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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골드바를 사시면.
주식시장에 돈도 금으로 바뀔테고,
저축예금의 돈도 금으로 바뀔테고,
그렇게 되어 금고에 갇히게 되면서...
결국 시장과 은행의 유동성은 더 떨어지고..
은행은 돈이 없어서 더더욱 돈을 외국에서 꿔와야 하고.
외국에서 돈을 꿔오려면 결국 환율이 상승되고..
은행이 돈이 없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꺼고..
금리를 올리면 주택대출 금리 올라서..
소비가 없어지고..
소비가 없어지면 자영업자 문 닫고..
소비가 없어지면 제조업자 부도나고..
이미 주가 하락으로 대기업들도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그야말로 겉잡을 수 없는 경기 대폭락이 오면서,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사태가 오게 됩니다.
어떻게 이겨낼 방법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골드바 사신 가정은 망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너도나도 골드바 사시면 결국 나라는 더 망합니다.
이명박 뿐만 아니라, 골드바 산 국민들도 책임이 있게 되는 것이지요.
노무현 때 집값의 엄청난 상승은, 전 노무현이 제도를 못 만든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아파트 부녀회의 담합, 너도나도 대출 받아 집사자 붐이 큰 요인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노무현이 그나마 대출 규제 하면서 임기 끝마무리에 겨우 겨우 국민들이 이끈 부동산 광풍을 제도로서 잡아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미네르바님 말씀 맞고,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우리집도 골드바로 바꾸는게 맞겠습니다만..
멀리 보면 그래선 절대 안될 것 같아서, 여전히 소비도 잘하고, 은행에 대출도 잘 갚고, 저축예금도 하고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저는 DVD도 사서 보고, 디빅스 다운 안받고, MP3 다운 안받고 아직도 CD를 1년에 수십장 삽니다.
나만 생각하면 영화 다운받고, MP3 다운받는게 훨씬 좋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시장이 망가지잖아요.
골드바 건도 그래요. 작년 펀드러쉬 처럼 여러분들이 다 골드바나 금펀드 러쉬가 일어나면..
결국 유동성을 잡아먹을 수 밖에 없어요.
이건 결코 비약이 아니에요. 작년 주식형 펀드러쉬 때문에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주가가 올라가니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더 좋아지고, 그럼 펀드 더 들고... 이것의 정반대 건이거든요.
미친 신문들 처럼 달러모으기 운동하자 그런 소리는 안하겠습니다만,
모두들 골드바로 달려가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듭니다.... 좀더 대의를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요.
1. 대의를
'08.11.14 1:35 PM (220.75.xxx.192)대의를 생각할 사람들은 천민이 아니죠.
천민들은 지금이라도 펀드 깨서 생활비 비축하고 목돈 있음 골드바라도 사야 살아 남죠.
물론 전 살 돈도 없어요. 그저 약간의 적금과 몇달치 생활비나 잘 모아두는 수준이죠.2. ..
'08.11.14 1:38 PM (203.239.xxx.10)골드바 사시는 분들은 천만원 단위로 사세요. 그런 분들은 천민이 아니잖아요..
3. ...
'08.11.14 1:52 PM (118.223.xxx.66)말이 골드바지... 대부분 사시는 건 그냥 몇 돈 짜리 작은 금덩어리 몇 개 정도입니다.
진짜 은행에서 골드바 사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그거 백날 모아봐야 부잣집 한 채 마룻바닥에 숨겨진 돈에는 택도 없답니다.
옛날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는데 마룻바닥 쪽에 구멍을 내는 특수공사를 했더군요....4. 문제는
'08.11.14 1:55 PM (211.111.xxx.114)천민들이 아무리 제대로 행동해서 올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안 오지 않는다는 데 있지요.
이미 2%는 전재산을 엔화 (유인촌 기사 읽어 보셨는지요)로 바꾸어 두었습니다.
천민들도 자기 먹고 살 것은 챙겨 두어야 지요. (미네르바 할배가 매일 하는 소리입니다.. 돈이 억단위로 없다고 손 놓고 지내다고 불벼락 맞을 까봐 겁나요..)
얼마전에 시티은행 PB직원이 올린 글 읽으셨는지요..
"역시 정치하시는 분은 남다른 것 같아요. 올 초에 국회의원 사모님이 오셔서 미국에 유학나간 두 자녀가 쓸 돈 3년치 모두 환전해서 보내었거던요.. 대개 6개월치 정도 환전해서 보내는데, 그 분은 정말 남 다른 분이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지요..
우리가 아무리 polically, socially right한 행동을 해도 올 쯔나미가 안 오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지요. 어제 헌재 판결을 보고 다시 한번 저는 그것을 느꼈습니다. 이 판국은 내가 아무리 제대로 행동해서 대세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구나..
