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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맞벌이
노골적으로 맞벌이를 원했던 남편 그러나 솔직하게 좋게 생각했었지요
아이 둘을 키우면서 나름 같이 하려고 했었지요
둘 키우는 동안 저는 거의 10년동안 퇴근하면 집으로 직행 했었고
남편은 친구 만나고 새벽에 들어오기 일쑤........
몇번 말했지만 남자가 사회 생활하는데 이러고 저러고
더럽고 아니꼬와서 내벼려 두어벼렷습니다
15년이 흘러가니 차츰 변하더군요
청소도 하고 아침이면 밥도 하고
집에서 하는 일은 분리수거 일주일에 한번 방 닦는거
저는 맞벌이 하면서 아침밥 꼭 했습니다
집에 빨리 들어오는 날은 몹시 피로한 날이지요--오면 아침까지 푹 자고
다음 날 부터는 또 바뻐 지지요.............
어제도 어찌하여 빨리--8시---밥을 먹고
김장 준비 하려고 김치 냉장고를 청소하니 부엌이 난리지요--청소만
알타리로 동치미를 담으려고 3단 사다 놓았고........
남편 늦게 올 줄 알고 일을 벌였다가---이점이 잘못된거 같아요
저는 남편 없을때 일을 하거든요..........
부랴부랴 저녁 준비해서 먹고 ---일단 좀 쉬자--나 동치마 담아야 하는데--내가 씻어 줄께
그러다 깜박 잠이 들었답니다---새벽에 아침에 씻어줄께
출근할 시간이 되엇는데 안일어 나네됴
화가 나서 알타리를 씻시 사작하니 --그때야 일어나서
내가 씻으려 했는데---미안
항상 이런 식입니다-----뭐 해줄께-------미루다 안하지요
다른 날은 아침 억고 나가면 뽀뽀하고 나서 나도 옷입고 나가는데
남편 씻고 나오길래 나도 부지런히 씻었습니다
내가 화가 났는지 어땠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갔다올께---반응을 안보니니까---갔다올께
***깨워야지--몰라..........
그동안 쌓인게 다 폭발하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 분이 풀릴까요
문자로 다 말했지만 평소 성격으로 그려려니 그러고 말거 같아서요
제가 끝까지 싸우지를 못하거든요
남편이 손 한번 내밀면 그냥 못이기척 ---
이번에는 그러지 않으려는데...
1. 그래도
'08.11.14 10:05 AM (210.92.xxx.10)남편분 좋은분 이신거 같아요
집이 폭탄맞던 아내가 일하다 쓰러져 죽던 뭔일있어?
하는 남자도 있답니다.
말이라도 고마우신데요 뭘2. 편하게~~
'08.11.14 10:12 AM (220.75.xxx.192)편하게 사세요..
밖에서 돈 버시는데 집안일까지 너무 열심히 하시네요.
도우미 쓰세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힘들어요.3. 제가 봐도
'08.11.14 10:17 AM (164.125.xxx.41)남편분 좋은 분 이신거 같아요 222.
그래도 지켜보고 힘든 것 같이 느끼며 하려는 노력 보이는 그 마음만도 소중하다 싶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화가 나시는 걸 거예요.
그냥 가끔은 지저분하게도 사시고 한번씩 사람 불러서 청소하시고 몸 힘들지 말고
그 마음을 높이 사며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4. 동감
'08.11.14 10:29 AM (208.191.xxx.176)동감 이네요. 그냥 평생 그러고 사는기 인생이 아닌가 해요. 청소 적당히 하고 일도 적당히 하고 그러세요. 내몸 아프면 나만 손해 이니깐 잘 관리하시고 행복 하세용,,,,,
5. 저도
'08.11.14 10:29 AM (220.79.xxx.37)남편분이 좋으신 분 같아요.
너무 잡지 마시고 힘든 일은 사람 쓰세요.
근데 저도 그리 못하고 저만 잡고 있네요...6. 사랑이여
'08.11.14 10:35 AM (210.111.xxx.130)충분한 대화를 위해서 국내 드라이브 정도의 여행이라도 가보심이 어떨지...
대화가 부족하다보면 님과 같은 '울분'이 분명 쌓인다는 사실...7. ....
'08.11.14 10:36 AM (211.187.xxx.53)그렇게 맞벌이시면 경제적인면은 좀 여유롭지않나요?
그렇게 힘들게 뭐든 내손으로 해야한단 압박감을 버리시고 좀 편히 사세요 .
사서도 드시고 사람손도 좀 사서 쓰시고8. .
'08.11.14 10:39 AM (121.135.xxx.82)원글님. 형편이 되신다면 제발 가사도우미 쓰세요.
일주일에 한번 반나절만 와서 청소만 해줘도 생활이 달라져요.
맞벌이하면서 집안일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은 안 사라지지만,
그래도 생활이 훨씬 나으니까 살기가 편해요.9. ^^
'08.11.14 11:13 AM (58.120.xxx.245)20년 맞벌이면 그기간 원글님 슈퍼우먼으로 사신거에요
남편없을대 일하신다는거보니 우너글님은 맞벌이중에서 더 슈퍼우먼으로 사신것 같아요
사실 맞벌이면 남편들 경제적으로 덜 힘들고 의지되고 ,,좋은 점 셀수도없이 많지만
그만큼 일하느부인에대한 미안함 , 도와야 할것 같은 마음
그러나 부인만큼은 도저히 못하고 사는 현실 등둥
마음은 있어도 절대 부인만큼 피곤하게는 못살죠
내가 이만큼 힘드니 너는 반에 반이라도해야하는것 아니냐 하면 심적으로 힘들어요
당신은 장가 잘가서 나같은 아내를두고,,,
나도당신처럼 아내가 이었으면 좋겠다 해야 할 상황인거지요
그동안 고생많으셨구요 두분다 고생하셧으니
이젠 몸을 편히 하는쪽에도 여유를 가져보세요
그것이 또 맞벌이주부의 낙이 아니겟어요??10. 25년차
'08.11.14 11:13 AM (210.180.xxx.126)제 남편이 저 정도만 해준다면 업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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