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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여자쪽에서 하는 거 아닌가요?
조선시대에 처가에서 결혼식하고 왔잖아요. 하룻밤 자고 시집으로 와서 시댁어른들께는 폐백드리고.
그래서 그런지 전 아직도 여자쪽에서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여자가 준비할게 더 많기도 하잖아요.
반드시 신부쪽에서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기준을 잡을때 신부쪽을 먼저 생각하는 줄 알았거든요.
물론 많은 변수가 있겠죠.
변수1. 개혼하는 집 쪽에서 한다
변수2. 하객수가 월등히 많을 걸로 예상되는 집쪽에서 한다
변수3. 하객이 오기 좋은 곳에서 한다(시골보다는 도시지역)
변수4. 신랑 신부의 근무처 지역에서 한다(둘다 지방 출신인데 일은 서울에서 하고있다던가)
전 대충 이리 생각했었어요. 아닌가요?
1. 지역
'08.11.14 2:06 PM (121.152.xxx.107)지역마다 달라요. 이바지하는 것도 지역마다 다르구요 (어느지역은 여자쪽에서 이바지를 먼저.. 어느지역에선 남자쪽에서 음식을 먼저..)
2. ....
'08.11.14 2:07 PM (211.187.xxx.53)지역마다 다른가봅니다 .우리는 당연히 남자쪽으로 알고 4남매결혼토록 누구도 이견없었거든요
3. ......
'08.11.14 2:08 PM (125.208.xxx.100)지역마다 다르다하더라구요.
저는 대구인데 님이랑 같은 생각했어요.4. 그게
'08.11.14 2:08 PM (218.147.xxx.115)또 다른가봐요.
저희 부부는 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었는데
양가가 시골이라 왠만하면 중간에서 하려고 했었거든요?
저희 친정하고 시댁 중간쯤요.
사실 그래봐야 한시간 좀 넘는 거리차이라 별 차이는 없어도
시댁근처는 아주 소도시라 예식장도 너무 구리고..ㅠ.ㅠ
신부화장 정말 뭐같이 하는 곳이어서 정말 싫었는데
시댁쪽에서 아들이 첫 혼사라 손님 많이 온다고 멀리서 하기 그렇다고.
그래봐야 한 30분 거리 중간에서 하는데 올 사람이 안오겠나요? 참내.
결국 남편쪽에 맞춰서 했거든요. 신부화장 개떡되고. 지금 생각해도 승질나요.
제가 저희집에서 마지막 혼사였는데
시댁에서 손님 많아서 힘들다고 하더니 참내 첫 혼사여도 마지막 혼사인
저희 쪽 하객이 배 이상이나 많았어요.5. 근데
'08.11.14 2:11 PM (61.254.xxx.10)옆에 예비시댁에 다녀오신 분의 글을 보면
서울에서는 당연히 남자쪽에서 하는 거라고 하셨다는데
제가 서울사람이거든요. 근데 전 여자쪽에서 한다고 알고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아무래도 신부 입장에서는 친구가 많은 곳+ 대도시 가 좋긴 하죠.
드레스나 화장 선택할때에도 그렇고..6. 지역마다
'08.11.14 2:12 PM (122.199.xxx.114)다른데 경북쪽은 대부분 여자쪽에서 하죠.
근데 전 경북이고 신랑은 서울이어서
서울에서 했네요.7. .
'08.11.14 2:12 PM (121.135.xxx.145)여자쪽에서 하는 경우가 많기는 한데요, 윗분 말씀대로 지역마다 다르더라구요.
또 상황따라 다르기도 하구요.
저는 친정쪽인 서울에서 했어요. 이유는 남편쪽이 심하게 시골이고 둘다 서울에서 대학 졸업, 근무하고 있었고
남편 동네에는 딱히 결혼식을 할만한 장소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결혼식 비용을 친정에서 댔기 때문에..
대신 결혼 1주전에 시댁 동네에서 시댁 주최로 피로연 했습니다.
또, 신랑쪽 재력이 엄청나면 신랑이 지방이더라도 그쪽에서 결혼식 비용부터 식장까지 다 알아서 하기도 하구요
(신부는 그냥 따라가는 분위기)
한쪽이 개혼인 경우 양보하기도 하고 그래서,,, 경우의 수가 원글에 쓰신 네 가지 말고도 아주아주 많아요.
그래서 요새는 어떻게 해야된다, 이런게 점점 없어지는 거 같더라구요.8. .
