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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관련글을 봤는데..
댓글에서 촘스키 관련글을 봤는데 자세한 내용 아시는 분 계세요?
<얼마전에 국방부 금서와 관련해서 어떤 카페 회원이 촘스키씨한테 메일 보낸 답변 기사로 뜬 거 보셨나요? 자기 책이 금서된 건 공산주의 사회인 구소련 이후 처음이라고....>
대략 이런 내용이었는데...
진짜 나라마신 톡톡히 하고 있네요.
1. 학부모
'08.11.14 12:22 PM (124.49.xxx.85)촘스키 책이 왜 금서인가요?
2. 검색하니
'08.11.14 12:36 PM (218.237.xxx.181)다 나오네요.
역시 검색의 생활화~
혹 검색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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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선정한 23권의 <불온도서> 목록에는 촘스키 책이 무려 2권이나 있습니다.
불놀이(불온도서를 읽는 사람들의 놀이터) 회원 중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계신 분이
촘스키에게 간단한 인터뷰 메일을 보냈답니다. ^^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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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interesting, and it has its comic aspects too. I am very glad to find out about how you and the Club are reacting, and the increase in sales shows the good sense of the Korean people. I have very limited time, so will have to respond much too briefly to the questions, below.
Noam Chomsky
매우 재미있고, 좀 웃긴 면도 있군요.
불온도서 읽기클럽이 -불온도서 선정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이 매우 즐겁습니다.
그리고 불온서적 판매량의 증가는 한국인들의 좋은 센스를 보여주네요.
제가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밑의 질문들에 너무 짧게 대답해야만 할 것 같아요.
노암 촘스키.
1. What is your general feeling or idea about the selection of a?艅?seditious booksa??? by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in Korea?
The popular struggle to overthrow the Korean dictatorships and establish democracy was an inspiration to the world. But there are, of course, always those who fear freedom, and want to restore controls over thought and expression!. It is unfortunate that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joins them. Perhaps, for the sake of honesty, it should be renamed: "Ministry of Defense against Freedom and Democracy."
1. 한국 국방부의 불온서적 지적에 대한 당신의 전반적인 생각이나 느낌은?
한국의 독재자들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한 그 유명한 투쟁은 세계에 큰 감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물론 언제나 자유를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으며, 사상(생각)과 표현에 대한 통제를 다시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방부가 그러한 세력에 가담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아마도, 공정성을 고려한다면, 이렇게 다시 표현해야만 하겠죠. : "국방부가 자유와 민주주의로부터 국가를 보호한다"
2. Two of your books are selected as a?艅?seditious books.a??? What is your opinion about this?
My books were also banned in the Soviet Union, pre-Gorbachev, even technical work on linguistics. I regarded that as an honor, and the same is true when books of mine are banned by others who take Stalin as their guide.
2. 당신의 저서 중 두 권이 불온 도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나의 책들은, 심지어 언어학에 관한 기술적 저서들조차 고르바쵸프 이전의 소련 사회에서도 금서가 된 바 있습니다. 나는 그러한 금서 조치를 영광으로 여겼으며, 스탈린의 전철을 밟는 다른 사람, 다른 사회가 내 책을 금서라 정한다 하더라도 그는 소련에서 내 책을 금서로 했던 것 만큼이나 영광입니다.
3. You have been writing many books that criticize U.S. policy. Being American yourself, what made you to take a critical stand about the U.S.?
One of the most elementary of moral principles is that each of us is responsible for the foreseeable consequences of our own actions. That principle leads any honest person to focus attention on the actions of their own state. We understand that very well with regard to official enemies. For that reason, we honored dissidents in the Soviet Union, and had on-ly contempt for the commissars who condemned the crimes of others while ignoring or supporting their own crimes. The same principle holds with much greater force in more free and democratic societies, where citizens have more influence over state policy. It follows at on-ce that every American citizen should be primarily concerned with actions of the US government, and when they are wrong, sometimes criminal, should take a critical stand not on-ly in words but in action.
There is a second reason, which holds not on-ly for Americans, but for others too. The US is by far the most powerful state in the world. Government policies therefore have enormous consequences, for the population of the world today and for future generations. Accordingly, it is appropriate for others to pay careful attention to these policies and actions, and to take a critical stand when they merit criticism and opposition, as they often do.
