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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요..
저도 딸이야기 하고싶어서요..
전 3녀1남중 장녀예요..
제가 지금 30대 후반이니..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
전 친정엄마에 대한 잔잔한 느낌이 없네요..
자주 야단치고..동생들과 혼나고 따뜻한 포옹 별로 받아본적없고..
무덤덤한 관계였네요..
그리고 결혼후 멀리떨어져사니..(부산-서울)1년에 2-3번 보는게
전부이네요..
안본다고 보고싶은 맘도없고..기념일과 명절만 챙기는 그런딸이네요..
다른친구들은 아이놓고 친정엄마가 제일 생각났다는데..
전 신랑얼굴만 떠올랐거든요..ㅠㅠㅠ
제가 이런 무덤덤한 모녀관계니..이제 초3인 우리딸도 이상한게?느껴지나봐요.
어제 저녁엔 엄마!엄마는 엄마가 안좋아?
뭔소리야?왜그렇게 느꼈어?
난 매일 엄마랑 뽀뽀하고 매일전화하고 엄마안보면 죽을것 같은데..
엄마는 할머니 안봐도 보고싶다안하고 전화도 안하잖아?이상해..할머니가 새엄마야?
가슴속 이야기를 어린딸에게 말할수도 없고..
그냥..아니야 엄마도 엄마가 (할머니) 좋아..그냥 떨어져사니 그렇지..했는데..
그냥 슬퍼지네요..
따뜻하고 애뜻한 모녀관계가 아니라서..
그런데 갑자기 그려려니..서로 어색해요..
왜 친정엄마는 우리딸이 저에게 느끼는 그런 따뜻한 감정을 어릴때 부터 안줬을까?
원망스럽네요..제가 너무 철이 없나봐요..ㅠㅠㅠ
그냥 내딸보고 내어릴때 생각하면 슬퍼져요..
1. 30대후반장녀
'08.11.14 3:29 PM (124.56.xxx.110)저도 그래요. 장녀로서 역할만 강요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친정과 멀어지는거 같아요.
여동생이나 남동생한테 하는거 보면 우리애들 어릴땐 저렇게 안챙겨줬는데.. 하면서 섭섭한 마음만
많이 생기네요 요즘.2. 사랑이여
'08.11.14 3:51 PM (210.111.xxx.130)자식에게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주지 못하면 커서도 정서불안이 절로 생긴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정서불안과 모성애부족으로 의타심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내리사랑(affection)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님의 딸아이에게 학교가기전에 그리고 다녀온 후에..어디 다니러 가기 전에..다녀온 후에...꼭 스킨쉽을 해줘보세요.
주말부부인 나도 다 큰 아들녀석(고3)과 대학다니는 딸 아이와 스킨쉽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어릴 때 그렇게 해주니 이젠 헤어질 때나 만날 때 서로에게 따스하게 다가가는 것으로 보입니다.3. ....
'08.11.14 3:55 PM (58.227.xxx.123)아마 친정어머니께서 잔정이 없으셨나 봅니다 전 50이 다되어가는데 우리친정어머니도 잔정이 없으셔서 좀 무덤덤한 분입니다 근데 제가 정이 많다보니 매일 전화드리고 합니다 어머니 연세가 많아지니 이제 엄마의 맘을 알것같고 엄마가 돌아가시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아직 애가 어린거 보니 젊은 엄마인것 같은데 조금만 더 생각하셔서 자주 먼저 전화드리고 하세요 나중에 나이가 더들고 어머니가 이세상사람이 아닐때 정말 엄마가 그리울겁니다 그리고 후회도 될겁니다 부모님께 자주 안부전화하세요 단한분 뿐인 내 부모님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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