'08.11.14 2:13 PM (121.135.xxx.145)참, 드레스나 화장도 약간 문제라서,, 아무래도 지방보다는 서울이 선택의 여지가 많고 지방은 불편하다고
제 친구도 자기 집은 지방인데 결혼식은 서울에서 하길 원하더라구요.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요..9. ..
'08.11.14 2:20 PM (125.182.xxx.16)원래 농경사회에서는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신부를 데려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신부집
있는 데가 결혼 장소가 되었죠. 원래 결혼 장소와 결혼 날짜는 신부쪽에서 잡는 게 맞아요.
지금은 신랑, 신부가 지방 사람이라도 서울에서 직장에 다닌다던지 하면 그것에 맞춰서
하는 추세고, 신부쪽이 집안이 좋아서 하객이 많으면 지방에서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요새는 역시 힘있는 쪽에 따라가거나 편리를 추구하는 게 대세...10. ..
'08.11.14 2:23 PM (222.236.xxx.52)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는 경우 집이 지방이라도 서울에서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글고보니 여자쪽집이 안동, 경주이고 남자집이 서울,충청인 경우 식은 안동, 경주에서 했었네요.11. ^^
'08.11.14 2:43 PM (218.48.xxx.114)지역마다 다르더라구요..
경상도는 여자쪽에서 결혼하고 결혼날짜는 남자쪽에서 잡는다고 하고요
전라도는 남자쪽에서 결혼하고 결혼날짜는 여자쪽에서 잡더라구요..
친정은 전주,시댁은 문경...기준이었고요..
저희는 현재 서울에서 살고 직장도 서울이지만..
어른들 손님이 많기때문에 문경이나 전주에서 하자고 했었어요..
결국은 전주에서 했었구요..12. ......
'08.11.14 2:52 PM (218.157.xxx.194)저도 경상도...여자쪽에서 했어요.
13. 잉
'08.11.14 2:53 PM (164.125.xxx.41)전 경상도라도 결혼날짜 여자쪽에서 잡았는데요.
생리일 때문에 결혼 날짜는 전통적으로 여자쪽에서 잡는거로 굳었다고 들었는데요.14. 지역
'08.11.14 2:54 PM (121.152.xxx.84)지역마다 다르다고는 알고있어요
하지만 전 개혼에,경상도지만 ㅎㅎ 남자쪽인 서울에서 했는걸요
특별히 요즘은 남자 여자쪽을 염두하는게 아니라, 친구들 같은 경우도
둘다 지방이지만, 학교랑 직장 보고 그냥 서울에서 하는 경우도 있구요
상황봐가면서 편하게 할 곳을 찾는거 같아요15. 경상도..
'08.11.14 2:57 PM (211.111.xxx.114)여자쪽에서 전통적으로 합니다..
16. .
'08.11.14 3:01 PM (118.45.xxx.61)경상도는 여자쪽 저 윗동네는 남자쪽 아닌가요?
심지어 에단?비도 먼저주는곳도 있던데요...17. 류사랑
'08.11.14 3:23 PM (125.183.xxx.130)전통적으로? 원래 ? 뭐 이렇게 따지는건 좀 그렇네요.. 그럼 나중에 혼수나 예단이나 신혼여행이나 식사비용이나 원래 이렇게 하는거 아닌가 하고 따지게 돼요.. 그런거 따지지 마시고, 양가측이 편한대로 형편에 맞게 하시면 좋겠어요..
18. 참..
'08.11.14 3:28 PM (220.75.xxx.192)작은 나라에서 왜 이리 갈리는지..
그럼 전라도는 남자쪽에서 해요??
전 서울토박이라 친정도 시댁도 죄다 서울토박이들 주변에 지방에서 결혼한 사람이 거의 없네요.19. 에혀
'08.11.14 4:18 PM (118.176.xxx.121)그냥 사정따라 하는거지 그런거 따지고 살아야 하나요..
20. 원글
'08.11.14 5:24 PM (61.254.xxx.10)꼭 그렇게 한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사람들이 이런거다..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궁금했던 거에요.
뭔가 대충의 기준같은 게 있지만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하는 거죠.
베스트 글에 예비시댁 다녀오신 분 글을 보면 예비시부모님께서 결혼은 당연히 남자 쪽에서 하는 거라고 단언하시잖아요. 전 반대로 알고 있었기에 그런 얘기가 이상하게 들렸거든요. 아무래도 그 시부모님께서 단언하실 일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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