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에 이사가요...
요즘 잠실쪽에 역전제난으로 그 주변에 전세값이 많이 내렸어요.. 그래서 평균시세에 비해 2000정도 싸게 들어가요.. 근데.. 막상 계약을하고 계약금을 10%내고 나서 그 집을 둘러보면 볼수록 자꾸만 흠이 보입니다.ㅠㅠ
미치겠어요..
집의 방충망도 엉망이고, 도배 장판 너무 지저분하고..(도배는 주인이 해주는걸로 했어요.)
방충망도 주인이 고쳐주기로 했는데, 계약을 하고 나니 자꾸만 돈안쓸려고 이리저리 피하기만하고.. ㅠㅠ
원래 틀까지 다해야되는데,,, 자꾸 멀쩡하니 그냥 내부 모기장만 교체하면 된다공....ㅠ
울 남편이 가서 얘기했더라면 확실히 못박고 왔을터인데, 그날따라 남편이 바빠서 제가 갔어요...
주인이 자꾸 괜찮으니 그냥 쓰라고하니... 저도 어정쩡~~~ 자꾸 따지기가 민망하더라구요..
저 너무 바보같아요... 흑....
괜시리 시세에 비해 싸게 들어가니 자꾸 따지기도 뭣하구요.. 남편은 그걸 떠나서 계약전에 다 얘기되었던 사항이라 확실히 해야된다고, 제가 일을 그리 만들어 놨어요..전세값이 싸기도 하고 또 부수적인것들 비용을 주인이 대기로 했기때문데 저흰 그 집을 계약했지 아님 아무리 싸다고 덜컥 계약하지는 않았겠죠..
지금까지 몇번을 그 집을 가봤는데,, 갔다올떄마다 하나씩 흠이 보며서리 자꾸 우울해지더라구요.
오늘은 도배때문에 인테리어하시는분이랑 방분했었는데,, 지금 계시는 할머니께서 또 큰걸 하나 터트려주시네요.
녹물이 너무 심하다고....ㅠㅠㅠㅠㅠㅠ
허걱.... 지금껏 다 참았것만.... 이 소리들으니, 너무 암담합니다..
덧붙여 여기 바퀴벌레가 장난이 아니다고....ㅠㅠ
그 집도 지금 세입자가 10월말에 나가는줄 알고 계약했거든요... 헌데 저희 들어가는날 나간다네요...
전 집이 비워지고 조금 시간여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 사이에 청소도 하고 정리, 도배 할려고 했었는데.. 그것도 뜻대로 안되어서 이삿날 3집이 전쟁을 치르게 되었어요..
저희지금 사는집 나고 또 들어오고 저희가 이사가는집 그날 나가고 저희가 들어라고.. 중간에 도배장판까지 해야하고...
헉,, 게다가 녹물에, 바퀴벌레에....
녹물땜에 정수기도 쉽게 고장나서 제대로 못쓴다하시고....
아, 미치겠어요,, 이사할 생각하니 너무 심란합니다.
지금 있는집 보다 좀 넓은데라고 이사가고나서 집들이하기만들 주위에선 기다리는데,, 지금같아선 아무것도 할
의욕도 안생기네요...
집을 옮긴다는게, 여간 중요하고 보통문제가 아니어요...
지금 사는집 들어올땐 제가 너무 맘에들어서 (주인이 살았던집이라 깨끗했거든요..) 암 거리낌없이 기분좋게 들어왔는데,,,, 여기서 4년을 살고 지금 평수 쬐끔 넓혀가는 집이 이리도 제 맘을 불편하게하네요..ㅠㅠ
그리고 진짜 결정적인건 주인이 약간 이상해요..ㅠㅠ 부동산사장님도 고개를 절래절래 하신분이고... 지금 사시는분도 전 세입자에게 주인이 좀 이상하니 뭐든지 확실히하고 잘 처신해야한다고 당부하고 나갔었다네요..ㅠ
저도 겪어보니 좀 이상하고 또 지금 사시는 할머니께서도 저희에게 주인이 이상하니 잘 처신하라고 당부해주십니다ㅠㅠ
아, 할머니,,, 왜 녹물이야기를 미리 말안해주시고 이제서야 하시나이까... ㅠㅠ
나오면서 그 아파트 사시는 분께 살짝 여쭈어보니 녹물이 나오는데 뭔 아파트에서도 파이프교체한다는 말이 있긴 하다는데,,,지금 주인이 그걸 해줄지... 의문이네요..ㅠㅠ
괜시리 좋은 집에 이사못가는 신세가 서럽고 억울해서 혼자서 울었어요...ㅠㅠ
남편 이미 벌어진 일로 울기나 한다고 나무랍니다..
흑,,, 그 집과 비교하다가 몇천 아낀다고 놓친 집이 너무 아쉽기만합니다... 자꾸 눈에 아른거려요..
이러면 안되는데,, 그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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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에 이사가는데,, 너무 심란해요..ㅠㅠ
잘되야될텐데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08-11-14 13:45:04
IP : 211.58.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1.14 2:11 PM (123.111.xxx.127)아무도 댓글을 안달아서 제가~~
다음번부터는 계약할때 계약서에 요구사항을 기재하세요. 꼭이요~~~~2. 녹물많이나는집은
'08.11.14 3:02 PM (125.189.xxx.14)오래 살수가 없답니다. 흰빨래해도 누래지고....
심란하신데 제가 더 맥빠지게 하네요
계약기간만 사시고 다른데로 후딱 이사가세요
주인이 세대안 배관만이라도 교체하면 좀 낫지만 비용이 드는 공사라 해줄리 없고
아파트 공용 배관 교체는 오래된 아파트의 숙원사업인지라 공사가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지금에서는 돌이킬 수 없으니 마음을 비우시고 ....3. ..
'08.11.14 4:02 PM (203.233.xxx.130)그래요. 너무 늦었어요. 그냥 맘을 비우고 사시는수밖에요
계약 기간 못 채우고 나오심 복비 무셔야 하구요
그건 본인이 살면서 결정해야 하는 문제구요..4. 흐억
'08.11.14 10:56 PM (218.39.xxx.237)계약금을 얼마내셨는지 모르겠으나,
저라면 계약금 날리고라도, 다른집 구하겠습니다.
얘기 들어보니 못살거 같아요.게다가 주인도 이상하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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