이런 상황에서 천민들이라도 망해서 길에 나가거나.. 아이 우유값이 없어서 헤매면 안되고, 살아남을 궁리를 해야죠...5. 넘
'08.11.14 1:57 PM (203.252.xxx.94)지나친 강박이신듯...
그리고 그렇다해도,
지금 정부에선 내가 살아남는것이 선 입니다.
이기적이라 욕하십시오.6. 이글은
'08.11.14 2:01 PM (220.75.xxx.192)아직도 "천민들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라~~" 이렇게 들리네요.
7. 굳세어라
'08.11.14 2:01 PM (116.37.xxx.151)제 친구랑 골드바 얘기를 한적이 있긴 있어요. 집팔고 돈 되는거 다 팔아서 월세로 살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집에 모셔두자니 불안하고 은행금고에 맡기자니 금고료가 얼마나 하는지 모르지만 돈내고 맡기자니 아깝고 해서 뭐냐하며 포기하자는 의견을 낸적이 있었죠.. 서민하고는 너무 먼얘기 아닐까요..
8. ..
'08.11.14 2:07 PM (203.239.xxx.10)이글은 님. 전 사실 우리나라 부자들 - 명박이와 소망교회 친구들을 비롯한 - 에겐 포기했습니다. 이기심과 무개념, 몰상식으로 똘똘 뭉친 그들은 나라가 어쨌든 말든 자기만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전 82cook에 계신 분들은 비교적 올바른 나라를 지켜내시려는 신념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분들이 정치활동 뿐만 아니라 이런 행동도 신념으로 지켜주시면 안될까 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저 빚 껴서 산 집한채 안팔려서 죽겠는 평범한 서민일 뿐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뱅크런이 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있는 넘들은 다 빼돌렸겠죠. 그런데 우리 나라 은행과 주식시장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서민 경제를 위해서라도요. 우리 회사 안망하고, 우리 가게 안망하고, 나 회사에서 짤리지 않으려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 밑에 얘기 처럼, 우리 갑자기 중국어 일본어 잘할순 없는거잖아요. 있는 넘들은 이미 다 외국에 기반 만들어놨어요. 하지만 우리는 아니잖아요9. .
'08.11.14 2:19 PM (123.111.xxx.127)댓글 안쓸려다가 쓰네요. 투기자본이 외환 쪽쪽 팔아드리면 그 배속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금도 똑같겠지요. 금이 결국은 화폐이니..
그러나 한국 국민들이 외환이나 금을 좀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장농속이든 창고든 장판속에 어디에든 있을껍니다.
정직한 정부라면 이행동까지 안하겠죠.
나중에 정통성 있는 정부가 들어선다면 내놓을 국민들 많을껍니다. 그래봤자 2%내에 있는 수많은 외환이나 금과는 비교가 안되겠죠.
코베어 가는 세상, 경제침탈이 가속하고 있는 현실에서 천민들이 살아 남을 최후의 방어수단이라 보여집니다.10. 저도
'08.11.14 3:03 PM (221.161.xxx.85)원글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헷지, 해야죠.
근데 그와는 별도로
금이 헷지수단으로 적절치 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해적금이 너무 많아 터질 우려 등등...
그래서 어쩌라구요?
각자 알아서 주체적으로 판단해서 헷지수단을 정하시라고요.
또는 여러가지 헷지 수단을 병행하시던지요.11. 이글은
'08.11.14 3:20 PM (220.75.xxx.192)어떻게든 천민들도 헷지가 가능하다면 해야합니다. 그대로 당할순 없지 않나요?
2% 부자들은 몇백만원의 종부세도 안내려고 저렇게 발버둥인데..
그게 금이든, 엔화든 지금 대의를 생각해야할 사람은 천민이 아니란 생각입니다.
위에분 말대로 지금은 각자 살아 남는게 먼저인듯 합니다.
애들 우유값, 교육비 대신 내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한마디로 국가믿지 말고 자력갱생하세요.12. 글게
'08.11.14 3:25 PM (211.253.xxx.18)천민은 더 희생할 돈이 없어요. 있는 것들이좀 더 쓰라하세요
13. 저는 해당이안되지만
'08.11.14 10:40 PM (121.128.xxx.208)저는 골드바를 살 재력이 못되요.
하지만, 저의 경제 상황이 골드바를 살 수 있는 경제 상황이라면, 저도 골드바를 살거에요.
그게 매트릭스에서 살아남는 길이라 생각되요.
국가 시스템을 생각지 않고, 현재 시점에서 가장 최적을 선택하는 것...
슬프지만, 전 애국자는 되지 않을 거에요. 부자가 되던, 현재 상황에 머무르던...
저만 생각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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