3. 당신은 미국 정책을 비판하는 많은 책을 저술했습니다. 당신 자신이 미국인임에도 미국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도덕적 원칙들 중 가장 중요하고 원칙적인 것 중 하나는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의 행동의 예측 가능한 결과들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원칙은, 정직한 사람들로 하여금 조국이 하는 행동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끔 합니다. 우리는 공식적인 적들에 관해서라면 매우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우리는 소련의 반체제자들을 존중하였으며, 자신의 범죄는 덮어버리거나 후원해주면서 타인들의 잘못만 비방하는 소련 공산당 지도자들만을 비난했습니다. 시민들이 정부 정책에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훨씬 더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에 있어서 똑같은 원칙은 훨씬 더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모든 미국 시민들은 무엇보다도 미국 정부의 행동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정부의 행동이 잘못되었으며 때때로 그게 범죄라면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비판적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촘스키식 화법이 작렬!)
미국인들에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두 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로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입니다. 미 정부의 정책들은 따라서 현재 세계의 사람들과 미래 세대에게도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합니다. 따라서, 미 정부의 정책들과 행동에 대해 매우 주의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과, (자주 그러하는 것처럼) 미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것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때라면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게 비-미국인들에게 적합한 태도입니다.
4. What is the most influential book in your life? (say, a a?艅?seditious booka??? in your life, if any)
I cannot really answer. There are too many.
4. 당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은 무엇이었습니까?(말하자면, 무슨 불온서적이...?)
답하기 어렵군요. 너무 많아서요.
5. Please give us (Seditious Books Club) words of encouragement or advice.
I am very pleased and encouraged to learn of your forthright and courageous stand against efforts to reverse the great achievements of the Korean people, and I wish you the greatest success in your very import!ant work.
5. 우리에게(불온도서를 읽는 사람들의 모임)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인들의 위대한 성취를 전복시키려는 노력들에 대항하는
당신들의 당당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알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고무되었으며,
당신들의 매우 중요한 작업에 큰 성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3. 덧붙여 기사
'08.11.14 12:38 PM (203.232.xxx.86)[데일리서프 권용진 기자]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가 우리나라 국방부의 불온서적 선정에 대해 한마디 했다.
촘스키는 지난달 17일 인터넷포털 다음의 카페 '불온도서를 읽는 사람들의 놀이터'(약칭 불놀이 운영진들이 보낸 이메일에 대한 답신에서 "불온서적 읽기 클럽이 (불온서적 선정에) 대응하는 방식이 매우 즐겁다"고 관심을 표명하면서 "불온서적 판매량 증가는 한국사람들의 양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페 불놀이의 운영진은 "답변이 올 것이라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틀만에 답장이 왔다"고 설명했다.
촘스키의 책 '정복은 계속된다'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등 2권이 국방부에서 선정한 불온서적에 포함돼 있고, 현재 이 책들은 서점가에서 잘 팔리고 있는 중이다.
촘스키는 이메일 답신에서 자신의 책이 불온서적에 포함된 데 대해 "나의 책들은 (심지어 언어학에 관한 기술적 저서들조차) 고르바쵸프 이전의 소련사회에서도 금서가 된 바 있다"면서 "나는 그러한 금서조치를 영광으로 여겼다. 스탈린의 전철을 밟는 다른 사람들, 혹은 다른 사회가 내 책을 금서라 하더라도(소련에서 내 책을 금서로 했던 것만큼이나) 영광이다"며 한국 MB정권과 국방부를 스탈린 독재에 비유했다.
그는 이어 "독재자들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한 (한국인들의) 투쟁은 세계에 영감을 주었으나, 항상 자유를 두려워하고 생각과 표현을 다시 통제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국방부가 그에 속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Ministry of National Defense)란 이름을 자유와 민주주의 방해부(Ministry oagainst Freedom and Democracy)라고 바꿔야 할 것"이라고 꼬집고, "한국인들의 큰 성과를 뒤집으려는 노력에 대항하는 당신들의 거리낌없고 용기있는 저항을 알게 돼 매우 기쁘다. 당신들의 매우 중요한 작업에 큰 성공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4. 학부모
'08.11.14 12:39 PM (124.49.xxx.85)미국은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나오는 마당에 불온서적이라.
참으로 ...참으로 ,...할말이 없습니다.5. 흐미
'08.11.14 12:44 PM (59.7.xxx.69)암튼간에 이정권은 너무 복고적이라 2008년을 사는 나는 완전 짜증나서 듁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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