부하며 성실을 넘어선 비상한 머리를 가진 아이를 낳아야하고 부모는 좀 살아야 하고 정보도 많이 알아야하고, 수능 유형도 파악해야하고....
어~흑
초딩 부모인 저는 댓글들만 봐도 눈이 빙글빙글 돕니다.
완.전.좌.절.30. 전...
'08.11.14 10:28 PM (125.177.xxx.89)95학번이니... 수능 2년째에 시험을 봤어요.
내신은 4등급인데, 수능은 모의고사 시절부터 늘 1~3% 였죠.
반대로 저희 반엔 내신은 1등급인데, 수능은 20% 밖인 친구도 있었네요.
저희 땐 본고사가 있었는데, 전 본고사 수학은 점수가 아주 좋았는데, 수리 1은 반도 못 맞고 대학 갔어요.
제 생각으론... 제가 수능 전체 점수가 높았던 건 언어, 외국어, 사탐 때문이었고, 점수를 깍아 먹은 건 수리 1이랑 과탐이었는데... 언어나 외국어, 사탐은 어려서부터 독서를 많이 한 덕이었던 것 같구요. 수리 1이랑 과탐은 독서로도 해결이 안되고,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해결되지도 않는 경우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워낙 시험의 유형이 학교에서 받는 교육과는 동떨어진 게 사실이구요... 그냥 문제집이나 당장 손에 잡히는 책만 파서는 해결이 안되는 문제들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다져온 것들이 수능에 영향을 많이 주는 거 같아요.
수능 세대로써, 6살짜리 딸때문에 이런 저런 사교육을 알아보면서 느끼는 건데요. 오르다나 창의수학이니 하는 것들을 보면서, 저런 게 쌓이면 수능 볼때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은 하는데요...
워낙 입시제도가 어찌될지 모르니...31. 진짜 궁금
'08.11.15 12:56 AM (221.143.xxx.112)위에 카이스트남편 둔 분께서 문제를 거의 다 풀 수 있다고 하셔서 여쭤보는데요.
언어영역이 아닌 전 과목 다 말씀하시는 거에요?
선택과목만이라 하셔도 정말 놀랍네요.
전 졸려서 집중이 안되긴 했지만 좋은 컨디션이라도 절대 예전 성적은 안 나올것 같거든요.
배우고 푼 기억은 있는데 답을 모르겠는게 태반~
저의 얕고 넓은 지식이 우물안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32. 수리는
'08.11.15 2:06 PM (61.38.xxx.69)어쩌고요.
올해나 예전에나 결국 수리가 성적을 가름합니다.
수리는 독서로 해결 안납니다.
수리를 혼자 해내는 학생은, 특히 이과 수리 독학 1 등급은 정말 타고난 겁니다ㅏ.
저는 원글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전적으로.
극단적으로 이과학생이 언, 외, 탐 세영역 1등급 받은 것보다
수리 하나 확실 1등급인 것이 더 좋을 수 있지요. 다른 것 2등급받고요.33. ....
'08.11.15 4:01 PM (116.120.xxx.164)원글님에 동감인 쪽이구요.
전 열심히했는데 그닥이였거든요.
대학에서도 정말 저애가 저 대학에 다녀?싶은 아는 애 있었구요.
왜 저애가 저대학밖에....라는 애도 있었습니다.
그보다는 그 같은 대학을 나와도 저런곳에 취직을?혹은 저애가 왜 놀아? 혹은 남편이 저런분?이런 쪽도 많이 봤어요.
전 상위1%이외에는 다 같아..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34. ㅇ
'08.11.15 4:58 PM (125.186.xxx.135)경제력으로 아이의 실력을 어느정도 향상시킬수 있다는데엔 정말 공감하지만, 그게 필요가 없는, 타고난 아이들도 얼마든지 많은거 같아요. 굳이 따지자면, 학력고사는 노력, 수능은 머리..인듯 싶구요. 그만큼 뒷바라지를 못해주는 부모입장에선 그런 지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애가 잘할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거겠죠. 공부를 수월하게 해주는건 부모 경제력보단, 머리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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